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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예불문

 예불문(禮佛文)
성종(性宗) 2009-02-19 05:01:54, 조회 : 4,987
예불(禮佛)이란 부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서 믿음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담은 <예불문>은 아침, 저녁으로 예불을 드릴 때나 불공을 올릴 때 사용하는 예배의 의식의 글입니다. 그 속에는 불.법. 승 삼보께 예배드리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불문>은 비록 짧은 글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팔만대장경이 그 안에 응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불문> 속에는 불교에 대한 지식, 신심, 신앙의 기본 체계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도 제대로 하려면 몸으로는 절을 하면서 입으로는 염불을 외우고, 생각은 <예불문>의 간절한 내용을 음미하면서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신.구.의 삼업이 통일되어 좋은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온 몸으로 신명을 다해 예배할 때 참다운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일은 불자가 되는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며, 첫 순간의 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불문>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큰절에서 드리는 새벽예불
도량석(道場釋) - 법고 - 운판 - 범종 - 예불 순으로 드린다.    
도량석이란 말은 도량을 깨운다, 도량을 풀어준다는 뜻이다.

▷ 다게 (茶偈)
아침 예불을 올릴 때는 다게를 한다.

아금청정수 (我今淸淨水)  제가 지금 맑은 차를                  
변위감로다 (變爲甘露茶)  감로의 차로 만들어서                
봉헌삼보전 (奉獻三寶前)  삼보님전에 받들어 올리오니        
원수(자비)애납수 (願垂慈悲哀納受)  원컨대 어여삐 여겨 거두어주소서

▷ 계향 (戒香)
저녁예불에는 오분향례(五分香禮)를 한다.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 가운데 먼저 계향이다.
출가수행자나 재가불자가 계율을 정정하게 지켜서 그 향기를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이 계향이다.

▷ 정향 (定香)
계율을 지키므로 마음이 편안하다. 편안하고 안정된 선정(禪定)의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정향이다.

▷ 혜향 (慧香)
계율을 지키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고 편안한 선정의 마음에서 지혜가 생긴다. 지혜의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다.

▷ 해탈지견향 (解脫知見香)
해탈지견은 '해탈에 대한 바른 이해'이다 모든 중생들이 함께 해탈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가 해탈지견향이다.                        

※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을 오분법신향(五分法身香)이라 한다.
오분은 앞의 다섯 가지를 말하고, 법신(法身)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격화시킨 것을 말한다. 이 향기를 부처님께 올리는 것이 오분법신향이다.

▷ 광명운대 주변법계 (光明雲臺 周변法界)
   광명의 구름이 법계에 두루하여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供養十方 無量佛法僧)
   시방의 한량없는 불.법.승 삼보님께 공양올립니다.                                                                      
※ 시방(十方) : 동.서.남.북 사방(四方)과 동남.동북.서남.서북 사유(四維)와 상.하를 합하여 시방(十方)이라 한다.

▷ 헌향진언 (獻香眞言)
향 올리는 진실한 말씀

▷ 옴 바아라 도비야 훔
오- 모든 더러움 맑게 하여 주소서.

▷ 지심귀명례 (至心歸命禮)
지극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받쳐 예배합니다.

▷ 삼계도사 (三界導師)

※ 삼계

1. 욕계 (欲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가득한 세계, 항상 욕심이 앞서기 때문에 정신이 흐리고 거칠며 물질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중생이 사는 곳이다.

2. 색계 (色界)
비록 욕심은 떠났지만 이직도 그 마음속에 진심(성내는 마음) 치심(어리석은 마음)이 남아있다.

3. 무색계 (無色界)
탐욕과 진심은 사라져 없지만 그래서 물질적인 영향은 받지 않지만 나(我)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데서 아직은 어리석음이 남아있는곳이다.

※ 도사 (導師)
인도하는 스승님을 말한다. 탐.진.치 삼독에서 끊임없이 삼계를 윤회(輪廻)하는 중생들을 부처님의 세계, 열반의 세계, 윤회가 없는 세계로 인도하시는 분

▷ 사생자부 (四生慈父)
사생은 태.란.습.화(胎.卵.濕.化)이다.
태생은 인간을 비롯하여 소. 말등 포유류 동물, 난(卵)생은 조류와 어류처럼 알에서 부화되는 생명체, 습생은 모기나 귀뚜라미처럼 습한 곳에서 태어나는 중생, 화생은 나비나 번데기처럼 스스로 변화하여 탄생하는 중생, 자부(慈父)는 자비하신 아버님의 뜻.

▷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나의 근본이 되시는 스승님, 석가모니 부처님.

▷ 시방삼세 (十方三世)
삼세는 과거. 현재. 미래

▷ 제망찰해 (帝網刹海)
제망은 하늘나라 제석님이 살고있는 궁전에 쳐저있는 그물을 말한다. 인다라망이라고도 한다. 영롱한 보배구슬이 달려있는데 이 구슬들은 서로가 서로를 비춰져서 아름다운 색이 땅과 바다(海)를 가득 빛나게 한다. 하늘나라 보배그물처럼, 가득 차있는 것처럼...

