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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우리말 능엄경, 육입의 정체를 밝히다
普德華 2016-10-27 20:10:40, 조회 : 1,167, 추천 : 0
3. 육입의 정체를 밝히다

또 아난아! 어찌하여 육입인 눈.귀.코.혀.몸.뜻이 본래 여래장인 묘한 진여성이냐?


1) 안입(眼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사람이 눈을 부릅뜨고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앞만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해지면서 헛꽃이 눈에 보이는데, 저 눈과 피로가 모두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명과 암의 두 가지 허망한 색진으로 인하여 보는 견을 나투는데, 그 가운데 있으면서 명암인 진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는 성품인 견성이라고 부른다. 이 견이 명과 암의 두 가지 망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다.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견은 본래 명암의 빛깔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안근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견이 명에서 왔다면 반대로 암하면 견이 저절로 없어져서 암을 보지 못할 것이다.
만일 견이 암에서 왔다면 반대로 명하면 견이 따라서 없어져서 명을 볼 수 없어야만 한다.
만일 견이 안근에서 났다면 반드시 명과 암이 없으리니, 이와 같은 견정이 본래 자성이 없을 것이다.
만일 견이 허공에서 생긴다면 앞으로 진상을 보았으니, 돌아올 적에는 마땅히 눈을 보아야 할 것이다. 또 허공이 본 것이니 너의 눈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안입이 허망하여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2) 이입(耳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어떤 사람이 두 손가락으로 갑자기 귀를 막으면 이근이 피로하여 머릿속에서 소리가 나는데, 저 귀와 피로가 모두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동하고 정하는 두 가지 허망한 성진을 인하여 듣는 문을 나투는데, 그 가운데 있으면서 소리라는 진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듣는 성품인 청문성이라 하거니와, 이 문이 동정의 이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다.

그러하니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문이 본래 동이나 정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근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문이 정에서 왔다면 반대로 동하면 따라서 멸할 것이니, 동을 듣지 못해야 한다.
만일 문이 동에서 왔다면 반대로 정하면 따라서 멸할 것이니, 정함을 깨닫지 못하리라.
만일 문이 이근에서 났다면 반드시 동과 정이 없으리니, 그렇다면 문체가 본래 자성이 없을 것이다.
만일 문이 허공에서 생긴다면 들음이 있어 성이 되었으므로 허공이 아닐 것이며, 또 허공이 제가 듣는 것이니 너의 이입과 무슨관계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이입이 허망하여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3) 비입(鼻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어떤 사람이 코를 급히 눌러서 누른 것이 오래되면 피로하게 되어 코에서 냉촉이 있기도 하고, 이것을 인하여 통하고 색하고 허하고 실함과 내지 여러 가지 향기와 냄새를 맡는데, 저 코와 피로가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통하고 색하는 두 가지의 허망한 향진을 인하여 냄새를 맡는 후각을 나투는데, 그 가운데 있으면서 이 진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냄새 맡는 후문성이라 하거니와, 이 후문이 통과 색의 두 가지 망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다.

마땅히 알아라. 이 후문이 본래 통이나 색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근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후문이 통에서 왔다면 색하면 후문이 없어질 것이니, 어떻게 색을 알겠느냐?
또 후문이 색을 인하여 있다면 통하면 후문이 없어질 것인데, 어떻게 향기와 냄새의 후촉을 알겠느냐?
만일 후문이 근에서 났다면 반드시 통과 색이 없으리니, 그렇다면 후문이 본래 자성이 없을 것이다.
만일 후문이 허공에서 생겼다면 이 후문이 네 코 냄새를 맡아야 할 것이다. 또 허공이 스스로 냄새를 맡는 것이니, 너의 비입과 무슨관계가 있겟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비입이 허망하여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4) 설입(舌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어떤 사람이 혀로 입술을 핥다가 오랫동안 빨면 혀가 피로해지는데, 그 사람이 병이 있으면 쓴맛이 나고, 병이 없으면 달콤한 맛이 있을 것이다. 이 쓰고 단맛으로 말미암아 혀가 동하지 않을 적에는 싱거운 맛이 항상 있
음을 알게 하는데, 저 혀와 피로가 모두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달고 쓴 유미와 싱거운 무미라는 두 가지의 허망한 미진을 인하여 맛보고 아는 지미(미각)를 나투니, 그 가운데 있으면서 맛이라는 진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맛보고 아는 지미성이라고 하는데, 이 맛을 아는 지미성이 달고 쓴 유미와 싱거운 무미라는 두 가지 미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그 자체가 없다.

