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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법인(三法印)
성종(性宗) 2015-09-08 08:45:55, 조회 : 605
삼법인(三法印) - 존재의 실상

우주 만유를 관통하는 법칙이 연기라고 한다면 존재의 실상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삼법인(三法印)입니다.
삼법인(三法印)이란 세 가지 진실한 가르침이란 뜻으로, 도장 인(印)자를 쓴 것은 도장이 언제 어디서나 같듯이 부처님의 가르침도 언제 어디서나 같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삼법인은 불교의 인감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법인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변하는 것에는 자아라는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변하는 것은 괴로움을 낳는다는 일체개고(一切皆苦) 세 가지를 말하며,
일체개고 대신 모든 괴로움을 없앤 열반적정(涅槃寂靜)을 넣기도 하는데 이 네 가지를 모두 합해 사법인(四法印)이라고도 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은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한다는 뜻입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 볼 때 드러나는 존재의 속성은 바로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생각합니다.
권력과 명예, 재산도 언제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죽음을 경험하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과 재산이 많은 사람의 몰락을 경험하면서 모든 것이 변한다는 평범한 진리 앞에 설 때 겸허하게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그리고 차분히 모든 사물을 살피면 지금까지 자신을 유지해 온 생각이 삿된 욕망에 사로잡힌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생각이 바로 전도몽상(顚倒夢想)입니다.
사물이 무상(無常)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영원한 것으로만 보는 생각들을 버릴 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그 속에서 바르게 사는 길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제법무아(諸法無我)는 모든 변하는 것에 자아의 실체(實體)가 없다는 무아(無我)의 가르침입니다.
모든 것은 항상 변하며 이것은 그 조건에 의한 것입니다.
즉 인연에 따라 생긴 것은 인연이 다하면 흩어지기 때문에 고정 불변하는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아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아집이 허망한 것임을 가르칩니다.

자신을 포함한 어떤 존재도 영원한 것이 없기에 생각과 사물 역시 그러합니다.
아집과 소유욕을 없애면 인연으로 형성된 존재의 실상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사물이 어우러져 더불어 살아가는 삼라만상의 세계를 깨닫게 되면 인류의 화합과 평화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체개고(一切皆苦)는 모든 변하는 것이 괴로움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즉 무상(無常)하기 때문에 고(苦)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희로애락(喜怒愛樂)이 있어 괴로움만이 있는 것이 아닌데 왜 고통(苦)이라고 하는가?

그것은 기쁨과 즐거움은 일시적인 것임에도 여기에 집착하여 고통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변하여 고정 불변하는 실체가 없습니다. 기쁨과 즐거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인 습성에 길들여져 있어서 기쁨과 즐거움을 지속하려고 별별 수단을 다 부리지만, 그런 것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이루지 못하는 이러한 욕망을 아시고 일체가 괴로움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자가 욕망의 불을 끄고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되면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열반적정(涅槃寂靜)입니다. 열반은 진리의 구현입니다.
무상과 무아의 진리를 완전히 구현하여 모든 번뇌와 고통의 불을 끈 상태가 바로 열반인 것입니다.
열반은 모든 번뇌와 욕망, 대립과 고통이 사라진 고요한 평화의 상태입니다.
불자들은 삼법인의 가르침을 자신의 생활 속에서 구현하여 최상의 평화와 자유인 열반을 향해 부지런히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오도행 [2015-09-09] : 다시 한번 공부하는 기회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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