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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56
普德華 2020-11-22 08:09:40, 조회 : 13, 추천 : 0
제 14 강

불성계주심지인
佛性戒珠心地印이요
불성이라는 계의 구슬은 마음 땅의 도장이요

무로운하체상의
霧露雲霞體上衣로다
안개, 이슬, 구름, 노을은 본체 위의 옷이로다.

항용발해호석
降龍鉢解虎錫으로
용을 항복받은 발우와 호랑이의 싸움을 말린 석장으로

양고금환명역력
兩詁金鐶鳴歷歷은
두 고리에 달린 여섯 고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것은

불시표형허사지
不是標形虛事持라
모양을 나타내자고 헛되이 가진 것이 아니라

여래보장친종적
如來寶杖親蹤跡이로다
여래의 보배 주장자를 친히 본받음이로다.

불구진부단망
不求鎭不斷妄하나니
진리도 구하지 않고 망상도 끊지 않나니

요지이법공무상
了知二法空無相이라
두 가지 법이 공하여 형상이 없는 줄을 분명히 알았도다.

  
불 성 계 주 심 지 인
佛 性 戒 珠 心 地 印 이요
불성이라는 계의 구슬은 마음 땅의 도장이요

불성(佛性)은 부처님의 성품, 여래의 성품, 진리의 성품을 말합니다. 그 부처의 성품은 어떠한가? ‘계주(戒珠)’라고 표현했습니다. ‘계(戒)’란 잘못을 방지하고 악행을 멈추는 것입니다. 즉 진리를 깨닫고 온갖 허물과 혼탁함을 떠나 청정한 삶을 사는 것이 계입니다. 그런 청정한 삶을 맑고 깨끗해 한 점의 티도 없는 구슬에 비유하여 ‘계주’라 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맑고 깨끗한 구슬이 어디에 있는가? 바로 마음자리에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청정한 삶, 계를 지키는 삶은 범하지 말아야 할 항목들을 낱낱이 배우고 기억해 삼가고 조심해야만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짓은 하면 안 되고 저런 짓은 괜찮다.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하면 안 된다”하는 말들은 초심자들을 위해서 방편으로 제시하신 계율입니다. 궁극에서 바라보면 진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이 곧 청정한 삶입니다. 실상을 깨달은 사람, 진리를 아는 사람은 저절로 청정한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불성’과 ‘계주’. 즉 진리와 청정한 삶 역시도 어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땅의 도장’ 즉 우리의 본래 마음에서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불성(佛性)’이라 하건, 계주(戒珠)라 하건, 심지(心地)라 하건, 심인(心印)이라 하건 이름만 다를 뿐 모두 같은 법입니다.


무로운하체상의
霧露雲霞體上衣로다
안개, 이슬, 구름, 노을은 본체 위의 옷이로다.

예로부터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여기서 '무로운하(霧露雲霞)'는 신령한 산에 영기가 서리듯이 불성계주(佛性戒珠)라는 신비한 구슬에 서린 장엄을 표현한 말입니다. 촉촉한 안개와 노을진 구름이 영산(靈山)의 신비로움을 더하듯, 갖가지 자엄들이 펼쳐져 마음자리의 신비서러움을 더한다는 것입니다.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여기서 '체(體)'는 본체 즉 본래의 마음을 뜻합니다. 임제스님이 사람 인(人)자를 즐겨 썻듯이, 영가 스님은 마음 심(心) 자나 성품 성(性)자 대신에 이 몸 체(體)를 즐겨 쓰셨습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아무 것도 없지만 오색이 찬란한 구슬처럼,우리의 마음도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마음의 바탕은 부처나 중생이나 평등한 공(空)입니다. 똑같이 공한 그 구슬에서 중생은 번뇌와 망상이란 어둡고 탁한 빛깔을 드러내고, 부처는 지혜와 해탈이라는 신비한 빛깔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몸에 아름다운 옷을 걸쳐 치장하는 것처럼 장엄한 공용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불교 공부란 이 구슬을 저 구슬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중생이나 부처나 그 마음의 바탕은 똑 같습니다. 또한 이거나 저거나 똑 같은 구슬이라며 마냥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과 평등에만 집착한다면 그것은 죽은 마음입니다. 그럼, 불교 공부란 무엇인가? 진흙 구덩이 속에 파묻힌 구슬을 꺼내 말끔히 씻어서 깨끗한 은쟁반 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진흙속에 구슬도 구슬이지만 구슬 노릇을 못하듯, 중생의 마음은 욕망과 집착때문에 마음이 마음 노릇을 재대로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마음 노릇을 재대로 하면 자비와 지혜와 해탈과 복덕과 열반이 저절로 그 마음에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라지만 번뇌와 망상에 사로 잡혀 있으면 제값을 못합니다. 그 마음에서 해탈과 자비와 열반과 사무량심 등이 발현되어야 비로소 제값을 받는 것입니다.


신청곡 : 가시덤불속의 사람아-한보리(초의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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