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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36
법광(法光) 2020-09-16 00:26:06, 조회 : 21, 추천 : 0



① 후조의 석륵과 불도징
십육국 시대에는 전진이 수립한 단기간의 통일기를 제외하고 화북에 복수의 정권이 분립했다. 특히 두 나라가 동서에 대립하는 상태가 3차례에 걸쳐 나타났는데 최초 사례가 전조(304~329)와 후조였다. 329년에 전조를 멸망시키고 등장한 후조의 건국자 석륵, 즉 명제(재위 319~333)는 갈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족을 보호하고 호족이 한족을 능욕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시켰다. 또 중국 문화를 중시하고 한족이 꺼리는 죽은 부형의 처첩을 처로 삼는 일과 복상 중에 결혼하는 등의 풍속을 엄금했다. 그는 한족과 호족의 융화를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명제가 이민족과 한족의 융화책을 채택하는 데 불교가 커다란 영향을 행사했다. 특히 서역 쿠차의 승려 불도징의 존재가 컸다. 그는 카슈미르에서 불학을 배웠다. 당시 북인도나 쿠차는 소승불교를 신봉하고 있어, 불도징이 중국에 전파한 것은 아마도 소승불교였을 것이다. 그는 신주를 잘 암송하여 귀신을 사역하고, 방울 소리를 듣고 미래를 예언했다. 310년에 낙양에 도착한 그는 적륵의 군대가 행하는 살육을 보고 그 잘못을 설파하여 교화에 힘써 석륵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불도징에 대한 신임이 더욱 두터워지자 석륵은 일을 처리할 때마다 그에게 자문을 구했다. 또한 매년 4월 8일에는 스스로 사찰을 참배하여 관불회를 여는 것을 상례로 하였다.

당시 계속된 전란으로 종래의 가치관이 붕괴되면서 사람들은 내세에서의 구제를 강설하는 불교를 열광적으로 신앙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법화경』 등의 경전을 번역하여 이름을 떨친 구마라집과 불도징처럼 신비함이나 신지식을 가진 승려의 역할이 컸다. 333 년에 석륵이 죽자, 석호는 그 뒤를 이은 석홍을 폐하고, 다음 해 제위에 올라 후조 무제(재위 334~349)가 되었다. 이때에 한족 출신인 왕도는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부처는 외국의 신으로 중국 사람이 떠받들 것이 못됩니다. 한나라 시대에 불교의 가르침이 처음 전해졌지만, 서역 사람들만이 수도에 사찰을 세워 그 신을 받들도록 허가했을 뿐 한인이 신앙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지금부터 이 후조의 백성들이 사찰에 가서 분향하거나 예배드리는 일을 금지케 하십시오. 만약 그래도 그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사교를 믿는 것과 같은 죄로 처벌하고, 후조의 사람들 중 승려가 된 자는 환속케 하십시오.

당시 조정의 많은 인사들이 이 말에 동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석호는 폐불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짐은 서방의 만족 태생으로 중국 땅에 지금 군림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군림한다고 하여 종교를 중국풍으로 할 필요는 없고, 본래의 종교를 신봉해야 할 것이다. 부처는 서방의 신이라고 들었다. 그렇다면 짐은 이 신을 신봉할 것이다.

당시 후조의 조정에서 불교가 외래 종교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서진 시대에는 서역인만 사찰을 건립 하거나 출가가 용인되었는데 석호는 후조 백성들의 출가도 허락했다.

석호의 통치 아래 불도징의 교화력은 커졌다. 불조 · 수보리 등 외국 승려 수십 명이 천축 · 강거에서 사막을 건너 불도징 밑으로 몰려들었다. 또한 한인 도안과 중산의 축법아 등도 불도징에 사사했다. 문도는 1만 명에 가까웠고, 사찰은 893곳 이나 건립되어 화북 불교는 중흥의 시대를 맞이했다.

불도징의 제자 안령수니는, 낙양 서문에 죽림사를 세우고 처음으로 비구니계를 받은 정검에게서 계를 받고 건현사建賢寺를 세웠다. 그는 정사를 세우고 수행에 힘써 출가자가 200여 명에 달했는데, 석호에게도 존경을 받았다.





당신은 나의 부처님 - 비뮤티(홍범석)

성종(性宗) [2020-09-16] : 법광 거사님,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코로나19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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