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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보장경.제3권 29. 용왕(龍王)의 게송 인연
법성화 2017-12-06 21:40:03, 조회 : 2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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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왕사성에 계셨다. 제바달다가 부처님께 나아가 욕을 하며 꾸짖었다. 아난이 그것을 듣고 매우 화를 내어 제바달다를 몰아내면서 그에게 말하였다.

“만일 그대가 다시 오면 나는 그대에게 큰 고통을 줄 것이다.”

여러 비구들이 그것을 보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항상 제바달다에 대하여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가지시는데, 저 제바달다는 한결같이 부처님께 나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난은 화를 내어 곧 그를 쫓아내어 가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오늘만이 아니다. 지나간 세상에도 그러하였느니라.

옛날 가시국에 두 용왕 형제가 있었다. 첫째 이름은 대달(大達)이요, 둘째 이름은 우바대달(優婆大達)이었다. 그들은 항상 비를 내려, 그 나라의 초목을 자라게 하고 오곡을 성숙하게 하며, 축생들은 물을 마시고 모두 살찌고 힘을 얻으며 소와 염소는 번식하였다.

그 때 그 나라 왕은 소와 염소를 많이 잡아 가지고 와서 그 용에게 제사를 지냈다. 용은 몸을 나타내어 그 왕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그것을 먹지 않는데, 무엇하러 생물을 죽여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제사를 지내는가?'

이렇게 여러 번 말하였으나 왕은 고치지 않았다. 그래서 두 형제는 서로 이끌고 드디어 그 곳을 피해 둔도비(屯度脾)라는 작은 용이 사는 곳으로 갔다.

둔도비용이 밤낮으로 성을 내어 욕을 하며 꾸짖자, 대달이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성내지 말라. 우리는 쉬이 돌아가리라.'

우바대달은 잔뜩 화를 내어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그저 작은 용으로서 항상 두꺼비를 잡아 먹는다. 만일 내가 기운을 토하여 네 권속들에게 불면 그들을 모두 소멸시킬 수 있으리라.'

대달이 아우에게 말하였다.

'성내지 말라. 우리는 지금 본고장으로 돌아가자. 가시국의 왕은 우리를 간절히 사모한다.'

가시국의 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저 두 용왕이 내게 오면, 나는 그들의 필요에 따라 젖 타락으로 제사하고, 다시는 살생하지 않으리라.'

용왕들은 그 말을 듣고 본고장으로 돌아갔다.

그 때 대달은 다음 게송으로 말하였다.

  

모두 서로 화합하여 지심(至心)으로 들어라.

아주 착하고 청정한 마음의 법은

보살의 본래 인연에 말씀하신 것인데

지금 부처님께서 옛날의 게송을 나타내신다.

  

하늘 가운데 하늘이신 부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 서로 나쁜 말로 비방하고 헐뜯자

부처님께서 그런 말을 보고 또 들으시고

그 비구들을 모아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비구들은 나를 의지해 집을 나왔다.

그러므로 법이 아닌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너희들은 각자 추한 말로써

서로 비방하여 스스로를 해치는구나.

  

너희들은 듣지 못하였는가. 지혜로 보리를 구하며

자비와 인내로 힘든 고행(苦行)을 닦아 모은 다는 것을.

너희들이 불법(佛法)을 의지하려 하거든

여섯 가지 화목하고 공경하는 일을 받들어 행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부처의 도를 잘 듣고 배우나니

중생들을 이익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모든 것을 괴롭히거나 해치지 않기 위해서이네

수행하다 악한 일을 들으면 악을 멀리 해야 되는데

집을 떠난 이가 성내거나 다투면

그것은 마치 얼음물이 불에서 나오는 것 같느니라.

  

우리는 과거에 용왕이 되어

두 형제가 한곳에 살았나니

만일 집 떠나는 법을 그대로 따르려면

성냄과 다툼 끊고 도에 맞춰 행하라.

  

첫째 형의 이름은 대달이었고

둘째 이름은 우바대달이었다.

