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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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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20:58:00, 조회 : 1,14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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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견성見性 은 요동하지 않는다.
아난이 이 말씀을 듣고는 여러 대중과 같이 입은 비록 침묵했으나 마음은 깨달아 열리지 못하여,여래께서 자비한 음성으로 계속하여 설명하여 주시기를 원하면서 합장한 채로 마음을 비우고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기다렸다.
그때에 세존께서 빛나는 손을 들어 다섯 손가락을 펴시고는 아난과 여러 대중에게 가르쳐 말씀하셨다. 내가 처음에 성도하고 녹야원에서 아야다 阿若多 등 다섯 비구와 너희 사부대중을 위해 설법하기를 일체중생이 보리와 아라한을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客塵 같은 번뇌로 인하여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고 했는데 너희들은 당시에 무엇을 깨달아서 마음이 개오 開悟 하여 지금 성과 聖果 를 이루었느냐?"
그때에 교진나가 일어서서 부처님께 고하였다.
제가 지금 장로 長老로서 대중가운데 해오 解悟 했다는 이름을 얻은 것은 객진이라는 두 글자를 통하여 깨달아서 성과를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비유하면 나그네인 객이 여관에 들러서 숙식을 할때에 먹고 자는 일이 끝나면 행장을 수습하고 길을 떠나지만, 여관 주인은 항상 머무니 떠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머물지 않는 것을 객이라 하고 머무는 것을 주인이라고 하므로 객진에서 객 客은 머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또 날씨가 개어서 맑은 햇살이 하늘에 가득하면 햇살이 문틈으로 들어와서 방안에 떠다니는 많은 먼지를 보게 됩니다. 이때 먼지는 요동하고 허공은 고요하니 그와 같은 맑고 고요한 것은 허공이라 이름하고 요동하는 것을 먼지인 진 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니 즉 객진에서 진 塵은 요동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이 옳다. 그와 같다."
즉시에 여래께서 대중 가운데에서 다섯 손가락을 오므렸다가 다시 펴시고 폈다가는 다시 또 오므리시고는 아난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이것을 보느냐?"
아난이 대답하였다.
저는 여래께서 대중 가운데서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여래의 손이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니 내 손이 폈다 오므렸다 하느냐,너의 보는 見 이 폈다 오므렸다 하느냐?"
아난이 대답했다.
세존께서 손을 폈다 오므렸다 하시기 때문에 제가 여래의 손이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을 본 것이지 저의 보는 성품見性 이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움직이고 무엇이 고요한가?"
아난이 대답했다.
부처님의 손이 움직였습니다.나의 보는 성품은 오히려 고요하다고 할 것도 없는데 어찌 머물지 않았다고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이 옳다 그와 같으니라."
이어서 여래께서 손바닥으로 한 줄기 보광을 날리시어 아난의 오른쪽을 비추시는지라, 즉시에 아난이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광명을 보았다. 여래께서 다시 보광을 날려서 아난의 왼쪽을 비추시니 아난이 또 머리를 돌려 왼쪽을 보았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 머리가 지금 무슨 이유로 좌우로 요동했느냐?"
아난이 대답했다.
저는 여래께서 묘한 보광을 나투시어 저의 좌우에 날리셨으므로 제가 좌우로 돌아본다고 머리가 스스로 요동했습니다
아난아, 네가 부처님의 광명을 보려고 좌우로 머리를 움직였을때에 너의 머리가 움직였느냐, 너의 보는 성품이 움직였느냐?"
세존이시여! 제 머리가 스스로 움직인 것이지 저의 보는 성품은 오히려 정지한 것도 없는데 무슨 요동이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중생들은 요동하는 것을 진이라 하고 머물지 않는 것을 객이라 부른다.
너희들은 아난을 보아라. 아난의 머리는 스스로 요동할지언정. 그 요동하는 머리를 보는 너희들의 견은 움직임이 없었다. 또 너희들은 나를 보아라. 내 손은 스스로 폈다 오므렸다 할지언정 폈다 오므리는 내 손을 보는 너희들의 견은 폈다 오므렸다 함이 없었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들은 움직이는 것을 네 몸으로 삼고 또 움직이는 것을 경계로 삼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 생각마다 움직이고 생멸하면서 진성을 잃어버리고서 뒤바뀐 짓만 하고 있느냐? 성품인 마음이 진짜로 부동하는 진심을 잃고서 물상을 자기 몸으로 오인하여 그 속에서 윤회하여 스스로 유전을 택한 것이다.
* 연화발원 - 김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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