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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7권-8. 법계체성무분별회 ②
법성화 2019-11-09 05:10:20, 조회 : 18, 추천 : 0
그 때에 대덕 사리불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이제 이 대중 가운데 숨어버리더라도 나로 하여금 여래의 몸을 나타내어 신상이 구족하게 하며 나를 희롱하여 성문의 사람으로 세존의 모습을 나타나게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문수사리의 위신력으로 인해 숨을 수가 없었다. 문수사리는 대덕 사리불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그를 변화시켜 여래의 몸을 만들어 신상이 구족하게 하여 사자좌에 앉게 하니, 여러 대중들이 또한 보고 알았다.

그 때에 문수사리동자는 대덕 사리불에게 말했다.

“그대는 마왕 파순과 함께 말을 나누십시오. 여래가 여래와 더불어 말씀을 나누듯이 말입니다.”

그러자 대덕 사리불은 이렇게 물었다.

“파순이여, 보리라는 것은 어떤 체성인가?”

파순이 대답하였다.

“온갖 법의 평등한 이치를 깨달아 앎이 이 보리의 체성이며, 두 가지의 법을 깨달아 앎이 이 보리의 체성이며, 온갖 지혜의 관(觀)이 이 보리의 체성이며, 또한 체성 아님도 아니며 행도 아니요 행 아님도 아니며, 길이 일체의 행과 행 아님을 끊었으며, 도(道)도 아니요 도 아님도 아니니 이것을 모든 부처님 세존의 보리라고 한다.”

파순이 대덕 사리불에게 물었다.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어느 곳에 머무시는가?”

사리불은 대답하였다.

“나고 죽음이 평등한 데 머무르시며, 열반의 움직이지 않는 데 머무르시며, 일체 견해의 여실한 성품에 머무르시며, 일체 중생의 번뇌의 부림에 머무르시며, 또한 온갖 법 근본에 머무르시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두 가지 법에 머무르시니, 모든 머무름이 머무름 아니어서 머무름이 있을 수 없다. 파순이여,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는 이렇게 머무신다.”

그리고 사리불은 파순에게 물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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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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