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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원리를 알고 기도합시다
법성화 2015-10-29 22:51:01, 조회 : 2,214, 추천 : 0
  첨부파일 : KakaoTalk_20151016_171609567.jpg (47kb)   다운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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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기도를 수행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도와 수행은 염연히 그 성격이 다릅니다.
기도와 수행은 상보적이며 서로 병행할 수 있지만
수행이 기도이고 기도가 수행일 수 없습니다.

기도는 수행해 갈 때 마장을 만나거나 수행의 진전이 없을 때
불보살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기도가 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로서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부처님에게 부처되게 해달라고 기도드린다면 성취가 가능할까요? 기도는 단지 불보살을 신앙하는데 그칠 뿐입니다.

깨달음은 진리가 하나인줄 모르는 무지,
그리고 그 무지에서 파생하는 갖가지 번뇌를 타파해야 되는데
기도는 이 무명을 타파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무지는 내적 관찰이 필요하지만 기도에는 이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밖으로 불보살을 믿는 신앙(信仰)이 그 하나이고
내안에 부처의 성품이 있어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신심(信心)이 또 하나의 믿음입니다.

기도는 신앙적 측면이 강하다면 신심은 수행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수행은 업(行)을 닦는다(修)는 뜻입니다.
행이란 조건 지어진 모든 것,또는 형성시키는 힘,
즉 업을 말합니다.

업에는 생각과 말과 행위의 세 가지가 있는데
생각은 업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즉 맹목적이고 선악의 윤리적입니다. 그러므로 한 생각이 반드시 행위로 이어지고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한 생각이 윤리적이라면 그 생각에 이어 행위로 이어지고
숨넘어가는 순간에 일어나는 생각의 성격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본래 없던 것을 만들어 실제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생각의 결과로 나타나는 말과 행동은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나타납니다.왜냐하면 업은 자기 반성적이거나 반조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각 없이 대상에 반응하는 데로 의미부여하거나 다른 것과 결부시켜 감정과 생각 속에 빠져 헤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분노 우울 불안초조 억압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 속에 빠져들 위험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신의 삶이라고 당연하게 여깁니다.

기도도 상중하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불보살님께 기도하여 불보살님의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서 자신의 소원을 성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현세이익적인 기도로서 일반적입니다만 이는 하급정도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교신앙만이 아니라 주로 민간신앙과 기능신앙이고
기도사(祈禱師)와 산복(山伏)에 의해 행해지는 악마를 물리치고 복을 부르며 병을 치료하는 것 등에 이용됩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는 수행이 들어가 있는 기도가 불교적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의 특징은 밖으로 불보살과 연결시키는 기도의 매개체로
안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참회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보살님과의 감응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이것이
중급수순의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염불을 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고요함과 편안함이 옵니다.
이 선정의 깊이에 따라 아미타정토의 경우에는 하품 , 중품,  상품의 연꽃에서 화생하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생들을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기원해주는 기도야말로 최상의 기도가 아닐까 합니다.


기도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지
복만을 비는 기도와 불법학습을 통해 수행과 연결시켜 기도하는 기도입니다. 제대로 기도하려면 불법학습이 필요하며 부처님가르침은 수행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기도했을 때 그 기도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불교만이 가지고 있는 기도의 원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기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초심학인문』에서 보조국사는

‘능례소례能禮所禮는 진성연기眞性緣起한다’라고 설하십니다.

기도하는 자와 기도받는 불보살님은 참 성품이 연기한다는 말입니다.

연기는 부처님께서 깨달은 내용입니다.
이 연기의 뜻을 잘 이해했을 때 기도의 의미도 명확해 집니다.
연기라는 뜻은 상호의존을 말합니다. 즉 모든 존재는 그물과 같이 연결되어 있으므로,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반면 불보살님과의 감응은 어떨까요?
불보살님은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즉, 실체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허공같이 비어있습니다.
허공같이 비어있기에 가고 옴이 없고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불멸입니다.
그러나 단지 복만을 비는 기도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빌어서 될 것이 있고 될 수 없음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기도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그리고 보시행은 기도에 왜 필요할까요?
기도에 대한 응답이 없거나 그 효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기도하는 마음에는 정성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필요합니다.기도에 대한 응답을 바라거나 무언가 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기도의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마음 없이 순수하게 기도해야 기도의 성취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도를 할 때 기도드리는 순간순간 기도를 하고 있다는 알아차림을 하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알아차림이 미리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보시행을 겸해야 기도의 성취가 이루어집니다.
보시행이란 곧 남을 도와주는 것으로 무소유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는 음덕을 쌓는 것으로 음덕이란 남몰래 선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한 공덕을 일체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향하지 않으면 ‘내가 기도 성취를 했다’든지 ‘기도만이 최고라든지’ 하는 자만과 아집에 빠집니다.

이것이 연기緣起의 이치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인선과 악인악과( 善因善果 惡因惡果)의 인과법칙을 잘 알고 믿고 있으면 기도의 효험과 관련하여 미혹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로 되지 않는 것 하나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삶과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게 해달라거나 부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천만년 흘러도 불가능합니다.
이는 기도의 영역을 벗어난 것입니다.
기도는 신앙심에서 오는 것이며
생사문제는 불생불멸의 불성을 믿는 신심에서
촉발되는 수행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효험을 수행의 결과로 보거나
그 성취가 삶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기도는 수행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수행 중에 마구니의 장난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으려면
불보살님께 기도하여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화사.지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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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

이선희/인연
오도행 [2015-10-30] : 긴 글 읽어내려 왔으나 혼돈이 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부처님 법안서 행으로 실천하면 수행이 되지 않을까요?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정진화 [2015-10-30] : 법성화보살님 건강하신지요..언제나 올려주신 법문 잘 듣고 보고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네요 감기조심 하세요 _()_
정진화 [2015-10-30] : 신청곡: 능인스님 : 나는 어리석은중생 ..유지나:기도하는여인 ...불심사방송을 듣는 모든 법우님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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