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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39
普德華 2021-10-12 18:24:14, 조회 : 8, 추천 : 0
8. 우바리와 계율

佛告優波離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優波離가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昔者에 有二比丘하여 犯律行하고 以爲恥라하여 不敢問佛하고 來問我言하되 唯優波離여 我等이 犯律하니 誠以爲恥라 不敢問佛하니 願解疑悔하야 得免斯咎케하소서 我卽爲其如法解說이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우바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옛적에 두 비구가 계율을 범하고 부끄러워하여 감히 부처님께 묻지 못하고 저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우바리여, 우리들이 계율을 범하여 진실로 부끄럽습니다. 감히 부처님께 묻지 못하니 원컨대 의혹과 참회하는 법을 가르쳐서 이 허물을 면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저가 곧 그들을 위하여 그 일을 여법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강설 ; 다음은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계율을 가장 잘 지킨다는 우바리 존자에게 문병 가기를 부촉하였다. 아무튼 사실여부는 고사하고 우바리를 통해서 그 말 많은 계율의 문제를 통쾌하게 설파해 보고자 하는 것이 유마경을 편찬한 사람의 의도이다.

우바리도 역시 과거에 유마거사를 만난 적이 있으며 그 때도 공교롭게 두 사람의 비구가 자신들이 깨트린 계율문제를 들고 와서 우바리에게 참회를 구하고 있었다.

두 비구가 계를 깨트린 내용에 대해서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렇다. 인도의 어느 숲속에서 두 비구가 수행을 하고 있었다. 마침 한 비구는 음식을 얻으려 마을에 나갔다.

그 사이에 어떤 여인이 나무를 하려고 이리 저리 헤매다가 남은 한 비구가 공부를 하다가 졸려서 낮잠을 잠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잠을 자고 있는 비구를 보는 순간 그 여인은 음욕심이 일어나 갑자기 그 비구에게 강제로 음행을 범했다.

마침 그 순간 밖에 나갔던 비구가 돌아오다가 그것을 목격하고 그만 화가 치밀어서 그 여인을 무섭게 핍박하였고 그 여인은 겁이 나서 도망을 가다가 잘못하여 언덕에 굴러 떨어져 죽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두 비구는 수행자로서 가장 무거운 음행계와 살인계를 범하고 말았다. 두 비구는 정신을 차리고 참회를 하기 위해서 계율의 스승인 우바리를 찾게 된 사연이다.

우바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여법하게 설명하였다. 여법하다고 한 것은 비구로서 음행과 살인은 4바라이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불통참회(不通懺悔)다.

더 이상 참회도 되지 않으며 승단에 머물 수도 없다. 수행이고 무엇이고 이제는 다 끝난 일이라고 하는 내용이다. 이것이 우바리가 알고 있는 여법함이다.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優波離여 無重增此二比丘罪하고 當直除滅하야 勿擾其心하라

그때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우바리여, 이 두 비구의 죄를 더 이상 무겁게 하지 말고 마땅히 곧바로 소멸하여 주시오. 그리고 그 마음을 흔들지 마시오.’

강설 ; 유마힐이 그 때 나타나서 우바리에게 경고한 말은 두 비구의 죄를 더 이상 무겁게 하지 말고 곧바로 소멸하여 주라는 것이다. 만약 우바리의 말 대로 “불통참회(不通懺悔)다. 더 이상 참회도 되지 않으며 승단에 머물 수도 없다.

수행이고 무엇이고 이제는 다 끝난 일이다.”라고 한다면 그 두 비구는 이제부터 참으로 막가파로 살 것이다. 지금까지 지은 죄보다도 몇 십 배나 더 무거운 죄를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죄의 소멸은 고사하고 그들을 저 깊은 나락으로 떠밀어 넣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영가스님의 증도가에서도 언급하였다.

유이비구범음살 파리형광증죄결 유마대사돈제의 환동혁일소상설(有二比丘犯淫殺 波離螢光增罪結 維摩大士頓除疑 還同赫日銷霜雪)이라 하였다.

“두 비구가 있어서 음행과 살인을 범하였는데 우바리존자의 반딧불 같은 소견은 죄의 매듭만 증장시키고 유마대사는 몰록 의심을 제거한 것이 뜨거운 태양이 서리나 눈을 녹이는 것과 같네.”라는 뜻이다.

所以者何오 彼罪性이 不在內하고 不在外하며 不在中間이니 如佛所說하야 心垢故로 衆生垢하고 心淨故로 衆生淨이어니와 心亦不在內하고 不在外하며 不在中間이니 如其心然하야 罪垢亦然하며 諸法亦然하야 不出於如라

왜냐하면 그 죄의 본성은 안에 있는 것도 아니며,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마음이 더러운 까닭에 중생이 더럽고 마음이 청정한 까닭에 중생이 청정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도 또한 안에 있는 것도 아니며,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그러한 것과 같이 죄의 더러움도 또한 그러하며 모든 법도 또한 그러하여 진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강설 ; 유마거사가 말하는 죄의 성품이란 안팎과 중간에도 없으며, 단지 사람의 마음에 때가 있으면 중생도 더럽고 마음이 청정하면 중생도 청정하다. 그렇다고 마음이 실재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마음이 그렇듯이 죄도 또한 그와 같다.

따라서 모든 법이 그와 같아서 오로지 진여일 뿐이다. 이 이야기는 천수경에서 말하는 “죄무자성종심기 심약멸시죄역망 죄망심멸양구공 시즉명위진참회(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時罪亦亡 罪亡心滅兩俱空 是卽名爲眞懺悔)”라는 내용 그대로다.

즉 “죄란 자성이 없다. 다만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 마음이 만약 소멸하면 죄도 또한 없어진다. 죄도 없어지고 마음도 소멸하여 두 가지가 다 공하면 이것이 참다운 참회다.” 죄란 마음위에 건립된 가상건물이다.

죄의 근본이 되는 마음도 또한 가상이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면 마음도 죄도 문제될 것이 없다. 죄가 없는데 참회가 무엇이겠는가. 참으로 뜨거운 태양이 서리나 눈을 녹이는 것과 같은 유마거사의 법문이다.

如優波離가 以心相으로 得解脫時에 寧有垢不아 我言不也니다 維摩詰이 言하대 一切衆生의 心相無垢도 亦復如是하나이다

만약 우바리가 마음의 모습으로서 해탈을 얻었을 때에 때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저가 말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유마힐이 말하였습니다. ‘일체중생들의 마음의 모습에 때가 없은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강설 ; 마음에는 죄의 성품이 없듯이 해탈에도 그 흔적이 없다. 유마거사는 우바리에게 마음으로 해탈을 얻었을 때 그 흔적이 있는가를 물어서 일체중생의 마음에도 그 흔적이 없음을 밝혔다.

마음의 형상이나 사물의 형상이나 그 근본은 모두가 연기의 원리로 이루어 진 것이기 때문에 고정된 상은 없다. 순간순간 변한다. 그와 같은 것을 무상(無相)이라 하고 공(空)이라 한다.

신청곡 : 무상(심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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