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벌(罰)의 장
여섯 빅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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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여섯 빅쿠와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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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빅쿠와 열일곱 빅쿠가
서로 싸운 뒤 두 무리의 빅쿠들은 같은 건물 안에서 지내다가 어느 땐가 다시금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때는
이미 부처님께서 빅쿠들이 서로 싸우지 못하도록 계율을 정한 뒤여서 이제는 빅쿠들이 서로 맞대 놓고 싸우지는 못하고 높은 법랍의 여섯 빅쿠들은 열일곱
빅쿠들에게 주먹을 쥐어 높이 쳐들면서 때릴 듯이 위협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깨끗한 건물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는데, 이에 열일곱 명의 빅쿠들은 놀라 도망치며 아우성이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빅쿠들이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불러 꾸짖으시며
계율을 다시 정하시어, 이후부터 빅쿠는 누구를 향해서라도 주먹을 쥐어 위협적으로 높이 쳐드는 것을 금지시키시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누구나 매를 두려워하고
누구나 자기 생명에 대한 애착이 있다.
자기의 처지를 바꿔 생각한다면
어찌 남을 때리고 죽일 수 있으랴?
허공의 새여 - 범능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