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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41
普德華 2021-10-14 09:16:51, 조회 : 13, 추천 : 0
9. 라후라와 출가공덕

佛告羅睺羅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羅睺羅가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昔時에 毘耶離諸長者子가 來詣我所하여 稽首作禮하고 問我言하대 唯羅睺羅여 汝는 佛之子라 捨轉輪王位하고 出家爲道하니 其出家者는 有何等利닛고 我卽如法하야 爲說出家功德之利러니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라후라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옛적에 비야리성의 여러 장자의 아들들이 저의 처소에 와서 머리를 숙여 예배하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여보시오. 라후라여, 그대는 부처님의 아들입니다. 전륜왕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닦으니 그 출가란 것은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곧 여법하게 출가공덕의 이익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강설 ; 다음은 부처님의 아들 라후라에게 문병하기를 부촉하였다. 경문의 내용과 같이 라후라는 부처님의 아들이며 할아버지가 가비라국의 왕이므로 왕위를 계승할 위치임에도 그것을 버리고 아버지를 따라 출가하였다. 비야리성의 장자의 아들들이 질문한 것도 바로 그 점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왕자의 지위를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 점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고로 왕이나 왕자가 출가한 예는 중국이나 한국에도 적지 않다. 그릇이 작고 용기가 없어서이지 왕자의 부귀영화를 어찌 출가수행과 비교할 수 있으랴. 왕자의 부귀영화와는 그 차원이 다르다.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분은 중국의 순치황제다. 그분의 출가시(出家詩)는 너무도 유명하다. 몇 구절만 인용한다.

“짐내산하대지주(朕乃山河大地主)
우국우민사전번(憂國憂民事轉煩)
백년삼만육천일(百年三萬六千日)
불급승가반일한(不及僧家半日閑)
회한당초일념차(悔恨當初一念差)
황포환각자가사(黃袍換却紫袈裟)
아본서방일납자(我本西方一衲子)
연하류락제왕가(緣何流落帝王家)

내 자신이 이 산하의 주인 노릇 하느라고
나라 걱정 백성 걱정 일이 너무 시끄러웠네.
백 년을 산다 해도 삼만 육 천 날이건만
승가의 한가한 반나절에 미치겠는가.
당초에 부질없는 한 생각 잘못으로
가사 장삼 벗어놓고 곤룡포를 둘렀다네.
이 몸은 그 옛적에 서방의 한 납자였었는데
그 어떤 인연으로 제왕가에 떨어졌나.”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대 唯羅睺羅여 不應說出家功德之利니 所以者何오 無利無功德이 是爲出家니 有爲法者는 可說有利有功德이어니와 夫出家者는 爲無爲法이라 無爲法中에 無利無功德이니라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라후라여, 그렇게 출가공덕의 이익을 말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익도 없고 공덕도 없는 것이 이것이 출가입니다. 조작이 있는 법이란 이익도 있고 공덕도 있음을 이야기 하지만 대저 출가란 것은 무위의 법입니다. 무위의 법 가운데는 이익도 없고 공덕도 없습니다.

강설 ; 라후라가 출가의 공덕을 무엇이라고 설명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마도 세속의 부귀공명보다는 출가하여 수행하는 공덕이 몇 천배 수승하다고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유마거사가 말하는 진정한 출가의 공덕이란 아무런 이익도 없고 공덕도 없는 것이 출가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출가란 유위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위법을 배우기 위한 것이 아니고 무위법을 배우기 위해서 출가를 했다면 목적도 그 방법도 모두가 무위라는 뜻이다.
무위법에는 이익도 공덕도 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후라가 이와 같은 차원의 출가를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羅睺羅여 夫出家者는 無彼無此하며 亦無中間이라 離六十二見하고 處於涅槃이니 智者所受요 聖所行處라

라후라여, 대저 출가란 저것도 없고 이것도 없으며 또한 중간도 없습니다. 62종의 견해를 떠났으며 열반에 머무나니 지혜로운 이가 받아드릴 바며 성인들이 행할 바입니다.

강설 ; 대저 진정한 출가란 피차도 없으며, 선악도 없으며, 시비도 없으며, 남녀도 없다. 그 중간도 없다. 그러면서 그 모든 상대적 존재를 다 아우르는 철저하고 완전한 중도(中道)이기 때문이다. 출가를 모든 존재의 존재원리와 존재의 실상을 이해하듯이 그렇게 이해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62종의 견해를 떠났으며 열반에 머문다.”라는 것은 이 세상 어떤 우수한 견해도 다 초월한 완전한 중도의 경지라는 것이다. 중도를 바른 견해, 즉 중도정견(中道正見)이라 하고 그 외의 견해는 사견(邪見)이라 한다. 실은 중도라는 말도 부득이해서 방편으로 표현한 말이지만. 그래서 그와 같은 출가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야 가능하며 진정한 성인이라야 가능하다고 하였다.

62견이란 세존 당시 인도의 정통 바라문의 사상도 포함한 일반 사상계의 비불교적인 여러 설(說)들을 망라한 것인데, 이는 2류8론(二類八論)으로 나뉜다.

첫째는 과거에 관한 설로 ① 상주론(常住論) 4견, ② 일분상주론(一分常住論) 4견, ③ 변무변론(邊無邊論) 4견, ④ 궤변론(詭辯論) 4견, ⑤ 무인론(無因論) 2견의 18견이며, 둘째는 미래에 관한 설로 ① 사후(死後)에 관한 논(論)으로 유상론(有想論) 16견과 무상론(無想論) 8견, 비유상비무상론(非有想非無想論) 8견, ② 단멸론(斷滅論) 7견, ③ 현재열반론(現在涅槃論) 5견의 44견을 합하여 62견이다. 이와 같은 62견을 통해서 우리는 세존 당시 인도의 일반사상계의 전모를 알게 되는 것이다.

降伏衆魔하며 度五道하고
온갖 마군을 항복받고 5도를 제도하였다.

강설 ; 나아가서 출가란 마군도 항복받고 5도를 다 제도한다. 마군이란 마, 마라, 악마, 마구니라고도 하는데 본래 부처님께서 처음 성도할 때 제6천(天)의 마왕이 그의 권속들을 거느리고 와서 성도를 방해하였다.

험상궂은 악마의 모습, 귀신의 모습,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 등으로 나타냈으나 신통력으로 모두 항복하였다고 한다. 후대에 수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거나 갖가지로 방해되는 것들을 모두 마군이라고 한다. 5도는 5취(聚)라고도 하는데 지옥, 아귀, 축생, 인도, 천도를 말한다.

신청곡 : 사바의 꽃이여(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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