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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9권-12. 보살장회 ⑤/4) 여래부사의성품 ③
법성화 2020-10-17 05:47:33, 조회 : 12, 추천 : 0
다시 아홉 가지 법이 능히 장애가 되나니 어떤 것이 아홉 가지인가? 나의 몸에 대하여 과거·미래·현재에 각각 이익되지 않을 일을 했다 하여 미워하고 해칠 생각을 내는 것과, 나의 사랑하는 이에게 과거·미래·현재에 각각 이익되지 못할 일을 하였다 하여 미워하고 해칠 생각을 내는 것과, 내가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과거·미래·현재에 각각 이익될 일을 하였다 하며 미워하고 해칠 생각을 내는 것이니라.

다시 열 가지의 법이 능히 장애가 되나니 열 가지 착하지 못한 길이니라.

이렇게 이 열 가지 법이 능히 장애가 된다고 대략 말하였다. 욕심을 머물러 쉬게 하여 고요하게 하고 이러한 장애 되는 법을 영원히 끊고자 여래가 모든 중생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느니라.

사리자야, 나아가 모든 이치에 어긋나는 생각과 서로 응하여 일어난 모든 번뇌나 모든 법에 머무름으로 인하여 그 맛에 애착하고 관찰하는 것이나 뒤바뀐 생각으로 서로 응하여 어긋나고 등지는 것이나, 애견(愛見)에 집착하여 세간에 집착하거나, 세간법에 의지하는 일이 되는 몸·말·뜻의 업 등 그 일체의 모양이 모두 장애 되는 줄을 여래는 훤히 아느니라. 이미 훤히 알고는 여실하게 능히 장애 되는 법을 설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이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불가사의하나니 다시 대비로 방편을 삼되 진여처럼 평등하여 진(眞)의 자성과 여(如)의 자성이 같지 아니한 성질이 아니며, 변하여 달라짐이 없는 성질이며, 덮어 감춤이 없는 성질이며, 떨거나 두려움이 없는 성질이며, 물러가 굽힘이 없는 성질이며, 거스르거나 다툼이 없는 성질이니라. 그러므로 대중 가운데 빛나게 드러나서 능히 기쁘고 즐겁게 하여 온 몸이 화평하고 윤택하며 마음으로 깨끗한 믿음을 내어 펄쩍펄쩍 뛰며 매우 기뻐하느니라.

사리자야, 세간 중생은 능히 여래의 두려움 없음에 거스르거나 다투는 자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가히 다툴 수가 없는 까닭이니라.

진여의 자성이 평등한 곳에 법계의 자성도 널리 펴져 두루 모든 세계 가운데 변만하지만 능히 거스르거나 방해함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한량없고 수 없으며 불가사의하고 더불어 견줄 데 없으며 가히 선설(宣說)할 수 없는 묘한 법을 성취하였느니라. 그러나 여래는 대비(大悲)에 넘치는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위하여 장애법을 설하여 그들에게 욕심을 머물러 쉬게 하고 고요하게 하여 그 장애 되는 법을 영원히 끊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불가사의하며 경계와 끝이 없는 것이 마치 허공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이가 여래의 두려움 없음의 경계와 끝을 찾고자 하면 어떤 사람이 허공의 끝을 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들은 여래가 이 부사의한 두려움 없음이 허공과 같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믿어 지니고 잘 받들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의심함 없이 더 나아가 드물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내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세 번째 장애법을 말하는 두려움 없음[第三說障法無畏]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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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옴마니 반매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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