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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라.
眞虛性宗 2018-10-31 13:50:15, 조회 : 612, 추천 : 0
이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르침과 종교가 있습니다. 그 많은 가르침과 종교 중에서 불교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는 불교만이 가장 뛰어난 종교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자각을 불교처럼 투철히 가르친 종교는 없습니다.

마음이 곧 부처이고 부처란 곧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으니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외부에 絶對者를 가설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이미 이루어진 부처이니 순간순간 부처답게 살라는 것 아닙니까.

부처란 밝은 마음이고 깨어 있는 눈뜬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눈을 뜬 사람이 어째서 다시 눈을 감으려 하고 밝은 마음을 가지고 왜 어두운 짓을 하려고 하는가? 이것이 부처님과 조사들의 한결같은 가르침입니다. 이처럼 명쾌하고 당당한 가르침을 만나기란 결코 작은 인연이 아닙니다. 이런 불법을 만나게 된 인연에 나는 거듭거듭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법 만나기 어렵다고 하지만, 정법 만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불법과 정법이 같은 뜻이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흔히 불교에 그릇 안주하기 쉽기 때문에 따로 정법을 강조한 것인 줄 압니다. 그러면 正法이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기 자신을 등불 삼고 법을 등불 삼으며, 자기 자신에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라.”는 가르침 아니겠습니까.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전에 남기신 저 유명한 自燈明 法燈明, 自歸依 法歸依의 법문입니다.

여기서 말한 자기 자신이란, 분수 밖의 것을 貪하고 걸핏하면 火내고 남을 미워하거나 시기하여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만큼 꽉 막혀 있는 어리석은 日常의 내가 아니라 본래부터 청정하고 신령스런 그 나를 가리킵니다. 앞에서 말한 밝은 마음과 깨어 있는 자신입니다.

그런 자기 자신에 依持하라는 것입니다. 또 법을 등불 삼고 법에 의지하라는 그 법이란, 진리이고 도리이고 부처님이 가르친 敎法을 말합니다. 우리들이 時時로 경험하듯이 무엇이 허망하니 덧없느니 해도 사람처럼 허망하고 덧없는 존재가 또 어디 있습니까. 변화무쌍한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고 그 마음의 탈을 쓴 사람입니다. 설령 부처님이라 할지라도 그는 덧없고 허망한 존재입니다. 결국은 내가 아닌 타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불교신자는 부처님을 믿는 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이 몸소 부처의 구실을 해야 합니다. 經典마다 한결같이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가르침도 바로 그런 소리입니다. 영원한 진리에 의지할 것이지, 변덕 많고 예측할 수 없고 처음과 같이 한결같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정법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방금 말한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청정한 自性을 등지고 무엇에 의지한다거나 혹은 法답지 않은 일에 얽혀든다면 그는 정법에서 벗어난 사이비 佛子입니다. 누구나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교에 歸依한 지 오래된 사람 가운데는 스님이나 신도를 가릴 것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저마다 “자기식 불교”를 만들어 가지고 그 속에 갇혀서 사는 일이 많습니다.

절에서 흔히 佛事의 이름으로 열리는 그 많은 행사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윤달이 드는 해마다 성행하는 예수제(豫修齊)는 불교를 욕되게 하는 惑世誣民의 장사속이고 요즘에 와서 잘못 기울고 있는 放生法會하는 것도 죄없는 고기들을 오히려 괴롭히는 허울좋은 야유회 아닙니까. 이 모두 불교를 가장한 장사속이지요. 信徒를 교화하더라도 부처님의 정법에 의지해 법답게 떳떳하게 교화해야 합니다.

출처 : 法頂스님의 山房閑談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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