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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7권 - 12. 보살장회 ③/4) 여래부사의성품(如來不思議性品) ①
법성화 2020-07-29 05:40:01, 조회 : 24, 추천 : 0
사리자야,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다시 비유를 말하리라. 슬기로운 이는 이 비유로 인하여 그 뜻을 훤히 알게 되리라. 사리자야, 만일 어떤 사람이 백 년을 산다고 하자. 이 사람이 한 털[毛] 끝을 나누어 150등분을 만들고 그 털의 한 부분으로 하여 물 한 방울을 찍어서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감히 이 털에 젖은 물을 부처님께 드리오니 이 뒤에 만일 제가 그 물을 필요로 할 때엔 저에게 돌려주십시오'라고 했다.

그 때 여래는 그 물방울을 긍가강 속에 두었는데 그 강물이 흘러내려 굽이쳐 돌면서 한데 어울려 큰 바다에 들어갔다. 그 사람이 백 년이 지난 후에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 '지난번에 드린, 털에 찍었던 물을 이제 저에게 돌려주십시오'라고 한다면 사리자야, 여래는 부사의한 지혜를 성취하였으므로 이 지혜로 말미암아 여래·응공·정등각은 그 물방울이 큰 바다에 있는 것을 알고 곧 한 부분의 털끝으로 바다 안에 들어가서 본래의 물방울을 찍어서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다.

사리자야, 이 비유는 무엇을 뜻함인가? 말하자면 중생이 일찍이 한 방울만큼이나 적은 착함의 물을 여래의 복밭 속에 던져두었을지라도 그것은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사리자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여래의 부사의한 지혜를 깨끗한 마음으로 믿어 지니고, 사모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여래를 생각하고 온갖 공양을 받들며 또 이름난 꽃으로 꽃 공양을 올리면 이 사람이 지닌 선근은 그 끝을 알 수 없으며 빨리 괴로움의 끝을 다하리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여래는 법계를 잘 통달하였으므로 만일 사람이 여래에게 한 생각이라도 착한 마음을 일으키면 괴로움의 끝을 다하며 끝내 무너지지 않느니라.”

그 때에 장로 사리자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의 부사의한 큰 지혜는 식(識)을 여의고 구르지 않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니라.”

사리자는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그렇다면 어떤 것을 지혜라 하며 어떤 것을 식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네 가지 식의 머묾이 있어서 식이 이에 의지하여 머무르는 까닭에 식의 머묾[識住]이라 하느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물질[色]이 식에 머문다는 것은 식이 물질에 인연하여 식이 물질 가운데 머무르나니, 이로 말미암아 기쁜 마음을 내고 머물러 집착하며 구르므로 더욱더 자라나서 굳어지고 넓어지고 커지느니라. 느낌[受]이 식에 머문다는 것은 식이 느낌에 인연하여 식이 느낌 가운데 머무르나니, 이로 말미암아 기쁜 마음을 내고 머물러 집착하며 구르므로 더욱더 자라나서 굳어지고 넓어지고 커지느니라.

생각[想]이 식에 머문다는 것은 식이 생각함으로 인연하여 식이 생각 가운데 머무르나니, 이로 말미암아 기쁜 마음을 내고 머물러 집착하며 구르므로 더욱더 자라나서 굳어지고 넓어지고 커지느니라. 지어감[行]이 식에 머문다는 것은 식이 지어감에 인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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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 옴마니 반메 훔
성종(性宗) [2020-07-29] : 법성화 법우님,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무더운 장마철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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