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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8권-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법성화 2019-11-28 22:46:00, 조회 : 23, 추천 : 0
선남자야, 보살이 이렇게 물질이 항상함이 없음을 관하고는 그 속에 공포의 생각을 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여실히 물질이 허망에서 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니라. 보살이 이렇게 여실하게 느낌·생각·지어감·의식이 다 항상함이 없는 줄을 알고는 곧 의식 가운데 공포심을 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여실히 허망에서 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니라. 보살이 이렇게 여실히 잘 아느니라. 선남자야, 보살이 이렇게 법을 관하고 법을 따르느니라.”

그 때에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이 물질의 항상함이 없음을 관하고 물질을 여의지 아니하고 법계를 설하며, 법계를 증득하고 법계를 배워 익혀서 온갖 법을 지혜의 힘으로 여실히 증득하여 아나이까?”

그러자 세존께서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네가 묻기 때문에 내가 비유로 말하리라. 선남자야, 마치 세간에 슬기로운 사람이 어떤 독약을 가지고 혹 끓이고 볶거나 혹 다른 약과 혼합하여 이익을 위하여 남에게 팔되 자기는 먹지 않는 것과 같나니, 왜냐하면 그 사람이 생각하기를 '내 몸이 이 인연으로 목숨이 끊어지게 하지 않겠다'라고 한 까닭이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마음으로 열반을 따라 나아가고 마음으로 열반에 젖어 들어가며, 마음으로 열반에 흘러 들어가서 마음으로 열반을 취하여 얻기는 하지만, 그러나 보살마하살은 열반을 증득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보살이 생각하기를 '내 몸이 이 인연으로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한 까닭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내가 다시 비유로 말하리라. 선남자야, 마치 어떤 사람이 불을 섬기는데 그는 불을 섬기므로 불을 소중히 여기어 잘 보호하느니라. 그러나 그는 '내가 불을 공양하고 소중히 여기고 찬탄하므로 그 손으로 불을 잡아 쥐겠다'라는 이런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그 사람은 생각하기를 '내가 불을 섬기는 인연으로 몸이 괴롭고 마음이 번민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한 까닭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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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아제 아제  바라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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