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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불교성전-제1장 거룩한 부처님
법광(法光) 2021-10-18 22:28:05, 조회 : 24, 추천 : 0



제1장 거룩한 부처님




5절 법의 바퀴를 굴리다.



7항 _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부처님은 복을 짓는 사람>

어느 때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서 많은 제자들을 위해 법문을 들려주고 계셨다. 그런데 아나율 비구가 법문을 듣다가 졸음에 빠졌다. 부처님은 졸고 있는 아나율을 불러 물으셨다.

“그대는 왜 집을 나와 수행을 하고 있습니까?"

“이 몸이 늙고 병들고 죽으며, 근심 걱정과 괴로움과 번민에 휩싸이는 것이 싫어서 그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출가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지금 여래가 법문을 들려주고 있는데 어떻게 졸 수 있습니까?"

그러자 아나율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길게 끓어앉아 합장하고 말씀을 드렸다.

“지금부터는 결코 부처님 앞에서 졸지 않겠습니다."

아나율은 부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순간 이후부터 졸거나 잠을 자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 부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지나친 수행도 번뇌가 따르고 게으른 수행에도 번뇌가 따릅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수행을 해야 합니다. 눈은 잠으로 음식을 삼고, 귀는 소리로, 코는 냄새로, 혀는 맛으로, 몸은 감촉으로, 뜻은 법으로 음식을 삼으니 잠을 자야 합니다."

그러자 아나율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열반은 무엇을 음식으로 삼습니까?"

“열반은 게으르지 않는 것을 음식으로 삼습니다. 게으르지 않음을 의지해서 열반에 이릅니다."

아나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대답했다.

"열반을 얻을 때까지 잠자지 않겠습니다.”

아나율은 부처님 만류에도 정진을 이어갔고 그 결과 육체의 눈이 망가졌지만 탁월한 천안天眼을 얻었다. 어느 날 낡은 옷을 기우려 하였으나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바늘귀에 실을 꿸 수 없었다. 몇 번을 꿰려다 포기한 아나율은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이 세상에서 도를 얻은 아라한은 나를 위해 바늘을 꿰어주십시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나율의 생각을 꿰뚫어 아시고 곧 그에게 다가가 말씀하셨다.

“바늘과 실을 가져오십시오. 내가 꿰어주겠습니다." 아나율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상에서 복을 구하는 사람에게 바늘에 실을 꿰어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이미 깨달음을 얻으셨고 더 이상 복을 쌓을 일도 없는 분이신데 어찌하여 저를 위해 실을 꿰어주시겠다고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나보다 더 간절하게 복을 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래는 여섯 가지에서 만족할 줄 모릅니다. 보시와 배움, 인욕과 설법, 중생 보호, 위 없이 바르고 참된 도를 구하는 것이 여섯 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힘 중에 복의 힘이 가장 훌륭하니 그 복으로 깨달음도 이룹니다. 그러니 아나율이여, 어떻게 해서라도 이 여섯 가지를 얻도록 애써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아나율은 크게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이 찬탄하는 기적>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나란타 마을의 숲속에 비구들과 함께 머물고 계셨다. 그때 젊은이가 찾아와 부처님께 청하였다.

“부처님, 저 스님들에게 사람들을 위해 기적을 보여주라고 일러주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스님들이 보여주는 기적을 보고 더욱 큰 믿음을 낼 것이며 승가에 도움도 될 것입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결코 비구들에게 사람들을 위해 신통변화하는 기적이나 보통 사람을 뛰어넘는 모습을 나타내 보이라고 이르지 않습니다. 다만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서 지내며 고요히 진리를 생각하되, 공덕이 있으면 스스로 숨기고 잘못이 있으면 스스로 드러내라고 가르칩니다.”

젊은이가 거듭 기적을 나타내 보이게 하시라고 청하자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세 가지 기적이 있습니다. 자기 한 몸을 여럿으로 나누거나 벽을 뚫고 지나거나 물 위를 걷는 등의 기적이 그 첫째요, 남의 마음을 관찰하여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둘째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적은 누구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얻을 수 있고, 사람들의 논란만 부추깁니다. 내가 제자들에게 권하는 세 번째 기적은 가르치고 일러주어 그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정진해서 깨달음을 얻는 기적입니다. 이 세 번째 기적은 세상 사람들과 논란을 일으키지 않으며 나의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는 진정한 기적입니다.”



<업의 과보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부처님의 고국 카필라는 정반왕이 세상을 떠난 뒤 마하나마가 왕이 되어 다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부처님 만년에 카필라국은 쇠망하고 말았다. 애초 부처님은 강대국인 코살라국이 카필라국을 정복하러 올 때 전쟁을 막으려고 군대가 지나가는 길로 나아가 길가의 앙상한 나무 아래에 두 발을 맺고 앉으셨다.

코살라국의 유리왕이 부처님을 발견하고 군대를 멈추게 한 뒤에 여쭈었다.

“부처님, 큰 나무 아래에 머무시면 그늘이 깊고 시원한데 왜 메마른 나무 아래에 앉아 계십니까?"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니, 석가족이 부처를 내었습니다. 저들이 모두 나의 가지와 잎이니 메마른 나무라도 더 시원하여 그 아래에 앉아 있습니다.”

유리왕은 석가족 침공을 말리는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군대를 돌렸다. 하지만 그의 정복욕은 꺾이지 않아서 다시 진격했고 부처님은 또다시 그를 만류하였다. 이때 목련 비구가 부처님의 고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부처님, 제가 석가족이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신통을 부려 막겠습니다. 코살라국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카필라국 석가족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습니다."

하지만 카필라국의 석가족에게 닥친 위협은 오래전 그들이 코살라국 유리왕에게 저지른 악행의 과보였기 때문에 부처님은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사람들이 저지른 악업도 숨길 수 있습니까? 과보를 피하겠노라 악업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을 수 있습니까?"

“그 일은 할 수 없습니다."

목련은 조용히 물러났다. 부처님은 석가족이 과거에 저지른 악업의 과보가 무르익었음을 아시고 더 이상 코살라국 유리왕을 막지 않았다.

부처님은 선업이건 악업이건 과보가 무르익어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부처님도 신통 제일 목련존자도 다른 이의 선악업에 따른 과보를 움직일 수 없다. 그런 줄을 잘 알아서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것인지 를 늘 살피라고 당부하셨다.

부처님은 행복한 인생을 원하는 재가자에게는 선업을 짓기를 권하셨고, 덧없는 삶에서 찾을 수 없는 진정한 즐거움을 구하는 구도자에게는 모든 집착과 탐욕을 떠나서 수행의 길을 걷기를 권하셨다. 부처님의 감화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았다. 비탄에 빠진 이에게는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셨고 조금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모범이 되어 격려하셨다. 사람들은 부처님을 뵐 때면 한없는 기쁨이 샘솟았고, 근심과 슬픔이 있을 때면 달려가 가르침을 청하였다. 부처님은 사바세계에서의 인연이 다할 때까지 뭇 생명들의 의지처가 되어 지내셨다.





향심 - 정율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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