이러하니라. 아난아!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이 달고 쓴 유미와 싱거운 무미를 아는 지미가 본래 달고 쓴 것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며, 싱거운 것을 인하여 있는 것도 아니며, 설근에서 나는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지미가 달고 쓴맛에서 왔다면 싱거울 적에는 지가 멸할 것이니, 어떻게 싱거운 것을 알겠는가.
지미가 싱거운 담으로부터 왔다면 달거나 쓰면 지가 없어질 것인데, 어떻게 달고 쓴맛을 알겠느냐?
만일 지미가 설근에서 났다면 반드시 달고 쓴 유미와 싱거운 무미인 두 미진이 없으리니, 이 맛을 아는 설근이 본래 자성이 없을 것이다.
만일 지미가 허공에서 생긴다면 허공이 스스로 맛을 볼 것이니, 네 입으로 알 것이 아니다. 또 허공이 스스로 아는 것이니, 너와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설입이 허망하여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5) 신입(身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어떤 사람이 찬 손으로 더운 손을 만질 경우에, 찬 세력이 많으면 더운 손이 차거워지고, 더운 기운이 많으면 찬 손이 더워진다. 이때에 두 손을 붙이면서 느끼는 합각의 촉감과 떼면서 느끼는 이지의 촉감을 알게 되는데, 붙이어서 건너가는 세력이생기는 것은 피로한 촉을 인함이니, 저 몸과 피로가 모두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떼고 붙이는 이종의 망진으로 인하여 느끼는 촉각을 나투는데, 그 가운데 있으면서 이 진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지각성이라고 하거니와, 이 촉각의 체가 이합하는 괴롭고 즐거운 위순의 이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촉각이 이나 합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며, 괴로운 위나 즐거운 순으로 있는 것도 아니며, 신근에서 나는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촉각이 합 할 때에 온다면 이 할 적에는 멸 할 것이니, 어떻게 이함을 알겠는가? 괴롭고 즐거운 감촉인 위와 순의 두 가지 모습도 역시 그러하니라.
만일 촉각이 신근에서 왔다면 반드시 이와 합과 순의 네 가지 모습이 없으리니, 너의 몸으로 촉각하는 것이 원래 자성이 없다.
만일 촉각이 허공에서 생긴다면 허공이 스스로 촉각할 것이니, 너의 신입과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신입이 허망하여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6) 의입(意入)은 허망하다


아난아! 어떤 사람이 피로하면 잠을 자고, 잠자고 나면 깨어나며, 육진을 보고는 기억하고, 기억을 상실하면 잊어버리니, 이것이 뒤바뀐 생주이멸이다. 받아들이고 익히는 그 가운데 돌아가서 서로 추월하거나 넘어가지 아니하는 것을 의지근 또는 의근이라 하나니. 이 의근과 피로가 모두 보리의 징발로상이다.
생하고 멸하는 두 가지 망진을 인하여 지를 모아서 의근 가운데 있으면서 내진을 흡수하는데, 견문으로 소급하여도 흐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각지성이라 한다.
이 각지성이 오와 매, 생과 멸의 이진을 여의고는 필경에 자체가 없다.

이와 같이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이 각지하는 의근이 오나 매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생각이나 멸로 있는 것도 아니며, 근에서 나는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각지하는 의근이 오에서 온다면 매 할 적에는 따라서 소멸하리니, 무엇으로 매하겠느냐?
만일 생각이 날 적에 있다면 생각이 사라질 적에는 없는 것과 같을 것이니, 무엇이 멸을 아느냐?
만약 각지하는 의근이 생각이 사라질 적에 있다면 생각이 생할 적에는 멸이 없으니, 무엇이 생함을 알겠느냐?
만일 근에서 나왔다면 오와 매의 이상은 몸을 따라서 개합을 하니, 이 이체를 여의고는 이 각지하는 것이 허공의 헛꽃과 같아서 필경에 자성이 없다.
만일 각지하는 의근이 허공에서 생긴다면 이것은 허공이 아는 것이니, 너의 의입과 무슨 관계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의입이 허망하여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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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0-28] : 안이비설신의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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