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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묘법연화경,제바달다품..4
常不輕菩薩 2016-03-17 19:44:57, 조회 : 974, 추천 : 0
문수사리보살은 대답하였다.

사가라 용왕에게 딸이 있으니 나이는 겨우 여덟 살이라. 지혜롭고 총명하여 중생들의 모든 성질과 행동과 업보를 잘 알며, 지혜가 있어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매우 깊고 비밀한 법장을 다 알아가지고 선정에 깊이 들어가 모든 법을 통달하여 분명히 알고, 찰나 사이에 깨닫는 마음을 내어 물러남이 없는 법을 얻었으며, 변재가 걸림이 없고 중생을 어여삐 생각하고 사랑하기를 어린 자식같이 하며, 공덕이 다 갖추어져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연설함이 미묘하고 광대하며, 자비롭고 어질고 겸손하며 그 마음이 부드럽고 온화하여 능히 깨달음의 지위에 이르렀나이다.

지적보살이 말하였다.

내가 보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한량없는 겁 동안에 어렵고 고통스러운 수행을 하시고 많은 공덕을 쌓아 깨달음의 도를 구하실 적에 일찍이 잠깐도 쉬는 일이 없으신지라, 삼천대천세계를 볼 때 아무리 작은 겨자씨만한 땅이라도 이 보살이 몸과 목숨을 바치지 아니한 곳이 없으니 이것은 다 중생을 위한 때문이라. 이렇게 하신 뒤에야 큰 깨달음의 도를 이루셨거늘, 이 용녀가 잠깐 사이에 깨달았다는 것은 믿어지지 아니하나이다.

이러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왕의 딸이 문득 앞에 나타나서 머리 숙여 예배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죄와복을   통달하여   시방세계   두루비친
미묘하온   청정법신   삼십이상   갖췄으며
팔십가지   좋은모양   그법신을   장엄하니
하늘인간   다받들고   용과귀신   공경하네
모든세간   중생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거룩하고   높은분을   정성으로   받드나니
깨달음을   이루는일   부처님만   아시리라
나도이제   대승법을   이세상에   널리펴서
괴로움에   빠진중생   모두모두   건지리다

이때, 사리불이 용녀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오래되지도 않은 사이에 위없는 도를 얻었다고 하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여자의 몸은 때 묻고 더러워서 법의 그릇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위없이 높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가.
부처님이 되는 길은 멀고멀어서 한량없는 오랜 겁을 지내면서 부지런히 수행을 쌓고 모든 바라밀을 다 갖추고 닦은 뒤에야 이루어지는 것이요,

또 여자의 몸에는 다섯 가지 장애가 있으니, 첫째는 범천왕이 되지 못하고, 둘째는 제석천왕이 되지 못하고, 셋째는 마왕이 되지 못하고, 넷째는 전륜성왕이 되지 못하고, 다섯째는 부처님이 되지 못하거늘 어떻게 여자의 몸으로 빨리 성불할 수 있다고 하느냐

이때, 용녀에게 한 보배구슬이 있으니 그 값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았다. 이것을 부처님께 바치니 부처님께서 곧 이 보배구슬을 받으시므로,

용녀가 지적보살과 사리불존자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 보배구슬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니 곧 받으셨거늘, 이 일이 빠르옵니까 빠르지 않습니까.

이에 지적보살과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매우 빠르도다.

용녀가 말하였다.
그대들은 신통력으로 나의 성불하는 것을 보십시오. 그보다 훨씬 더 빠를 것입니다.

그때 모인 대중들이 용녀를 바라보니 잠깐 사이에 남자로 변하여 보살행을 갖추고 곧 남방무구세계로 가서 보배로운 연꽃에 앉아 높고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다. 그리고는 서른두 가지의 훌륭한 몸매와 팔십 가지 잘 생긴 모양을 갖추고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연설하였다.

이때, 사바세계의 보살  성문과 하늘 용의 팔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용녀가 성불하여 그때 모인 사람과 하늘을 위하여 설법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 마음이 크게 기뻐서 모두들 멀리서 공경하고 예배하였다.

또 한량없는 중생들은 법을 듣고 깨달아 물러나지 않는 경지를 얻고 또 수많은 중생들이 성불의 수기를 받으니 청정한 무구세계가 여섯 가지로 흔들리고 움직이었다. 사바세계의 삼천 대중은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머물러 있으며 또 삼천 대중은 깨달음의 마음을 내어 성불 수기를 받았다.

지적보살과 사리불과 이곳에 모인 모든 대중들은 아무 말 없이 믿고 받아들였다.       /12품 제발달다품 마지막 입니다.



* 기도법문 / 해운스님
금륜화 [2016-03-18]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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