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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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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5 21:28:31, 조회 : 1,17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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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장자는 그 아들을 타일러서 데려오려고 방편을 써서 모양이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두 사람을 은밀히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나이다. 너희들은 거기에 가서 가난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저기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품삯은 다른 데보다 배로 준다고 하여라. 만약 가난한 사람이 허락하면 데리고 와서 일을 시키되, 만약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거든 거름을 치우는 일이라고 말하고 우리 두 사람도 그대와 함께 일을 한다고 하여라
이때, 두 사람은 즉시 빈궁한 아들을 찾아 가서 만나보고 시키는 대로 말하였나이다. 그리하여 빈궁한 아들이 그들을 따라가서 선금을 받고 거름을 치우는데
그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는 불쌍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였나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창문으로 아들을 바라보니 몸은 말라 야위었고 흙과 오물이 온몸에 가득하여 더럽고 불결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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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부처님)는 아들(범부중생) 을 보고 불쌍히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창문으로 아들이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았을 때, 아들은 진흙과 먼지로 온 몸이 더럽고 무엇이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초라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중생을 보시면,
( 어째서 저렇게 미혹하고 불쌍하게 되었을까) 하고 보신다는 것입니다. 장자가 아들을 보고 저게 (내 아들이란 말인가) 하고 불쌍히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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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곧 진주목걸이와 좋은 의복과 장신구를 벗어버리고 허름하고 때 묻은 옷으로 갈아입고, 흙과 먼지를 몸에 바르고 손에는 청소도구를 들고 나가 여러 일꾼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은 부지런히 일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 하면서 이러한 방편으로 아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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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아름답게 꾸민 장식품과 비단옷을 벗고, 다 떨어진 때 묻은 옷으로 바꿔 입고, 오른 손에는 거름치는 그릇을 들고 아들이 일하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장자는 너희들은 부지런히 일 할 것이며 게을러서는 안 된다며 그의 아들 가까이로 갔습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방편으로 이 세상에 몸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범부 사이에 들어가시어 범부와 같은 모습을 하시고 몸으로써 인도해 주시는 자비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조금도 괴로운 일,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범부중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금생에 일대사인연으로 오셔서 난행고행을 하시면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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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빈궁한 아들에게 말하기를
이 사람아, 너는 다른데 가지 말고 항상 여기에서 일을 하여라. 그러면 품삯도 올려줄 것이요, 또 필요한 물건이 있거든 그릇과 쌀이나 밀가루나 소금 장 할 것 없이 무엇이든지 어려워하지 말고 말하여라. 늙은 하인들이 있어서 쓸 일이 있으면 줄 것이니 걱정 말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라. 나는 너의 아버지와 같으니 다시는 염려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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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교 를 설하실 때, 언제나 일체의 인간을 다 부처님이 되게 하시려는 마음으로 설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대뜸 부처님이 되는 도(道)를 설하면 사람들이 피한다는 것도 아십니다. 장자가 스스로 더러운 모습을 하고 여러 사람 가운데 들어가서 ( 걱정 말아라, 곤란하지 않게 해 주겠다) 하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도 차차 친근해가는 방법을 쓰시는 것입니다.
인간에는 영리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착한 사람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인간에게 교화를 주시는 선교방편 (善巧方便)을 네 가지로 나누어 사실단(四悉檀)이라 합니다. 실(悉)은 (죄다ㆍ모조리)라는 뜻이고, 단(檀)은, (준다ㆍ베푼다) 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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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나는 이미 늙었고 너는 아직 젊었으며, 너는 일할 적에 게으르거나 성내거나 속이거나 원망하는 말이 전혀 없으니 다른 일꾼들처럼 그런 나쁜 버릇이 있음을 보지 못하겠더라
이제부터는 내가 낳은 친아들처럼 생각하겠다.
하면서 장자는 이름을 다시 지어주고 아들이라고 불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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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후 나는 너를 내가 낳은 아들과 같이 생각하겠다.
너도 역시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라고 이른 뒤에, 장자는 궁한 아들에게 새로 이름을 지어 주며 그를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장자가 아들에게 부자간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다만 부자의 의(義)를 가지는 것으로써 안심시켜 놓고, 차차 친숙해져 결국은 정말 부자간 이 된다는 것과 같이, 부처님께서는 법을 설하실 때, 낮은 교 로 대강 알았다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처음에 소승교를 배우면 그것으로 대강 알 게 합니다. 다시 대승교를 배우면 또 그것으로 대강 알 게 하여 다시 더 높은 데로 끌어 올려서 마지막에는 부처님 자리 일불승을 얻게 하신다는 그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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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빈궁한 아들은 이런 귀여움과 대우를 받는 것이 기뻤으나 전과 같이 머슴살이 하는 천한 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하며 이십 년을 항상 거름만 치우고 있었나이다. 이렇게 지낸 뒤에 마음을 서로 알고 믿게 되어 안과 밖을 어려움 없이 드나들면서도 거쳐하는 곳은 여전히 그 전과 같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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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그 머무르는 곳은 아직 본래 있던 곳이었나이다.)란
최초의 소승교를 배운 사람이 차차 대승교를 배우게 되어 그 대승교가 가장 뛰어난 것이라는 것은 알면서도 아직 소승의 수행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비유한 것입니다.
오분향례 / 山空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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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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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감사합니다 법화경을 올려주신 성덕수법우님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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