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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20
普德華 2021-09-15 10:00:49, 조회 : 12, 추천 : 0
二. 方便品(방편품)

불교에서는 방편이라는 말을 매우 많이 합니다.
경전에도 방편품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방편이라는 말은 ‘접근하다.ㆍ도달하다.’라는 의미로 훌륭한 방법을 써서 중생을 彼岸(피안)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차별의 事象(사상)을 알아 근기에 따라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입니다.
실상의 法界속으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임시 마련한 수단입니다.
마치 지붕에 올라가는 데 필요한 사다리와, 강을 건너는 데 쓰이는 뗏목과 같은 것입니다.

『유마경』에서는 유마거사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온갖 방편을 보이는데요.
특히 병고를 앓는 것으로 방편을 삼은 것이 특이하여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문수사리문질품」에서 “일체중생이 아프므로 내가 아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事象 : 관찰할 수 있는 사물과 현상)

1. 유마힐의 덕행

爾時에 毘耶離大城中에 有長者하니 名은 維摩詰이라
已曾供養無量諸佛하야 深植善本하며 得無生忍하야 辯才無礙하니라

그때에 비야리대성 안에 장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유마힐이었다.
그는 일찍이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여 선의 근본을 깊이 심었으며,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서 변재도 걸림이 없었다.

『유마경』의 주인공은 유마거사입니다.
경전의 이름도 ‘유마힐 거사가 설한 경전[維摩詰所說經]’이라는 뜻입니다.
「방편품」에 이르러 그 주인공이 등장하였습니다.
부처님의 경전에 그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가르침을 전하는 큰 영광을 얻은 사람은 인격과 덕행이 대단히 뛰어났으리라는 것은 묻지 않아도 뻔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유마거사의 여러 가지 德行 중에서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서 善의 근본을 깊이 심었다는 것이 그 첫째 자랑거리입니다.
그것은 곧 利他行입니다.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들에게 입을 것과 먹을 것과 머물 곳을 공양 올리고, 진리의 가르침을 공양 올렸습니다.
봉사와 慈善으로써 열심히 남을 이롭게 하는 수행을 하였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 그 진리를 전하는 변재가 걸림 없이 법문을 잘하였다는 뜻입니다.
佛法을 배워 이론과 실천수행을 겸비한 모습이며, 복덕과 지혜를 함께 갖춘 인격자라는 의미입니다.
불교 역사에서 흔히 인도에는 유마거사요, 중국에는 龐(방)거사요, 한국에는 浮雪(부설)거사라고 하여 세 분의 대표거사를 꼽습니다.

遊戲神通(유희신통)하며
逮諸總持(체제총지)하야
獲無所畏(획무소외)하며

신통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온갖 총지를 다 지니어
두려움이 없는 경지를 얻었다.

불교에서는 신통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신통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마술이나 초능력적인 어떤 재주를 신통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가장 확실한 신통은, “神通幷妙用 運水及搬柴(신통병묘용운수급반시)”라는 옛사람의 가르침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신통과 미묘한 작용은 물을 길러오고 땔나무를 해오는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요즘 말로는 전기의 스위치를 켜고 수도의 꼭지를 트는 능력이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고 듣고 말하고 하는 모든 사람의 일반적인 능력이 곧 신통이라는 뜻입니다.

유마거사가 지닌 신통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總持(총지)란 모든 법문을 다 기억하여 지닌다는 뜻입니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법을 설하려면 법을 기억해서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기억하지 못하면 법을 설할 수 없으므로 온갖 교리와 이치를 다 기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부처님의 능력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네 가지 두려움 없음입니다. 즉 四無所畏입니다.

1. 正等覺無畏(정등각무외)!
깨달아 정각에 오르는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2. 漏永盡無畏(누영진무외)!
온갖 번뇌를 영원히 끊어 두려움이 없습니다.

