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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의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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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09:42:56, 조회 : 1,70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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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胎內 열달의 恩惠 (태내 열달의 은혜)
어머니는 아기를 배면 열달 동안 피를 나누고
살을 나누어 중병든 것 같은 가운데서
아기는 成長한다.
二. 臨産 受苦의 恩惠 (임산 수고의 은혜)
열달이 되면 出産이라는 고비가 닥쳐오고
生과 死의 지경을 방황하는 고통을 당하면서
아기는 태어나게 된다.
三. 生子 忘憂의 恩惠 (생자 망우의 은혜)
힘들게 출산을 하여 아기의 얼굴을 보면
어머니는 지금까지의 一切 고통과 시름을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기쁜마음 뿐이다.
四. 乳兒期의 恩惠 (유아기의 은혜)
기거든 서고 서거든 걸어라할 때의
젖은 먹여 키워 주시는 것이다.
五. 廻乾 就濕의 恩惠 (회건 취습의 은혜)
아기의 몸을 생각해서 어머니는 더러워진
젖은 자리에 눕고 아기는 마르고 깨끗한
자리에 뉘여 주시며 아기를 기르신다.
六. 洗濯 不淨의 恩惠 (세탁 부정의 은혜)
자식의 부정을 부정으로 생각하지 않고
씻어 주시며 기르신다.
七. 咽苦 吐甘 恩惠 (인고 토감의 은혜)
어머니가 자신은 맛없는 것을 먹고
아기에게는 맛있는 것을 입에서 토해서라도
먹여서 기르시는 것이다.
八. 僞造惡業의 恩惠 (위조악업의 은혜)
자식 때문이라면 부모는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싫어하지 않으신다.
九. 遠行 憶念의 恩惠 (원행 억염의 은혜)
커서 부모의 곁을 떠나 멀리 가게되면
부모는 비가 오던지 바람이 불던지
자식의 신상만 오로지 염려한다.
十. 究竟 憐憫의 恩惠 (구경 연민의 은혜)
자식이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일시도 잊지
못하고 근심과 걱정을 하시는 것이다.
남들과의 情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이해가 엇갈리면 증오가 따르는 法이지요.
그러나 부모 자식간의 情이란
그렇게 천박한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그 사이에는
이해타산이나 다른 무엇도 개입될 수 없지요.
지금은 世代에 따라 많이 변모는 했다지만,
그렇다고 원리마저 사라진 것은 아닌 것이기에....
많은 그리움을 간직한 五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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