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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250
普德華 2020-02-13 15:43:45, 조회 : 13, 추천 : 0
자세를 단정히 하고 앉아 선정에 들며
경계를 거두어들이고 마음을 안정시켜 관하는 것은
마치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가 도를 닦는 것과 같으니
어느 세월에 피안에 도달할 수가 있겠는가.

염容入定坐禪 攝境安心覺觀
염용입정좌선 섭경안심각광

機關木人修道 何時得達彼岸
기관목인수도 하시득달피안

   -대승찬, 보공


  ............


  이글은 『전등록』에 실려 있는 [대승찬]의 한 구절이다. 스님으로서 이름이 누구보다도 많은 분이다. 보지(寶誌), 보지공(寶誌公), 또는 보지(寶志), 보지(保志), 보지(寶誌), 보공(寶公), 지공(誌公)화상이라고도 전해진다. 그리고 96세에 입적하여 시호가 광제(廣濟)대사인데, 후대에 임금들이 추종하여 묘각(妙覺)대사, 도림 진각(道林眞覺)보살, 도림 진각 대사, 자응 혜감(慈應惠感)대사, 보제성사(普濟聖師)보살, 일제 진밀(一際眞密)선사 등 가장 많은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스님이다. 그와 같이 훌륭하고 덕화가 높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평소에 무수한 사람들이 몰려와서 스님을 친견하고 화복(禍福)에 대해서 묻곤 하였다. 그래서 제나라 무제가 민중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하여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스님이 매일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것을 사람들이 보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사람들이 옥에 가 보았으나 스님은 그대로 옥중에 있었다. 뒷날 양나라를 건국한 무제가 비로소 풀어드리고 매일같이 더불어 경론의 듯을 담론하였다.


  몇 가지의 저술이 있지만 [대승찬]은 스님의 불법에 대한 높은 안목을 한껏 펼쳐 보인 글이다. 사람들이 도를 닦아 피안에 이르기 위해서 자세를 단정히 하고 앉아 선정에 든다. 그리고 경계를 거두어들여 끄 달리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은 편안히 하여 관(觀)을 지어 간다. 그것을 성불하는 최상의 공부라 한다. 한데 지공 스님이 보기에는 마치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가 도를 닦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은 형식적인 정진으로는 피안에 이르거나 성불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죽 밑에 피거 끓는 살아 있는 사람도 안 되는 일을 어떻게 나무로 만든 허수아비가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허수아비의 짓이다. 나무나 돌로 만든 조각상은 그렇게 앉아 있다. 들판에 있는 허수아비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대로가 용맹정진이다. 사람은 그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사람의 원리대로 살아야 한다. 피안에 이르고 성불을 하는 일도 사람의 원리에 맞게 해야 한다.



피안의 세계 / 이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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