▷ 상주일체 불타야중 (常住一切 佛陀耶衆)
시방세계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불타야중 - 여러 부처님)

▷ 상주일체 달마야중 (常住一切 達摩耶衆)
시방세계에 항상 계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배합니다. (달마야중 - 부처님의 가르침, 진리, 수다라, 팔만대장경)

▷ 대지문수사리보살 (大智文殊舍利菩薩)
큰 지혜의 문수사리보살님.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만주스리 보디샷트바(Manjusri bodhisattva) 문수보살은 지혜(智慧)를 상징하며 반야부 (般若部) 경전에 많이 등장한다. 한국의 사원에서 문수도량 (文殊道場)은 주로 선원(禪院)이다.

※ 문수현신 (文殊現身)                                                        
문수보살이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세간에 몸을 나투지만 근원적 우지에 덮여있는 중생들은 그 문수보살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외향적이고 특이한 것만 추구하고 있다. 그것이 아님을 가르치고 있다.

※ 동자문수 (童子文殊)                                                        
문수보살이 어린 동자승으로 나타난다. 문수의 지혜는 살아있는 젊음을 표현하고 동자는 영원한 젊음을 암시한다. 동자를 만나면 소원이 성취된다.

▷ 대행보현보살 (大行普賢菩薩)
큰 행원의 보현보살님. 원명(原名)은 사만타브드라 보디샷트바(samanthabhadra bodhisattva)이다. 문수보살이 지혜의 상징이라면 보현보살은 행원(行願)의 상징이다. 대웅전에는 석가.문수.보현이 모셔져있는데 지혜와 행원이 없이는 결코 부처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대비관세음보살 (大悲觀世音菩薩)
큰 자비심의 관세음보살님.

▷ 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大願本尊 地藏菩薩摩訶薩)
큰 서원의 본존이신 지장보살님.

※ 문수보살 - 지혜, 보현보살 - 행원(실천), 관음보살 - 자비, 지장보살 - 원력 마하살이란 보살의 접미사로서 '위대한'으로 해석된다. 즉 '지장보살 마하살'은 '위대한 지장보살님'의 뜻이다.

▷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 (靈山堂時 受佛附囑 十大弟子)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신 십대제자, 영산은 영축산이고, 부촉은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부탁을 받은' 의 뜻이다.
십대제자는 다음과 같다.

1. 지혜제일 (智慧第一) - 사리불 (舍利佛)
2. 신통제일 (神通第一) - 목건련 (目健連)
3. 두타제일 (頭陀第一) - 마하가섭 (摩訶迦葉)
4. 천안제일 (天眼第一) - 아나율 (阿那律)
5. 해공제일 (解空第一) - 수보리 (須菩提)
6. 설법제일 (設法第一) - 부루나 (富樓那)
7. 논의제일 (論議第一) - 가전연 (迦전延)
8. 지계제일 (持戒第一) - 우바리 (優바離)
9. 밀행제일 (密行第一) - 라후라 (羅 羅)
10. 다문제일 (多聞第一) - 아난다 (阿難다)

▷ 십육성 오백성 (十六聖 五百聖)
※ 십육나한 (十六羅漢) : 나한전 (羅漢殿) 또는 응진전 (應眞殿)에 16분의 나한님이 모셔져있다. 부처님의 아들 아훌라와 어리석음의 대표자 주리반특가, 신통력의 빈두로존자, 나가세나존자 등 16분이다. 나한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믿음의 대상이 되고 의지처가 되기 때문이다. 왜 의지처가 되느냐 하면, 그것은 부처님이 빈두로존자에게 "그대는 열반에 들지 말고 말세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의지처가 되어라" 하셨기 때문이다. 십육나한님은 우리들의 육안에는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 독수성 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獨修聖 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혼자 수행하신 성현님 내지 천이백 모든 아라한의 한량없고 자비하신 성현님, 독수성은 삼승(三乘) 즉,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가운데 연각이라 할 수 있다.

성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듣고 깨달음을 얻은 분이며, 연각은 혼자 산림(山林) 에서 수도하여 연기의 법칙을 깨달은 분이며, 보살은 육바라밀을 실천하여 공을 체득하고 탐진치 삼독을 벗어난 분이다. 연각(緣覺)은 독각(獨覺) 또는 벽지불이라 한다.

▷ 서건동진 급아해동 (西乾東震 及我海東)
서건은 인도, 동진은 중국, 해동은 우리나라이다.

▷ 역대전등 제대조사 (歷代傳橙 諸大組師)
역대로 전등(전법)을 이어받으신 모든 조사님.

▷ 천하종사 일체 미진수 제대 선지식(天下宗師一切微塵數諸大善知識)
천하의 종사님, 일체 한량없는 모든 선지식.

▷ 승가야중 (僧家耶衆)
모든 스님들.

▷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唯願無盡三寶 大慈大悲)
원하옵나니 다함없는 삼보의 대자대비

▷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저희들의 정례를 받으시고 은근히 가피를 주소서

▷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願共法界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들 그리고 나와 모든 이들이 일시에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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