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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타니파타(불교 최초의 경전) - 제일장 뱀의 비유
法空 2015-12-09 10:31:01, 조회 : 1,186, 추천 : 0
뱀의 비유

1.
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 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註)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구도자는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이 장은 강조하고 있다. 인도에는 코브라 뱀이 많고, 인도인들은 코브라 뱀을 신성한 동물로 여기기 때문에 경전에는 뱀의 비유가 많다.

2.
연못에 핀 연꽃을 물 속에 들어가 꺾듯이, 육체의 욕망을 말끔히 끊어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註) 이 세상은 물질적인 차원, 저 세상은 정신적인 차원을 말한다.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는 것은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3.
넘쳐 흐르는 집착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 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4.
거센 물줄기가 갈대로 만든 연약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교만한 마음을 남김없이 없애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5.
무화과 나무 숲에서는 꽃을 찾아도 얻을 수 없듯이, 모든 존재를 영원한 것으로 보지 않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6.
안으로는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초월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7.
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을 잘 다듬은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8.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잡념을 모두 끊어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9.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아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註)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는 지나친 과욕이나 게으름을 경계한 말이다.

10.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탐욕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1.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육체의 욕망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2.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미움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3.
너무 빨리 달리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덧없다는 것을 알아 어리석은 집착에서 벗어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4.
나쁜 버릇이 조금도 없고, 악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5.
이 세상에 다시 환생할 인연이 되는, 그 번뇌에서 생기는 것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6.
우리들을 생존에 얽어매는 것은 집착이다.. 그 집착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17.
다섯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고, 번뇌와 의혹을 물리쳐 괴로움을 벗어 던진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註) 다섯 가지 장애물이란 인간의 깨어 있음을 방해하는 것으로 탐욕, 분노, 우울, 들뜸, 의심을 가리킨다.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수승한 부처님의 법문
  합장 하여 받들어 모시 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_()_

- 남수란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오도행 [2015-12-10] :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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