우리 둘은 살생 않고 깨끗한 계율 지녀

큰 위덕 갖추고 용의 모양 싫어해

항상 좋은 곳 향해 사람 되기 구하였네.

  

만일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으로

깨끗한 계율 갖고 많이 아는 이 보면

항상 모양을 변해 공양하고 친하였고

8일과 14일과 15일에는 여덟 가지 계율 가져 마음을 단속하였네.

  

살던 고장 버리고 다른 곳에 갔더니

거기 사는 용 이름은 둔도비였네.

그는 우리 두 용의 큰 위덕 보자

자기 모자람 알고 질투와 성을 내어

언제나 나쁜 말로 꾸짖었나니

  

턱은 붓고 입기운은 세게 나오며

진노(瞋怒)함이 더해지자 온몸 통퉁 부었나니

그런 나쁜 욕설로 비방하여 말하기를

'미혹과 거짓 속임에 침해를 받는다'고.

  

이런 비열한 나쁜 용의 욕설 듣고

그 아우 우바대달은 몹시 화를 내어

그 형 대달에게 졸라대며 말하기를

'저런 나쁜 말로 헐뜯음 받는구나.

  

항상 두꺼비 잡아먹고 물가에 사는

저런 천한 물건에게 꾸짖음을 받다니

저들은 물에 살면 물짐승 괴롭히고

육지에 살면 사람을 괴롭히네.

  

저 욕설은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으니

이제 저의 권속을 모두 죽여 버리고

모든 것 다 부수고 고향으로 돌아가리.'

큰 힘을 가진 용왕 아우의 말을 듣고

그의 읊는 묘한 게송 지자는 찬탄한다.

  

하룻 밤 동안이나마 그 집에 머무르면서

조그만 공양 얻고 편히 잠을 잤거든

그에게는 나쁜 생각 가지지 말라.

은혜 알고 갚는 것을 성인은 칭찬한다.

  

혹은 나무 밑 조그만 그늘에 쉬었더라도

그 가지 잎사귀와 꽃과 열매 헐지 말라.

조금이나마 고마운 이에게 악을 행하면

그에게는 언제나 즐거움 없으리라.

  

한 그릇 밥 은혜라도 악으로써 갚으면

은혜 모르고 악을 행하는 사람

좋은 열매 열지 않고 열더라도 없어진다.

  

마치 숲이 타더라도 그루터기가 남으면

그 뒤에 도로 나서 전과 같이 되지만

은혜 등진 사람에게는 선이 안 생기나니

  

악한 사람은 갖가지로 공양하여 길러 주어도

은혜는 생각 않고 원한으로 갚으리니

코끼리가 선인을 의지해 살 때

새끼 낳고 어미 죽자 선인이 길렀지만

그 새끼 자라나선 그 선인을 죽이고

그 집과 나무들도 밟아 부수는 것처럼

저 악인 은혜 배반하는 것 또한 그러하니라.

  

마음이 가벼이 움직여 잠깐도 머무르지 않는 것

굽이치는 물 속에 있는 나무 같으며

벗을 친하지 않고 은혜를 모르는 것

흰 천을 동기물에 물들이는 것 같나니

  

원수를 갚으려거든 선으로 갚고

악으로써 헐뜯거나 해치지 말라.

지혜로운 이는 원수 갚되 사랑으로 하느니라.

천지와 산과 바다 걸머지더라도

그 짐은 가볍거니 은혜 배반 무거워라.

  

일체 중생에 대한 평등과 사랑

그것은 으뜸가는 훌륭한 즐거움인데

강나루를 무사히 건너는 것처럼

사랑 평등 두 즐거움도 그러하니라.

  

친한 벗을 해치지 않는 것도 즐거움이요

교만을 없애는 것도 또한 즐거움이다.

안에 덕행 없으면 겉으로 교만하고

진실로 무지하면 교만이 생기나니

강한 편 되어 다투고 나쁜 벗 친하면

명예는 줄어들고 나쁜 이름 퍼지네.

  

외롭고 어리고 늙고 병든 이

갑자기 부귀 잃고 쇠잔한 이와

재물 없어 빈궁하고 국왕을 잃고

홀몸으로 고생하며 의지할 데 없는 이

온갖 곤란과 재액에 처한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지 않으면 인(仁)이라 할 수 없네.

