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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11
普德華 2020-09-16 08:59:18, 조회 : 17, 추천 : 0
제 3강

무죄복무손익
無罪福無損益하니
죄도 없고 복도 없고 손해도 없고 이익도 없으니

적멸성중막문멱
寂滅性中莫問覓하라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아무것도 찾지 말라.

비래진경미증마
比來塵鏡未曾磨
예전에는 때 묻은 거울을 미처 닦지 못했었는데

금일분명수부석
今日分明須剖析이라
오늘에는 분명하게 거울을 쪼개어 버렸네.

수무념수무생
誰無念誰無生고
누가 무념이라 하고 누가 무생멸이라 했던가.

약실무생무불생
若實無生無不生이라
만약 진실로 생멸이 없다면 생멸하지 않음도 없네.

환취기관목인문
喚取機關木人問하라
나무로 만든 허수아비 사람에게 물어보아라.

구불시공조만성
求佛施功早晩成가
성불하기 위해서 공덕을 베푼들 언제 이루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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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복무손익
無罪福無損益하니
죄도 없고 복도 없고 손해도 없고 이익도 없으니

꿈속에서 횡재를 했을 땐 꿈을 깨고도 한동안 미련이 남습니다. 하지만 좋았건 험했건 꿈은 꿈일 뿐입니다. 꿈이란 확실히 알면 잠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탁 털어 버립니다. 꿈속에서 벌어진 일은 본래 일어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깨달음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실상을 알고 보면 인생사에서 펼쳐졌던 모든 일들, 죄니 복이니, 손해니 이익이니 하는 것들이 본래 없었습니다. 중생이 미혹에 가려 캄캄한 눈으로 헤매다 보니 죄다, 복이다, 손해다, 이익이다 했던 것입니다. 한 생각 돌이키면 그런 것은 본래 없었습니다.

《신심명》에서 "꿈이요, 환영이요, 허공에 핀 꽃인데 어찌하여 수고롭게 붙들려고 하는가? [夢幻空華 何勞把捉(몽환공화 하로파착)]" 하셨고, 《능엄경(楞嚴經)》에서는 "한 생각 돌이키고 세상을 보니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과 같더라.[却來觀世間 猶如夢中事(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했습니다. 깨달아 바른 안목을 갖추면 그렇게 보입니다.

만사를 꿈결처럼 바라볼 수 있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수월하겠습니까? 손해니 이익이니 따질 것도 없고, 죄니 복이니 할 것도 없다면 세상살이가 얼마나 가볍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나니 너니 하는 망견에 사로잡혀 눈앞의 일들에 아둥바둥 매달리고, 이러면 어쩌나 저러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온갖 근심과 고통에 시달리면서 도대체 꿈을 깰 줄을 모릅니다.

그러니 자꾸 성인들의 말씀을 접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생들의 꿈속으로 들어와 "꿈이다, 꿈에서 깨라" 라고 일러 주신 분들이 성인입니다. 그 말씀을 자주 듣다 보면 꿈이 점점 엷어지고, 어느 순간 정말로 꿈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적멸성중막문멱
寂滅性中莫問覓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아무것도 찾지 말라

고요한 성품 가운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뭐가 죄이고 뭐가 복인지, 뭐가 이익이고 뭐가 손해인지 묻지도 말고 찾아 헤매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적멸성(寂滅性)'은 적멸한 우리의 마음자리, 텅 빈 마음자리를 말합니다.

본성이 적멸하고 공적하다 해서 완전히 없다. 어떤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만약 적멸을 유(有)와 상대되는 무(無)로 이해한다면 그것은 단견(斷見)입니다. 쉼없이 활발발(活潑潑)하게 작용하며 온갖 현상을 드러내지만 그 꼬투리를 추적해 보면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죄와 복, 손해와 이익 중 어느 하나를 취하고 어느 하나를 버리려 애쓴다면 미몽(迷夢) 속을 헤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실상을 궁구해 보면 그런 것은 본래 없습니다.

신청곡 : 옛 절을 지나며-한보리(청허당 선시)
성종(性宗) [2020-09-17] : 보덕화 법우님, 올려주신 증도가는 내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보령시에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엄중한 시기에 코로나19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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