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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타니파타(불교 최초의 경전) - 육십육장/피안에 이르는 길/서(1)
法空 2016-04-19 21:38:58, 조회 : 1,099, 추천 : 0
피안에 이르는 길.

서

976.
베다에 통달한 바라문(바바린)이 무소유의 경지에 이르고자 코살라족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남국으로 내려왔다.

977.
그는 앗사카와 아리카 두 나라 중간을 흐르는 고다바리 강변에 살고 있었다. 이삭을 줍고 나무 열매를 먹으면서.

978.
그 강변 가까이 커다란 마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얻은 것을 가지고 그는 큰 제사를 지냈다.

979.
그가 제사를 끝내고 자기 암자로 돌아왔을 때 바라문 한 사람이 찾아왔다.

980.
그의 발은 상했고 목은 검게 탔으며 이는 더럽고 머리는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그는 암자 안의 바바린에게 가까이 와서 금화 오백 냥을 구걸하였다.

981.
바바린은 그를 보자 앉을 자리를 권하고 그의 안부와 건강을 물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982.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다 베풀어 주었습니다. 바라문이여, 용서해 주시오. 내게는 금화 오백 냥이 없습니다.”

983.
“내가 구걸하는데도 당신이 베풀어 주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이레 후에 당신의 머리는 부서져 일곱 조각이 날 것이오.”

984.
거짓말을 한 그 바라문은 주문을 외우며 무서운 저주를 퍼부었다. 그 말을 듣고 바바린은 괴로워했다.

985.
그는 걱정의 화살을 맞아 음식도 먹지 못하고 풀이 죽어 있었다. 이런 사람은 정신의 안정을 누릴 수 없는 법이다.

986.
바바린이 두려워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것을 본, 암자를 지키는 여신이 그의 곁에 와서 이렇게 말했다.

987.
“그는 머리를 알지 못합니다. 그는 재물을 탐내는 사기꾼입니다. 그는 머리도, 머리가 부서지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988.
“그럼 당신은 알고 있겠군요. 바라건데, 머리와 머리가 부서지는 것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당신의 말을 듣고 싶습니다.”

989.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것에 대한 지식이 내게는 없습니다. 머리와 머리가 부서지는 것도 모든 승리자(부처님)가 알고 계십니다.”

990.
“그럼 이 세상에서 머리와 머리가 부서지는 것은 누가 알고 있습니까. 여신이여, 그것을 내게 말해 주십시오.”

991.
“예날 카필라 성에서 태어난 세상의 지도자가 계십니다. 그는 감자왕의 후예이고 석가족의 아들로서,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992.
바라문이여, 그는 참으로 눈을 뜬 사람이고 모든 것에 통달해 있습니다. 온갖 신통력을 가지고 있고 모든 것을 꿰뚤어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온갖 것을 소멸한 경지에 이르렀고 번뇌를 멸해 해탈했습니다.

993.
그 눈 뜬 분, 거룩한 스승, 눈 있는 분은 세상에서 법을 설하십니다. 당신은 그분께 가서 물으십시오. 그분은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994.
‘눈 뜬 분’이란 말을 듣고도 바바린은 몹시 기뻐했다. 근심은 가벼워졌고 기쁨이 넘쳤다.

- 거룩한 삼보에 귀명 합니다.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부처님을 닮아가는 하루가 되소서
   합장하여 감사드립니다

- 김무한 / 부처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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