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마음 집중의 장
아라한이 된 빅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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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한 빅쿠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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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빅쿠가 부처님으로부터
좌선 수행에 관한 설법을 듣고 수행 주제를 받아 정진하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갔다. 빅쿠는 숲에 들어가
자신의 힘이 자라는 한 힘껏 노력했다. 그렇지만 수행에 진보는 없고 힘만 들 뿐이었으므로 다른 수행
주제를 받아 수행해 보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부처님을 뵙기 위해 숲을 떠나 제따와나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는 길을 가다가 도중에 산불을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불을 피해 산꼭대기로 올라갔다가 산 위에서 훨훨 타올라 오는 불길을 바라보던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불은 계속 번져 가면서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을 태워 버리는구나. 바로 이와 같이 나도 성스러운 수행법이라는 불로써 크고 작은 모든 번뇌와 욕망이라는 장애를 다 태워 버려야겠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곧 자기의 마음이 변화되어가는 현상에 정신을 집중시켰다. 그가 이렇게 마음을 집중시키고 있을 바로 그때 부처님께서는 제따와나 수도원 안의 간다꾸띠(응향각 凝香閣, 부처님께서 사용하시었던 건물)에 계시면서, 이 빅쿠가 불길을 피해 산 위에 머물면서 제행무상의
진리를 체득해 가고 있는 것을 아시었다. 부처님께서는 곧 광명을 놓으시어 마치 부처님이 그 빅쿠의 앞에
앉아 계시는 듯이 모습을 나투시어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빅쿠여, 지금 네 생각은
올바르니라. 저 산불이 모든 크고 작은 장애물을 다 태우는 것과 같이 너 또한 네 지혜의 불로써 크고
작은 모든 번뇌와 욕망의 장애를 다 태워 버려야 하느니라. 너는 이제 중생으로 하여금 계속하여 윤회의
생사 고통을 받게 하는 애욕과 집착을 다 태워 버릴지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마음 집중 수행을 기뻐하고
게으름과 무관심을 두려워하는 빅쿠는
수행의 장애를 제거하고 향상 발전한다.
마치 불길이 크고 작은 것들을 모두 태워 버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