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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029
普德華 2019-03-15 09:57:47, 조회 : 20, 추천 : 0
아난존자는 교학을 유통하였고
가섭존자에게는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였다.


阿難流通敎海 迦葉三處傳心
아난유통교해 가섭삼처전심


-서장, 대혜 종고

..............................................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 가운데 아난존자는 부처님의 말씀인 교학을 유통시켰고, 상수제자 가섭존자는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였다는 내용이다. 불교의 모든 경전은 그 경전이 언제 결집이 되었든 모두가 아난존자의 구술에 의하여 결집된 것으로 간주한다.


경전 발달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초기경전도 불멸 300년경에 비로소 문자로 편찬되었으며, 대승경전들은 불멸500~600년경에 가장 활발하게 편찬된 것으로 되어 있다. 멀게는 1천 년이 지난 뒤에 편찬된 것도 있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편찬된 장소도 인도로부터 서역을 거쳐 중국에까지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경전들은 전부 세존이 설하고 아난존자가 구술하여 결집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불교에서 경전을 보는 특징이다. 설사 이 시대에 경전을 편찬하더라도 그것은 역시 같은 입장이다. 즉 아난존자가 “이와 같은 말씀을 나는 부처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이 경전을 편찬하는 절대적인 원칙이기 때문이다.


선가에서 말하는 선법(禪法)은 상수제자인 가섭 존자에게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한 것으로서 그 시작을 삼는다.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보이고 가섭은 미소를 지은 것과, 다자탑 앞에서 늦게 도착한 가섭에게 부처님이 자리를 반으로 나눠서 같이 앉은 일과, 세존이 열반에 든 뒤에 가섭존자가 늦게 도착하자 관(棺)밖으로 두 발을 내어 보이신 이야기가 그것이다. 소위 삼처전심(三處傳心)이다. 선법의 영원은 이렇게 간단명료하다. 일체 말이 없다. 그러면서 뜻이 깊고 유현하다. 그리고 무어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높고 높은 선기(禪機)가 있다.



우리모두 성불하세 / 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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