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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마가 이야기(게송 30)
법광(法光) 2016-04-14 23:47:26, 조회 : 1,211, 추천 : 0

제2장  마음 집중의 장

게송 30

마가 이야기

부처님께서 웨살리 근처 꾸따가라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삭까 천왕의 전생과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어느 때 릭차위 국의 왕자 마할리가 수도원에 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되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에 대해 설법하고 계시었는데, 마치 눈앞에 보고 계신 듯이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마할리왕자는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을 만나 보신 적이 있으신 것일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것일까? 너무나도 생생하게 잘 묘사하시는구나.'하고 생각하고 부처님께 자기의 생각을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마할리여, 여래는 삭까 천왕을 아느니라. 알 뿐만 아니라 여래는 그가 전생에 무엇을 해서 금생에 삭가 천왕이 되었는지도 아느니라." 하고 대답하신 다음, 삭까 천왕의 과거 전생을 이야기해 주시었다.

 

삭까 천왕은 과거에 마가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이로서 마짤라라는 마을에 살고 있었다. 젊은 마가는 친구 삼십 명과 함께 길을 닦고 휴게소를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여행객이 불편 없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일곱 가지 의무를 성실하게 지키려고 애썼다. 그 일곱 가지 의무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님을 잘 공양해 모시고 뜻을 잘 받든다.

둘째, 나이 많은 어른들을 존경하고, 그분들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되면 그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진력한다.

셋째, 일생을 두고 항상 고운 말씨를 쓰며, 결코 욕설이나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넷째, 남을 험담하거나 중상하지 않는다.

다섯째,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마음을 가지며 가난한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늘 돕는다.

여섯째, 일생 동안 진실을 말한다.

일곱째, 일생 동안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여 흥분하지 않는다.

 

그는 이 일곱 가지 의무를 꾸준히 지켰고, 남에게도 이것을 권했다. 그렇게 선업을 닦아 나가면서 언제나 착한 행동, 올바른 생활 태도를 견지했기 때문에 그는 금생에 천왕이 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의 이 같은 전생을 말씀하시고 나서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마가의 주의력 깊은 생활은

그를 천왕이 되게 하였다.

이같이 주의력에는 칭찬이 따르고

게으름에는 비웃음이 따른다.

 

 

이 게송을 듣고 마할리 왕자는 소따빳띠 팔라를 성취하였다. 

법광(法光) [2016-04-14] : 신청곡은 '선행(善行) - 유지나'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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