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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④
성종(性宗) 2014-01-11 06:46:39, 조회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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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涅槃圖(불열반도·부분). 고려불화. 일본 사이쿄지(最敎寺) 소장.


고향에서 법을 전하다

한편, 사왓티의 상인 수닷따(Sudatta: 須達多) 장자가 세존의 가르침을 받고 태자인 제따(Jeta: ?陀)와 함께 유명한 기원정사를 건립했다. 기원정사(祇園精舍: Jetavanarama)는 흔히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이라고도 불리며 제따태자의 숲에 급고독(給孤獨: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의미)장자가 건립했다는 뜻이다. 이후 석가모니 부처님은 주로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에서 거주했으며 이 두 곳은 중요한 설법 장소가 되었다.  

이때 숫도다나왕이 싯닫타 태자가 도를 성취해 라자가하에서 설법한다는 말을 듣고는 사자를 파견해 고향을 방문해주실 것을 청했다. 이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까삘라성을 찾아 친족들에게 설법하셨다. 이때 아난다(Ananda)와 데와닷따(Devadatta), 아누룻다(Anuruddha) 등 여러 왕자들이 출가했고 부처님의 외아들인 라훌라도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라훌라는 나이가 어려 사미계를 제정해주고 성인 비구의 지도와 보살핌을 받게 했다.


법을 등불로 삼아라

이렇게 석가모니 부처님은 49년간 300여 차례에 걸쳐 설법했고 무수한 사람을 구도했다. 석가모니의 세수(歲首) 80이 됐을 때 삼장(三藏)의 가르침이 이미 완비되었고 4부류 제자들이 널리 법을 전파해 중생을 제도하는 일도 점차 끝나갔다. 이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꾸시나라 근처의 히란냐와띠(Hirannavati)강을 건너 두 그루 살라나무 사이에 자리를 깔고 열반에 드신다고 알렸다.

이때 여러 큰 제자들이 모두 비통해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부처님을 시봉한 아난다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계시지 않으면 저희는 누구를 믿고 무엇에 의지해야 합니까?”

“아난다, 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너 자신에게 의지하거라. 너 자신 밖의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너 자신에게 전념하라. 법을 등불로 삼고, 법에 의지하라. 법을 떠나 다른 것에 매달리지 마라.”

“자신과 법을 등불로 삼고 의지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아난다, 불굴의 의지로 게으름 없이 자신의 몸을 깊이 관찰하고 정신을 집중한다면 그런 수행자는 육신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날 것이다. 느낌, 마음, 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는 것이다. 아난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내가 떠난 뒤에도 마찬가지다. 여래의 가르침에 따라 이렇게 수행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곧 여래의 참된 제자요, 참된 수행자이다.”


어떻게 불법(佛法)을 수호할 것인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전 아난다쩨띠야에서 비구들에게 어떻게 불법을 수호할 것인가에 대한 사대(四大)교법을 말씀하셨다. 4대 교법이란 비구들 중 누군가가 “이것은 부처님에게서 직접 들었다” “이것은 장로들에게 들었다” “이것은 여러 비구들에게 들었다” “이것은 어떤 한 비구에게 들었다”고 하는 내용이 있으면 이를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배척하지 말고 반드시 법(法)과 율(律)에 따라 자세히 살핀 다음 합당할 때는 받아들이고 합당하지 않으면 배척하라는 것이다. 석가모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처가 이 세상에 출현하는 것은 우담바라 꽃이 피어나듯 드물고 희귀한 일이다. 부처가 말한 법도 듣기 어려우니 이미 들었거든 마땅히 잘 보호해 지녀야 한다. 어떻게 보호해 지녀야 하는가? 만약 어떤 비구가 있어 ‘여러분 나는 어느 마을, 어느 성, 어느 나라에서 이러한 법과 율의 가르침을 부처님께 직접 받았습니다’라고 할 경우 이 말을 그대로 믿거나 무조건 비방해선 안 된다. 마땅히 모든 부처님의 말씀에 비춰 그것의 진위를 따져본 다음 율과 법에 따라 그 본말을 규명해야 한다.”


사문의 종류와 진정한 공양

다시 길을 나선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들과 빠와(Pava) 교외의 망고나무 동산에 머무실 때 대장장이의 아들 쭌다(Cunda)가 찾아와 마지막 공양을 올렸다. 부처님은 그가 올린 음식 중 독버섯이 있음을 아시고 다른 비구들에게는 주지 못하게 하고 혼자 공양을 드셨다. 이때 쭌다가 세상에는 몇 가지 종류의 사문이 있는지 부처님께 여쭈었다.

