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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0권-12. 보살장회 ⑥/4) 여래부사의성품 ④
법성화 2020-11-21 04:45:48, 조회 : 15, 추천 : 0
여래는 일체의 법에 갖가지의 생각이 없나니 욕심 여읜 법성이 평등한 까닭이니라. 여래는 계 지니는 이에게 특별히 사랑함이 없고 계 범한 이에게 특별히 미워함이 없으며 은혜 입은 이에겐 갚지 않는 일이 없고 원수진 이에겐 해칠 생각이 없으며 조복 받아야 할 이에게도 불평등한 마음이 없고 삿된 선정에 머무른 이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모든 법에 평등하게 조용히 머무르므로 여래는 갖가지의 생각이 없다고 하느니라. 그리하여 스스로 차별의 생각 없음을 증득하고 또한 중생을 위하여 이러한 법을 말하여 그들에게 길이 갖가지 차별의 생각을 끊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여래의 다섯 번째 차별의 생각이 없는 불공법[如來第五無諸異想不共佛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어떤 것을 여래의 가려 선별함 없는 놓아버림이라 하는가? 왜냐하면 사리자야, 여래는 이미 성스러운 도를 닦아서 이 놓아버림[捨]을 증득한 것이요 도를 닦지 않고 증득한 것이 아니니라. 여래는 이미 마음을 닦았으며 이미 계를 닦았으며 이미 지혜를 닦아서 이 놓아버림을 증득하였으니 닦지 않고 증득한 것이 아니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것은 지혜를 따라 행하고 어리석음을 따라 행하지 않느니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세간을 벗어난 것이요 세간에 떨어진 것이 아니니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이 성인의 도이며 벗어남의 도요 성인의 도가 아니거나 벗어남의 도가 아닌 것이 아니니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능히 범륜을 굴리며 중생을 불쌍히 여겨 항상 놓아버리지 않느니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절로 성취되는 것이니 대치(對治)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놓아버림이란 높거나 높지 않은 것이 없고 또한 하열(下劣)한 것도 없으며 움직임 없는 자리에 머물러서 멀리 양쪽 끝을 여의고 온갖 생각으로 헤아리고 가려 선택하는 것을 초월하고 일체를 놓아버리되 그 때를 잘 맞추어서 때를 지나치지 않으며 움직임도 없고 생각함도 없으며 분별함도 없고 차별하는 생각도 없으며 닦을 것도 없고 덜어버릴 것도 없으며, 교만하여 방일함도 없고 나타내어 보일 것도 없으며, 진·여의 자성이 허망한 성질이 아니며 여여하지 않은 성질이 아니니 이렇게 한량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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