3. 說障法無畏(설장법무외)!
설법하는데 비난을 받는 장애가 있어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4. 說出道無畏(설출도무외)!
고통을 끊어 해탈에 이르는 四諦ㆍ八正道를 설하는데 두려움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조심스럽고 두려움도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설법을 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청중 중에 어떤 실력과 지혜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을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어떤 사람과 어떤 상황을 당하더라도 두려움이 없다고 하였으며, 유마거사도 또한 그와 같은 덕행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降魔勞怨(항마노원)하야
入深法門하며 善於智度에
通達方便하야 大願成就하니라

마군과 진로와 원적들을 다 항복 받았으며,
또한 깊은 법문에 들어가서 지혜에 뛰어났으며,
방편을 통달하여 큰 원력이 성취되었다.

유마거사는 외적인 번뇌와 내적인 번뇌와, 그리고 본의 아니게 적대시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감화시키고, 때로는 항복도 받았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성인이라도 그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음해하고 모함하는 사람들은 다 있었습니다.
하물며 보통 사람들이겠습니까.
그와 같은 장애를 다 항복 받고 나서, 깊은 법문에 들어가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지혜 있는 사람이라야 불교공부를 깊이 있게 합니다.
불교공부를 깊게 하면 저절로 방편을 통달하게 되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큰 원력도 성취하게 됩니다.
불교적인 인격자가 되려면, 智慧(지혜)ㆍ慈悲(자비)ㆍ方便(방편)ㆍ願力(원력) 이 네 가지는 반드시 갖추어야할 사항입니다.

明了衆生의 心之所趣하며
又能分別諸根利鈍하며
久於佛道에 心已純淑하야 決定大乘하며
諸有所作에 能善思量하니라

중생의 마음의 나아갈 바를 분명히 알며,
또한 능히 모든 근기의 영리하고 둔함을 잘 분별하며,
오랫동안 불도에서 그 마음이 순일하고 맑아져서
대승의 가르침에 결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능히 잘 생각하였다.

중생을 제도하는 데는 그들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근기와 수준과 관심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영리하고 둔함까지도 잘 알아야 중생을 제도할 수 있습니다.
유마거사는 이러한 점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불법에 몸을 담고 살았기 때문에 순일하고 맑습니다.

흔히 불법에 인연은 깊으나 대승법과 정법에 어두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치에 맞게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고 삿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불교를 잘못 공부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정법이니 대승법이니 하는 말을 자주 쓰는 것 입니다.

유마거사는 뒤에 이어지는 「제자품」과 「보살품」에서 乞食(걸식)의 문제ㆍ坐禪(좌선)의 문제ㆍ戒律(계율)의 문제ㆍ說法(설법)의 문제 등 불교의 여러 가지 방면에 대해서 정법과 삿된 법을 가려서 밝히는 법문을 대단히 많이 하였습니다.

住佛威儀하야
心如大海라
諸佛咨嗟며
弟子釋梵世主의 所敬이니라

부처님의 위의[威儀]에 머물러 있으며,
그 마음은 큰 바다와 같아서
모든 부처님이 찬탄하는 바가 되었다.
또 제자들과 제석천과 범천과 세상의 주인들이 공경하는 바가 되었다.

세상 사람들의 모범이 되려면 그 威儀(위의)가 뛰어나야 합니다.
유마거사는 부처님의 위의와 같았습니다.
얼마나 훌륭하였겠습니까?
사람은 內面(내면)도 알차야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위의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뛰어난 제자 가운데 사리불과 목건련은, 馬勝(마승)이라는 부처님의 제자가 그 威儀가 대단히 훌륭한 점에 감화되어 發心出家한 이들입니다.
위의가 뛰어나면 사람을 이와 같이 감동하게 합니다.

“心如大海(심여대해)! 마음은 큰 바다와 같다!”라는 말은 이 얼마나 닮고 싶고ㆍ부럽고ㆍ한편 기가 죽는 말이 아닙니까?

유마거사의 마음은 큰 바다와 같다고 합니다.
유마거사의 덕행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입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그를 찬탄하시고 또한 부처님의 제자들과 제석천신과 범천과 세상의 주인들이 모두모두 공경하는 바가 되었습니다.

신청곡 : 부처님 마음(지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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