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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문이여 발을 멈춰라
법성화 2016-08-21 18:34:57, 조회 : 1,45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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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지른 죄나 잘못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을 주지않고 관대하게 처리함을 용서라한다
그리고 너그럽게 용납하거나 용서하여줌은 어렵다는 생각에서
남의 잘못을 심하게 꾸짖지않는 것을 관용이라 한다
이러한 것을 확실히 알지 못하면 다른이의 참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치를 모르고 있는것은 아닐까?

부처님은 [잡아함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어떤사람이 다른사람의 뉘우침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것이다. 그는 긴 밤 동안에 쓸데없는 괴로움을 얻을것이다" 하셨다

어느 날 부처님이 사위성의 거리로 들어가 탁발을 하시다가
흉악범의 소굴로 발길을 옮겼다 사람들은 부처님을 말리면서

"그 쪽에는 사람을 죽여 손가락을 잘라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앙굴리 말라 라는 흉악범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계속 가셔서 마침내 앙굴리 말라를 만나시게 되었다

"요즘은 열놈씩 스무 놈씩무리를 짓지 않고는 아무도 이 길을
못 지나가는데 웬놈인지 한 번 잡아 볼까" 그리고 부처님을
쫏아 가는데 아무리 쫏아가도 부처님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


"사문이여 발을 멈춰라"
앙굴리말라가 뒤에서 외치자 부처님은 길을 멈추며 말했다
" 앙굴리 말라여, 그대도 발을 멈춰라"

그에게는 발을 멈추는 것이 곧 악을 멈추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불타가 다시 "멈춰라" 하고 말하자 그는 깊이 깨닫게 되었다

"부처님은 칼이나 몽둥이도 없이 나를 조복시키셧구나"하며
그는 무릎을 끓고 엎드려 깊이 사죄하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머지않아 기원정사에 앙굴리 말라가 산다는 소문이 퍼져 구살라의 왕이 수많은 병사들을 거느리고 정사로 찾아왔다

"대왕이시여 그가 지금 비구가 되어 살생을 멈추고 선업에 힘쓰고 있으면 그대는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 그러면 저는 그에게 예배하고 공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그에게 그런일이 있을 수 가 없습니다"

그때 앙굴리 말라는 비구들 속에 있었으므로 부처님께서 그를
가리켜 보이자 왕은 부처님의 감화력을 찬탄했다. 얼마후 앙굴라 말라가 사이성의 거리에서 탁발을 할때 사람들은 그를 향해 돌을 던지고 흙을 뿌렸다. 부처님은 그를 바라보며" 그대는 지금 이전에 범했던 악업을 보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며 조용히 타일렀다

우리들은 남의 약점을 보면 교만한 눈초리로 본다 더구나 남이
잘못을 저지르면 더욱 가관이 된다. 평소에 나의 단점이나 저지른 잘못은 아예 생각지도 않고 상대의 실수나 노출된 단점만 공격한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언젠가 나도 용서와 관용을 바라는 입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상대의 잘못에
너그러워 질 수 있을텐데 말이다. 용서는 무엇보다도 보살의 큰 덕이다 분노에 찬 사람이 용서를 결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용기이기 때문이다.


-<파계사 영산 율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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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먼길
오도행 [2016-08-22] :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_()_
법성화 [2016-08-22] : 한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큰언니 법우님 한쪽 시력이 안좋으신데도 댓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불심으로 꽉차있는 지금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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