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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귀영화보다 더 소중한 것
법성화 2016-04-27 20:02:28, 조회 : 991, 추천 : 0
  첨부파일 : 16_복사.jpg (72kb)   다운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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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호가 센카이 선사를 찾아와 부(富)를 지속할 수 있는 좋은 글을 써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센카이 선사는 커다란 종이 한 장 을 꺼내어 그 위에다 다음과 같이 썼다.

"아버지는 죽고 아들이 죽고 손자가 죽었다."

이 글을 본 부호는 화가 나서 거칠게 항의했다.
"우리 집안의 참 행복을 빌어 달라고 했는데 도대체 이 따위의 글이 뭡니까!
이렇게 사람을 우롱해도 되는 겁니까!"
센카이 선사는 침묵을 지키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아무리 재산을 많이 갖고 있다 해도 아버지보다 아들 이 먼저 죽는다면 그 슬픔이 얼마나 클 것이며, 그 재산은 어떻 게 하겠소?
당신의 아들에게도 마찬가지오. 아들보다 당신의 손 자가 먼저 죽는다면 모든 게 소용 없는 노릇이오. 사람이 살아 있어야 재산도 대대로 전승되는 것이 아니겠소?

많은들 뭘 하겠 소? 사람이 천수를 누리고 죽을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재산과 행복이 어디 있겠소!" 센카이 선사 문하에서는 많은 제자들이 참선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제자가 밤만 되면 몰래 담을 넘어 마을로 내려가 재미를 보고 돌아오곤 했다.

이를 란 센카이 선사는 제자가 뛰 어 넘어 간 담 밑으로 가서 발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조용히 서 있었다. 마을에 갔던 제자가 담을 넘어 뜰로 내려섰다. 그러나 그 밑에 있는 것은 발판이 아니라 스승의 머리였다. 제자는 기절 할 지경이었다.

그때 센카이 선사가 조용히 말했다. "새벽에는 공기가 차다.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후 제자는 밤에 담을 넘지 않았다. 센카이 선사 밑에서 단겐이라는 제자가 공부할 때의 일이다. 단 겐은 나이 20이 넘자 먼 곳으로 가서 다른 스승 밑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스승은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단겐의 머리통을 사정없이 때렸다. 간겐 역시 포기하지 않고 사형을 찾아가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 한 뒤 센카이 스승에게 허락을 받아 달라고 졸라댔다. 사형이 센카이 선사를 찾아가 단겐을 공부하러 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하 자 선사도 좋다며 허락했다.

사형은 돌아와 단겐에게 말했다. "스승이 허락하셨으니 인사를 드리고 떠나도록 해라." 단겐은 짐을 꾸린 다음 기쁜 마음으로 스승 센카이 선사에게 고 맙다는 말과 함께 큰절을 올렸다. 센카이 선사는 절을 하고 일어 서는 단겐의 머리를 회초리로 사정없이 또 때리기 시작했다. 단 겐은 깜짝 놀라 선사의 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사형의 처소로 달려가 사형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항의를 하였다. 사형도 의아 해 하며 말했다. "분명히 나에게 허락하셨는데...... 한입으로 두말하시는 분이 아닌데......" 사형은 즉시 센카이 선사 방으로 달려가 따졌다.이 때 센카이 선사는 사형을 보고 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말했다.
"나는 약속을 안 지킨 일이 없다.
단겐이 떠난다고 인사를 왔기 에 회초리로 갈긴 것뿐이다.

그 놈이 수도생활을 하러 떠나면 반 드시 깨달음을 얻어 올 것이고 그때는 그놈의 머리통을 때릴 수 가 없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한 차례 갈겼을 뿐이다.
그런데 그 놈이 내가 떠나지 말라고 하며 때렸다고 하더냐?"




-詮海禪師(전해선사)센카이(詮海 ; 1786-1860) 선사는 에도시대의 승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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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허스님/중생의마음
오도행 [2016-04-28] : 오랫만에 반가운 글 보고갑니다 성불하십시오 _()_
법성화 [2016-04-28] : 오도행 언니법우님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불연으로 이어진 지금 그리고 미래도 함께 하기를 원하여봅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성등 현수언 [2016-04-28] : 입원까지 하셨는데 문안도 못드려 죄송합니다.큰 선사다운 일화가 깊은 울림으로 닥아옵니다, 감사합니다.
법성화 [2016-04-28] : 학장님 감사합니다.이제는 통원치료 받고있습니다, 걱정해주시는맘 가슴에 담습니다. 건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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