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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3권 - 12. 보살장회 / 11) 반야바라밀다품 ④
법성화 2022-01-15 04:25:59, 조회 : 16, 추천 : 0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을 생기게 하기 위하여 마음을 가다듬어 지니며 평등하게 편히 머무른다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이러한 이치가 되는 문구는 한량없느니라.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은 한량없는 착한 법을 모두 쌓고 모아야 하기 때문이니, 이로 말미암아 그 문구는 한량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그러므로 보살의 온갖 선근은 기꺼이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아 정진하기 때문에 곧 온갖 선근을 쌓고 모으는 줄 알지니, 왜냐 하면 이와 같은 법으로 가다듬어 지니고 편히 머무름으로 말미암아 온갖 선근은 모두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세 번째 바르고 훌륭한 것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이미 생긴 착한 법에 머무르며 잊지 않고 닦아 익혀서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곧 욕락을 내고 나아가 마음을 가다듬어 지니며 평등하게 편히 머무른다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이치는 곧 그것이 보리에 회향하는 것인 줄 알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보리에 회향함으로써 모든 선근은 다시는 상실하거나 파괴됨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저 보살은 3계(界)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을 내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3계에 의지하지 않고 선근을 닦거나 또는 일체지(一切智)에 회향한다면 모든 착한 법은 마지막이 되어서 다함이 있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할 지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네 번째 바르고 훌륭한 것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네 가지 도분의 선교[道分善巧]를 부지런히 힘써 닦고 익히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이 다섯 갈래의 도의 선교[五分道善巧]인가 하면, 사리자야, 다섯 갈래라 함은 신근(信根)과 정진근(精進根)과 염근(念根)과 정근(定根) 및 혜근(慧根)이니, 이것을 다섯 갈래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신근(信根)이라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믿음[信]에는 네 가지 법이 있느니라. 어떤 것들이 네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이와 같이 나고 죽는 가운데에 처해서 세간의 바른 견해를 믿고 받는 것이니, 이 믿음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업보(業報)에 의지하게 되고 생명을 잃는 인연에 이르기까지도 끝내 모든 악업을 지으려는 뜻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둘째는 이와 같은 모든 보살행(菩薩行)을 믿고 받는 것이니,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바른 행을 수행하며 끝내 다른 법[乘]을 증득하려는 뜻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셋째는 이와 같이 으뜸가는 이치[勝義]요 분명한 이치[了義]요 심히 깊은 연기(緣起)인 모든 법에는 나도 없고 유정도 없으며, 다만 이것은 언설로써 임시 세운 것일 뿐이요 공하고 모양이 없고 소원이 없는 모양일 뿐임을 믿고 받는 것이니, 이 믿음 때문에 유정이라는 견해의 갈래와 모든 수면(隨眠)들이 다시는 더 자라지 않느니라. 넷째는 이와 같은 힘[力]과 두려움이 없는[無畏] 모든 불법을 믿고 받는 것이니, 이미 믿고 받은 뒤에는 의심을 여의고 미혹을 여의며 모든 불법을 닦고 쌓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양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신근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정진근(精進根)이라 하는가 하면, 법을 믿는 것은 정진으로 말미암아 생기게 되나니, 곧 이 법을 정진근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염근(念根)이라 하는가 하면, 모든 법은 정진으로 말미암아 쌓여 모이고 기억[念]의 힘으로써 상실되거나 파괴되지 않나니, 곧 이 법을 염근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정근(定根)이라 하는가 하면, 모든 법은 염근의 힘으로 상실되거나 파괴되지 않지만 곧 그 모든 법은 선정[定]으로써 하나의 연[一緣]에 섭수되어 머무르기 때문에 정근이라 하느니라.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혜근(慧根)이라 하는가 하면, 모든 법은 정근으로써 말미암아 하나의 연에 섭수되어 머물지만 곧 그 모든 법은 지혜[慧]의 힘으로써 관찰하고 통달하고 명료하게 되기 때문에 혜근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뛰어난 근본[增上根]을 갖추어 끊임없이 상속한다면, 바른 행을 수행하여 속히 모든 불법을 원만하게 하며 또한 속히 수기(授記)하는 자리에 나아가 들어가느니라. 사리자야, 비유하면 마치 외도가 5통(通)의 신선이 되었어도 만일 모든 태(胎)에 남녀의 두 모양이 아직 생기기 전이면 마침내 그들을 위해 망령되이 수기를 하지 않는 것처럼 여래도 그러하여 만일 모든 보살이 아직 이와 같은 5근(根)을 갖추어 성취하여 끊임없이 상속하기 전이면 끝내 그들을 위해 수기하시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양을 이름하여 보살의 다섯 갈래의 도법(道法)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 위하여 곧 이와 같은 다섯 갈래의 도의 선교를 닦고 익히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도의 선교[道善巧]에는 다시 다섯 갈래가 있느니라. 어떤 것들이 다섯 갈래냐 하면, 신력(信力)과 정진력(精進力)과 염력(念力)과 정력(定力)과 혜력(慧力)이 그것이니, 사리자야, 이것을 다섯 갈래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신력(信力)이라 하느냐 하면, 사리자야, 이 모든 보살은 깨끗하고 뛰어난 견해와 믿고 받음이 결정된지라 견고하여 파괴하기 어렵고 눌러 조복시킬 수 없나니, 가령 어떤 악마가 부처의 형상으로 화현하여 그 보살에게 와서 훼방하며 이 보살이 지닌 바른 법의 지혜와 뛰어난 해탈에 대하여 멀리 여의게 하고 마음이 기쁘지 않게 하려 하면서 말하기를 '이러한 법은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할 때에, 사리자야, 가령 4대(大)의 성품이 서로서로 바뀌어 변한다 해도 끝내 믿음의 힘과 훌륭한 견해를 성취한 이 보살로 하여금 악마에게 미혹되어 그 믿음의 힘이 기울어지거나 동요되게 할 수는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보살마하살의 신력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정진력(精進力)이냐 하면, 사리자야, 보살은 부지런히 정진하고 방편으로 모든 착한 법을 닦아 익힐 때에 그 모든 곳에서 견고하게 머물러 지니는[住持] 힘을 얻게 되나니, 이 힘 때문에 그곳에서 하는 일이 아직 끝나기 전이라도 그 동안에는 모든 하늘과 세간이 이 보살이 머물러 지니는 힘을 이동하게 하거나 본래의 자리에서 머무르지 못하게 할 수는 없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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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당신이 오시는 날에
眞虛性宗 [2022-01-15]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1월 16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2-01-16] : 스님 감사합니다.늘 법체 강건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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