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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080
普德華 2021-01-08 11:03:04, 조회 : 19, 추천 : 0
取不得捨不得(취부득사부득)이니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으니

앞에서 "마음의 본체는 허공과 같아서 가장자리가 없다[體若虛空勿涯岸(체약허공물애안)]"고 했습니다. 허공을 잡을 수 있습니까?

허공을 버릴 수 있습니까? 끝내 잡을 수도 없고 끝내 버릴 수도 없는 것이 허공입니다. 우리의 본래 마음자리, 신령스러운 깨달음의 광명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찾으면 볼 수 없고, 보았다고 하면 그것이 아닌 게 본래 마음이고, 부처님의 성품입니다. 그렇다면 신령스러운 깨달음의 성품은 끝내 얻을 수 없는가?


不可得中只麽得(불가득중지마득)이라
얻을 수 없는 가운데서 또 그렇게 얻는다.

마음의 본체는 깨달은 부처님이라 해서 다시 얻는 것도 아니고, 미혹한 중생이라 해서 일찍이 잃은 것도 아닙니다. 또한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필요하면 언제든 너무나도 분명하게 작용합니다. 보고 싶으면 보고, 듣고 싶으면 듣고, 잡고 싶으면 손을 움직이고, 가고 싶으면 발을 움직입니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종지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면 제일 번저 근본종지에 대한 바른 견해를 확고히 정립해야 합니다. 팔정도에서도 正見(정견)이 첫째이고, 임제스님께서도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참되고 바른 견해

[眞正見解(진정견해)]를 갖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경전의 언구를 많이 기억하고, 거기에 상식과 표현력까지 풍부하게 갖춰 멋들어지게 설명하는 등등은 지엽적인 일들입니다. 언변과 행동은 좀 어눌하고 부족할지라도 우선 견해가 바로 서야 합니다.

무엇이 바른 견해인가? '나'의 실상, '나'의 참모습, 우리의 마음을 바로 보고 바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본바탕이 허공과 같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고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작용을 쉼 없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상입니다. 이런 실상을 바로 보고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려한 언변술로 청중을 울리고 웃긴다 해도 혹세무민일 뿐입니다.


신청곡 : 구도의 길(심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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