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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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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16:23:33, 조회 : 37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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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수묵-연_합장.gif (5kb) 다운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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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은 특이 한 것이 없습니다.
약한 불에 오래 익힌 음식이 맛있듯이
오래 오래 꾸준히 일생을 바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한 구절을 써서 벽에다 붙여 놓고
좌선하는 자세로 앉아서 염송하십시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고 귀로 듣고
천 주를 돌리면서 하시여도 좋습니다.
"나무아미타불" 을 또렷이 소리 내고 또렷이 듣는다면
속도가 빨라져도 상관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못 하지만
꾸준히 하면 속도도 붙고 숫자도 늘어갑니다.
세월이 가면 "나무아미타불" 이
걸음걸음 마다 생각생각 마다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참 샘에서 맑은 샘물이 솟구치듯이
가슴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매 마른 땅에 봄비가 내리어 대지를 촉촉이
적시어 나가면서 만물이 소생 하듯이
"나무아미타불" 진동이 내 마음을 치면서
척박한 마음을 적시면서
나를 정화시키고 주변을 정화시킵니다.
우리는 그것을 염념상속(念念相續) 이라고 합니다.
염념상속이 좀 더 깊어지면서 더덕더덕 붙어있던
삼독심(三毒心)과 망상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병고(病苦)도 망상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더 나아가 온전히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만 남았을 때
탁한 물이 걸러지어서 맑은 물이 되듯이
삼독심과 망상에 쩌든 마음이 정갈 해지기 시작하면서
계행이 스스로 우러나와서 갖추어지기 시작합니다.
계행은 스스로 마음으로부터 갖추어질 때 온전한 계행입니다.
수행과 계행이 나란히 갈 적에 바른 수행입니다.
흔히 계행과 망상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염념상속이 익으면 자연히 해결되는 것입니다.
계행과 염념상속 즉 집중(止. 定. 사마타. 一行)이 어느 정도
되었을 때야 비로소 관찰(觀察)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나무아미타불" 이 가슴 속에 사무쳐 나가면서
관상염불(觀像念佛) 또는 실상염불(實相念佛)을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수행의 마지막 부분은
관찰(觀. 慧. 一相. 觀照. 廻光返照. 비파사나)입니다.
끊임없는 자아성찰과 관찰을 통해서
지혜(智慧), 반야(般若)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다라니를 하던 염불을 하던 화두을 하던
지혜, 반야가 동반되지 않은 수행은 쭉쟁이 수행일 뿐입니다.
널뛰는 마음 가지고는 관찰을 제대로 할 수 없기에
먼저 집중하라 하는 것이고, 집중도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먼저 계행을 지켜라 하는 것입니다.
계(戒)ㆍ정(定)ㆍ혜(慧) 삼학(三學)입니다.
계와 정을 묶어서 정(定)이라 하며
定(止)과 慧(觀)을 함께 수행하라 해서 정혜쌍수라고도 합니다.
정혜가 나란히 갈 적에 바른 수행입니다.
수레가 양 바퀴를 굴려서 먼 길을 가듯이
정혜쌍수가 깨달음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러한 공부인의 삶은 정갈합니다.
건강ㆍ정직ㆍ보시ㆍ청빈ㆍ검소ㆍ겸손ㆍ너그러움ㆍ자비심
모두가 다 바른 수행을 하였을 때 일어나는 덕목입니다.
수행이 한 단계 더 내면으로 들어갔을 때
비로소 온전한 보리심(菩提心)이 일어납니다.
보리심이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윤회하는 생명 모두를 연민하는 자비심(慈悲心)에서 비롯됩니다.
자비심이란 상대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들을 괴로움으로부터 건져내고
모두가 바른 깨달음을 얻도록
해주려는 마음에서 보리심이 나오는 것입니다.
보리심이 마음에 인(忍 - 어떠한 고통에도
마음에 흔들림이었음)이 되었을 때
비로소 "수행의 문에 들어 왔다",
"수행의 출발이다" 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삶은 다 중생의 삶입니다.
출가자나 재가자를 막론하고 나라는 생각을
짊어진 수행과 삶은 중생의 놀이일 뿐입니다.
중생은 나와 너라는 이분법적인 울타리가 있지만
수행자의 삶은 그 울타리를 부수어 하나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리심을 지닌 참 수행자가 탁한 물을 거르듯이
사바세계를 정화 시키어 줍니다.
온전한 보리심을 지니고 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 한 번이나
천수경ㆍ금강경 한 구절ㆍ절ㆍ진언ㆍ들숨과 날숨이
일체 중생의 업을 녹이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합니다.
온전한 보리심. 깨달음. 결국은 인격의 완성입니다.
그러나 인격 완성은 한 생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생에서 금생으로 다음 생으로 끝없이 이어집니다.
산 너머 산 끝없이 이어지는 산 머나먼 길입니다.
그러나 꼭 가야 할 길입니다.
- 애쓰고 애쓰십시오 -
願我盡生無別念. 阿彌陀佛獨相隨. 心心常係玉毫光. 念念不離金色相
원아진생무별염. 아미타불독상수. 심심상계옥호광. 염염불리금색상
원컨대 저는 생명이 다 하도록
다른 생각없이 오직 아미타불 모습 따라
마음과 마음을 항상 옥호 광에 두고
생각생각 금색 상을 여의지 않겠나이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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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아가야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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