이에 대해 석가모니 부처님은 “사문에는 네 종류가 있다. 첫째는 도(道)를 실천함이 뛰어난 사문이고, 둘째는 도를 설(說)하는 것이 뛰어난 사문이며, 셋째는 도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사문이고, 넷째는 도를 행하는 척하면서 악만 저지르는 사문이다. 세상에는 훌륭한 사문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다. 속으로는 삿된 마음을 품고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며 거짓을 일삼는 진실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 이런 자들은 도를 행하는 척하면서 악만 저지르는 이들이다.”라고 하면서 겉모습만 보고 사문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알려주셨다.

부처님께서 두 그루 살라나무 사이에 자리를 펴고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붙이고 사자처럼 발을 포개고 누우셨을 때의 일이다. 시원한 저녁바람에 살라나무 숲이 부드럽게 흔들리며 높은 가지 끝에서 하늘 음악이 은은히 맴돌고 흰 꽃잎이 날렸다. 이 모습을 본 아난다가 혼잣말로 “살라나무의 신들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구나.”라고 하자 부처님이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꽃을 뿌린다고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빛깔에 향기마저 좋은 꽃을 수레바퀴만큼 크게 엮어 나를 장식한다 해도 그것은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 아니다. 아난다, 사람들이 스스로 법을 받아들여 법에 따라 행동하는 것, 그것이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다.”


최후의 설법

열반에 드시기 전 석가모니 부처님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쉴 새 없이 변해가니 부디 마음속의 분별과 망상과 밖의 여러 가지 대상을 버리고 한적한 곳에서 부지런히 정진하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放逸)함을 원수와 도둑을 멀리하듯이 하라. 나는 방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정각을 이룰 수 있었다. 마치 낙숫물이 떨어져 돌에 구멍을 내는 것과 같이 끊임없이 정진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설법이니라.”

음력 2월 15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조용히 입적하셨다. 나중에 여러 제자가 부처님의 성체를 옮겨 다비식을 치른 후 사리를 수습했다. 당시 인도 북부에 있던 마가다국 등 8개국에서 공평하게 사리를 나누고 각기 자기 나라에 탑을 세운 후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


부처님의 10대 명호란?

불(佛)이란 불타(佛陀)의 줄임말이다. 불타란 스스로 깨닫고 남을 일깨워주며 깨달음과 행동이 원만한 각자를 지칭한다. 또는 무상정등정각의 의미로 모든 공덕을 두루 원만하게 수행한 이를 지칭하기도 한다. 본래 부처님의 칭호는 1만 가지가 있었으나 중생이 점차 어리석고 우둔해져 천종, 백종에서 10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석가모니는 불교 경전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에 따라서 다음의 이름으로 대칭되기도 한다. (로마자 표기는 산스크리트어 표기)

1. 여래(如來, Tath?gata): 온갖 행실을 두루 갖춰 복과 지혜가 모두 충분해 천상과 인간의 공양을 받을 만하다는 뜻이다.

2. 응공(應供·Arhat):  온갖 번뇌를 끊어 인간,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존경과 공양을 받을만한 덕이 있는 분이다. 허망함이 없어 여실(如實)한 도를 타고 와서 정각(正覺)을 이뤘다는 뜻이다.

3. 정변지(正遍知·Samyak sambuddha):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우주의 모든 시공을 알지 못함이 없다는 뜻으로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다. 정등각(正等覺)이라고도 하며 무상정등각자(無上正等覺者: Anuttara Samyaksambuddha)라고도 한다.

4. 명행족(明行足·Vidy?carana Sampanna): 천안통, 숙명통, 누진통 3명을 갖추고 신구(身口)의 행업이 원만하고 구족해 지혜와 행동이 완전하다는 뜻.

5. 선서(善逝: Sugata): 깨달음의 피안에서 이 생사(生死)의 바다에 빠지지 않는 분으로 훌륭한 일을 완성하고 가신 분이다.

6. 세간해(世間解·Lokavit): 세간의 온갖 일을 다 알고, 완전히 깨달으신 분이다.

7. 무상사(無上士: Anuttara puru?a): 모든 생물 가운데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며 위가 없는 큰 분이다.

8. 조어장부(調禦丈夫: Puru?adamya s?rathin): 대자대비(大慈大悲)와 대지(大智)로써 중생에게 때로는 부드러운 말, 때로는 간절한 말로 제어(制禦)하며 바른 길을 벗어나지 않게 조절하는 분으로 사람을 다스리는데 위대한 능력을 갖추신 분. 한마디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

9. 천인사(天人師: Devamanu ya str):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 되시는 분이다.

10. 세존(世尊: Bhagavat): 온갖 덕을 두루 갖춰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높으신 분이란 뜻.


글/ 임영철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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