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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43
普德華 2021-10-16 15:57:53, 조회 : 14, 추천 : 0
10. 아난과 불신(佛身)

佛告阿難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阿難이 白佛言하사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昔時에 世尊이 身小有疾하사 當用牛乳일새 我卽持鉢하고 詣大婆羅門家하야 門下立이러니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阿難이여 何爲晨朝에 持鉢住此오 我言居士여 世尊이 身小有疾하사 當用牛乳일새 故來至此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아난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옛적에 세존께서 몸에 작은 병이 있어서 우유를 꼭 써야할 일이라 저가 곧 발우를 들고 큰 바라문의 집에 가서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아난이여, 어찌하여 이른 새벽에 발우를 들고 여기에 계시오?’ 저는 말하였습니다. ‘거사시여, 세존께서 몸에 작은 병이 있어서 꼭 우유를 써야 하기에 그래서 이곳에 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10대제자 중의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시자인 아난존자에게 문병을 부촉하였다. 그러나 아난존자도 역시 지난 날 유마거사를 만나서 불신(佛身)에 대한 설법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다른 제자들과 같이 보기 좋게 유마거사의 질책을 들었다. 전통적인 불교적 상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부처님의 10대제자가 모두 하나같이 불교적 안목이 거사에게 미달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 유마경을 편찬한 의도가 불교는 승단중심의 불교에서 대승적 재가 중심으로 회향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설정을 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유마경을 “대승불교운동의 선언서다.”라고 지칭한다.

아난존자는 어느 날 부처님이 병이 났는데 시자의 소임을 다하려는 뜻에서 우유를 구해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이른 새벽에 우유를 탁발하려 나갔다가 마침 유마거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우유를 얻으러 온 사유를 유마거사에게 설명하면서 진정한 불신에 대한 설법을 듣게 된 사건이다.

維摩詰이 言止止어다 阿難이여 莫作是語하소서 如來身者는 金剛之體라 諸惡을 已斷하고 衆善이 普會어늘 當有何疾이며 當有何惱리오 黙往하소서

유마힐이 말하였습니다. ‘그만하시오. 그만하시오. 아난이여, 그런 말 하지 마시오. 여래의 몸이란 것은 금강의 몸입니다. 모든 악을 이미 끊었고 온갖 선을 다 모아서 가졌는데 무슨 병이 있겠습니까? 조용히 돌아가십시오.

강설 ; 여래의 몸에 병이 나서 약으로 우유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여래의 몸은 금강의 몸이라고 한 것은 “모든 존재의 실상을 깨달은 그 사실”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깨달음의 지혜다. 그러므로 깨달음에는 모든 악을 이미 다 끊었으며 온갖 선만 다 모였으니 무슨 병이 있겠으며 무슨 번뇌가 있겠는가.”라는 뜻을 밝혔다.

阿難이여 勿謗如來하며 莫使異人으로 聞此麤言하고 無令大威德諸天과 及他方淨土諸來菩薩로 得聞斯語하라 阿難이여 轉輪聖王이 以少福故로 尙得無病이어든 豈況如來가 無量福會普勝者哉아 行矣어다

아난이여, 여래를 비방하지 말며 다른 사람들이 이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듣지 않도록 하십시오. 큰 위덕이 있는 여러 천신들과 그리고 타방정토의 여러 보살들로 하여금 이러한 말을 듣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난이여, 전륜성왕은 작은 복만으로도 오히려 병이 없는데 어찌 하물며 여래께서는 한량없는 복으로 널리 수승하신 분이겠습니까? 돌아가십시오.

강설 ; 앞에서 아홉 명의 제자들에게 말한 것과는 달리 그 질책의 강도가 가장 심하다. 아난존자는 부처님의 법장을 다 지닌 사람이다. 세존의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다 들어 다 알고 있는 제자다. 그러므로 아난을 질책하는 것은 기존의 모든 소승적 승단중심의 원시불교를 싸잡아서 질책하는 것이다.

부처님이 병이 나서 우유가 필요하다는 것은 곧 부처님을 크게 비방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그것은 정말이지 “창피한 일이니까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그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전륜성왕은 세존에 비교하면 아주 작은 복을 지녔음에도 몸에 병고가 없다. 제발 그따위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돌아가라.”고 하며 참아 못들을 것을 들은 것처럼 펄쩍 뛰고 있다. 과연 옳은 생각인가?

아난존자가 그렇게 잘못하였는가? 유마거사 당신도 병이 들어 지금 그렇게 앓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병상에 누워서 사람들이 병문안을 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병이 드니 그렇게 외롭고 쓸쓸하던가? 육신 그대로가 법신이며 법신이 곧 육신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

만약 육신을 떠나서 따로 법신을 찾는다면 그것은 물결을 떠나서 물을 찾는 것과 같으며, 금반지를 떠나서 금을 찾는 것과 같으며, 조계사에 앉아서 서울을 찾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

阿難이여 勿使我等으로 受斯恥也니라 外道梵志가 若聞此語하면 當作是念하되 何名爲師오 自疾도 不能救어든 而能救諸疾가하리니 仁이여 可密速去하야 勿使人聞이어다

아난이여, 나로 하여금 이러한 수치를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외도나 범지들이 만약 이러한 말을 듣게 되면 마땅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이름하여 스승이라 하는가? 자신의 병도 능히 고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사람의 병을 고치는가?’라고 할 것입니다. 어진이여, 남 몰래 빨리 돌아가시고 다른 사람들이 듣지 않도록 하십시오.

강설 ; 부처님이 병을 앓는다는 일이 그렇게도 수치스런 일인가? 그런데 당신은 왜 병을 앓고 있는가? 부처님은 병이 들면 안 되고 당신은 병이 들어도 된다는 말인가? 부처님이나 당신이나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다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이 사실이 진리가 아닌가?

외도나 범지와 같은 이교도들이 부처님이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운가? 늙을 때 늙고 병들 때 병들며 죽을 때 죽는 것이 스승이 아닌가? 스승이 무슨 나무나 돌로 만든 물건인가? 남몰래 도망가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니 그게 도대체 무슨 속임수며 사기인가? 만약 당신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것을 보았다면 어찌 하였겠는가?

신청곡 : 예불가(김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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