  

만일 다른 나라에서 아무 권속이 없이

온갖 욕설 들어도 참음으로 낙을 삼으면

능히 온갖 악을 막아 싸움 쉬리니

차라리 남의 나라에 있어 사람들 알지 못할지언정

자기 나라에 있으면서 사람들 업신여김 받지 말라.

  

만일 다른 나라에서 존경을 받아

모두 친히 따르고 성내거나 다투지 않으면

그것은 곧 자기 나라요 친한 권속이니라.

  

세상 부귀는 즐거움 아주 적고

쇠하고 멸하는 그 고통은 많나니

만일 중생들 모두 떠나 흩어지더라도

애태워하지 말고 잠자코 즐겨라.

  

원수의 그 센 힘도 약해질 때 있나니

친한 벗 없어지고 믿을 데 없더라도

그런 이치 살피어 잠자코 즐겨라.

  

법답지 않은 사람 탐하고 아끼나니

믿지 않고 부끄럼 없고 충고 듣지 않거든

그런 나쁜 곳에서는 잠자코 즐겨라.

  

너무 성냄 많으면 해치는 악이 있다.

중생에게 고통 주기 좋아하나니

그런 사람 곁에서는 잠자코 즐겨라.

  

믿지 않고 날치어 뽐내기 좋아하고

도리어 거짓으로 사람 미혹하거든

그런 사람 대해서는 잠자코 즐겨라.

  

계율 깨고 흉악하여 염려나 참음 없고

나쁜 법을 행하고 믿는 행이 없거든

그런 사람 대해서는 잠자코 즐겨라.

  

거짓말과 이간질에도 부끄럼 없고

삿된 소견 나쁜 말과 꾸밈말 쓰며

교만하여 뽐내면서 나[我]를 계교[計]하고

인색하고 탐하면서 질투를 가졌거든

그런 사람 대해서는 잠자코 즐겨라.

  

만일 다른 곳에서 그들이 자기를 알지 못하고

나는 그의 종족이나 성행을 알지 못하거든

스스로 잘난 체하여 뽐내지 말라.

  

혹은 다른 나라에 가서 머무르면서

남의 힘 입고 의식을 얻어 자재하지 못하거든

그들이 나를 헐뜯어 욕하더라도 참아야 한다.



또 다른 나라에 살아 의식을 빌고

혹은 직업을 가져 즐기려 하여도

또한 위에서처럼 욕을 참아야 하네.

또 다른 나라에 살아 의식을 빌면

심지어 천한 사람이 나를 업신여겨도

지혜로운 사람이면 참고 받아야 한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나쁜 벗과 같이 있고

어리석고 천한 이와 다 같이 살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숨기기 덮은 불처럼 하네.

  

마치 성한 불길에 사나운 바람이 불어

그 불꽃 숲에 붙어 모두 태우는 것처럼

성냄은 불꽃과 같아 남과 자기 태우나니

그것은 극히 악한 해침이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성냄과 탐욕을 버리나니

사랑과 평등 닦으면 성냄은 차차 없어지리라.

  

함께 산 일 없으면서 갑자기 친해져서

악인과 가까이하면 어리석은 사람이요

그 허물 살펴보지도 않고 이내 버리는 것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일 않느니라.

  

어리석음이 없으면 지혜가 드러나지 않나니

그것은 마치 날개 부러진 새가 날지 못하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음 없는 것도 그와 같아라.

  

많이 어리석고 약간 미쳐 지혜가 없기 때문에

지혜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없네.

그러므로 저 어질고 밝은 이들은

널리 알고 많이 들음에 즐거이 머무르네.

  

지혜로운 사람은 이익을 얻어도 교만하지 않고

이익을 잃더라도 비굴하거나 불평하지 않으며

아는 이치 그대로 진실로써 말하나니

그러므로 그의 말은 모두 악을 막으며

남에게 즐거움과 이익을 주고 이치를 알리기 위해 말하느니라.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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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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