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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34
普德華 2020-10-17 09:17:56, 조회 : 13, 추천 : 0
관악언시공덕
觀惡言是功德이니
악한 말을 가만히 살펴보니 이것이야말로 공덕이라

나쁜 말이 나에게는 공덕이라는 뜻입니다. 나쁜 말, 즉 비방이나 욕을 들으면 우리는 즉각 반응을 합니다. 직접 들었건 전해 들었건 그런 말을 듣는 순간 발끈 성질부터 내는 경향이 많습니다. '왜 저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볼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런 말을 깊이 생각해 보고 잘 소화하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에게 큰 공덕이 됩니다.

악담이 나에게 불쾌한 일이 되는가 공덕이 되는가, 악담을 하는 이가 나에게 원수가 되는가는 한 생각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 한 생각 제대로 하기가 참 간단한 일이면서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악담과 비방을 공덕으로 받아들여 소화하지 못한다면 사실 불교 공부한 소득이 없습니다.

영가 스님은 비방하는 소리를 들어도 감로수를 마시는 것과 같아 그런 험담과 비난이 해탈경계로 녹아들어 간다고 했습니다.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를 잘 소화한다면 그 비방과 욕설이 정말 좋은 수행거리가 되고, 큰 깨달음이 되고, 내 인격을 완성하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

이보다 좋은 수행은 없습니다. 밤잠을 자지 않고 일주일씩 용맹정진을 하고, 삼천 배를 몇십 년씩 하고, 백일기도 천일기도를 하는 것보다도 욕설과 비방을 제대로 소화해 내는 것이 더 공덕이 큽니다. 그런 욕설과 비방을 공덕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떤 용맹정진보다 더 위대한 용맹정진입니다.


此卽成吾善知識(차즉성오선지식)
이렇게 되면 악한 말을 하는 이가 곧 나의 선지식이로다

'선지식'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삶을 살도록 나를 인도하고, 나를 깨우치고, 나에게 지혜의 눈을 열어 주고, 끝내는 부처의 경지에 닿게 하는 사람입니다. 한 생각 바르게 가지면 비방하고 욕하는 사람이 바로 나를 부처님으로 만들어 주는 스승이란 것입니다. 나를 욕하고 비방하는 말을 잘 소화할 줄 안다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나에게 더없이 훌륭한 스승이 됩니다.

영가 스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힘든 일도 많이 겪었던 분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당신에게는 아주 큰 수행이 되고, 큰 공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곧 수행입니다. 뜻하지 않은 일들을 수없이 겪어야만 하는 게 결혼생활, 직장생활, 가정생활, 자녀교육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지혜가 하나하나 쌓이고 인성도 조금씩 성숙해가는 것입니다.

또 모든 일이 뜻대로 술술 풀리면 불교공부고 수행이고 할 생각도 안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자녀들의 진학문제로 고민하다가 불교와 인연을 맺은 분들이 꽤 많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무턱대고 절에 찾아와 절이라도 하고, 감량대로 빌어도 보고, 기도도 해 보고 하다가 차츰차츰 불교교양대학도 알게 되고, 법회도 알게 되고, 불교의 드넓은 세계도 알게 되지요. 집안의 문제, 사업상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인연으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에 눈을 뜨게 되고, 올바른 삶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면서 겪는 어렵고 힘든 문제들이 바로 고맙고 소중한 선지식인 것입니다.

신청곡 : 홀로 피는 연꽃(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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