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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108
법광(法光) 2021-04-04 23:14:09, 조회 : 21, 추천 : 0



불교의 장제가 본격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 시대 정토 계통의 신불교가 발흥하면서부터이다. 가마쿠라 말기에 이르러 49재, 백일, 1주기, 3주기, 13회기, 33회기의 불교의례가 완전히 갖추어졌다. 중세를 통해 씨사를 중심으로 장의와 추선이 행해지고, 이는 동족 집단의 구심점이 되었다. 장의는 공 동으로 행하기 때문에 근세 촌락의 성립 뒤에도 동족이나 지연적 결합을 기초로 해서 장식葬式의 협력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근세에는 단가 및 사청제도를 발판으로 사원이 장악하게 된 것이다. 즉, 에도기로 접어들어 향촌제로 이행함에 따라 동족 집단은 해체되었지만, 이 향촌은 장의를 매개로 하여 단가사檀家寺에 소속된 종적인 가家의 모습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단가사는 종문인별장에 단가의 가족 구성원을 누대로 기록하여 축적했던 것이다.

이러한 단가제 아래 설교를 위해 사용하는 이야기체의 텍스트인 담의본談義本이 종파에 따라 다양하게 출현했다. 단가제도 및 장의 불교와의 관계에서 주목되는 담의본의 텍스트로는 왕생전류를 들 수 있다. 여기에는 극락왕생했다고 믿어지는 출가 및 재가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전기체 형식으로 기록했다. 고대의 헤이안 시대 중엽에서 중세 가마쿠라 초기까지 양산되다가 사라졌는데, 다시 에도 시대에 들어와 양산 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단가제도와 장의 불교 정착을 계기로 포교 차원에서 발간한 것으로 보이며, 사후의 왕생 정토에 대한 교설을 민중에게 전파하기 위한 유효한 방법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왕생전류는 일반 민중 사이에서 왕생의 전범典範으로 소개되었다. 여기엔 촌락공동체와 세속 권력에 대한 순종이 주를 이루며, 현세의 윤리인 충과 효, 우애, 부부애 등이 왕생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신앙의 요소에 막부의 통치 이념인 유교의 봉건적 윤리 이념이 스며든 것이다. 또한 이들 왕생전에는 왕생에 필요한 인간적인 조건으로써 정직, 자비, 유화有和 등의 윤리적인 사상이 농후하게 기록되어 있고, 인물 됨됨이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막부가 승려들에게 실천을 강요한 『제종사원법도』, 『제사원조목』, 『제종승려법도』 등의 정신이라 할 수 있다. 단가제도는 불교화를 촉진시킨 장제 의식 정착의 모체가 되었으며, 단가에게 제공되는 담의본류를 통해서는 사원 스스로 봉건 윤리에 대한 의식을 확산시킨 것이다. 구조화된 제도 아래 전통적인 왕법불법상의론을 사원 스스로가 강조하게 된 것이다.

근세 후반기로 넘어오면서 배불론의 움직임이 있었다. 유학파와 복고신도파는 사원들이 민중을 수탈한 돈으로 가람과 당탑의 신개축을 하는 것을 보고 단가제를 비판했다. 근세 말기 미토번과 오카야마번에서는 이러한 비판 사상을 받아들여 배불정책을 통해 절반에 가까운 사원을 철폐하기까지 했다.

미토번의 번주 도쿠가와 나리아키(1800~1860)의 경우, 존왕양이 사상과 요시다 신도에 경도되어 폐불정책을 실시했다. 먼저 1831년에는 대파되었거나 승려가 상주하지 않는 사원을 정리하기 위한 포고를 단행했다. 1843년에는 관내의 사원으로부터 야외의 불상이나 동종, 범종을 거두어들여 당시 외국의 개항 요구에 대항하기 위한 대포를 주조했다. 또한 승려의 비법적인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 는 법령을 제정, 실행했다. 더욱이 중요한 행사를 유일신도唯一神道의 제식으로 강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결국 근대 초기 폐불훼석의 전조가 되었다.





알고 가시게 - 도신스님

성종(性宗) [2021-04-05]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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