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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우리말 능엄경, 십팔계의 정체를 밝히다
普德華 2016-10-29 20:11:55, 조회 : 1,151, 추천 : 1
4. 십팔계의 정체를 밝히다


또 아난아! 어찌하여 십팔계가 본래 여래장인 묘진여성이라고 하느냐?


1) 안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네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눈과 빛깔이 인연이 되어서 안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 안식이 눈으로 인해서 생긴 것이라고 하여 눈으로 안식계를 삼겠느냐, 아니면 빛깔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여 안식계를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눈으로 인하여 안식이 생긴다면 빛깔과 허공이 없으면 분별할 수가 없을 것이니, 비록 너의 식이 있은들 무엇을 활용할 수가 있겠느냐?
또 너의 견은 청황적백이 아니면 표시할 수가 없는데, 무엇으로 안식계를 세우겠느냐?
또 만약 빛깔로 인하여 안식이 생긴다면 허공처럼 빛깔이 없을 적에는 너의 안식도 마땅히 없어져야 하리니, 어떻게 허공을 알겠느냐?
만약 빛깔이 변할 적에 네가 그 색상이 변하는 것을 안다면 너의 식은 변하지 않는 것인데, 안식계가 어디를 쫓아 성립되겠느냐?
또 변함을 따라서 변하는 것이라면 안식계의 모습이 저절로 없고, 만약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곧 항상한 것이다.
이미 빛깔을 따라 생겼다면 마땅히 허공의 소재도 몰라야 할 것이다.

만약 이근인 눈과 색진인 빛깔의 두 개가 함께 안식을 만든다면, 합하면 가운데가 나눠지고 떠나면 둘이 합해서 그 체성이 섞이어 혼란할 것이니, 어떻게 안식계를 이루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눈과 빛깔이 인연이 되어 안식계를 낸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눈과 빛깔과 빛깔세계의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2) 이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또 네가 밝힌 바와 같이 귀의 소리가 인연이 되어서 이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너는 이 이식이 귀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여 귀를 이식계로 삼겠느냐, 아니면 소리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여 소리를 이식계로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귀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면 움직임과 고요함의 두 가지 현상이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귀가 알아듣지 못할 것이고, 알아듣지 못하면 아는 지가 성립하지 못하니 청각인 이식이 어떤 모습으로 성립하겠느냐?
만약 귀로 듣는 문을 취하더라도 움직임과 고요함이 없으므로 들어서 아는 문이 성립될 수 없다. 얼굴에 있는 귀가 색진과 촉진과 섞인다고 하여 어떻게 알음알이인 식계라고 하겠으며, 귀로 듣고 아는 이식계가 다시 무엇을 좇아서 성립되겠느냐?
또 만약 소리에서 생기는 것이라면 이식이 소리로 인하여 있는 것이므로 듣는 문과는 관계가 없을 것인데, 듣는 문이 없다면 소리 모양의 소재도 없을 것이다.
이식이 소리를 좇아 생기고, 소리는 듣는 문을 인하여 소리의 모양이 생기니, 듣는 문은 마땅히 그 식을 들어야 할 것이다.
만일 식을 듣지 못한다면 귀가 인식하는 이식계는 아니다.
만일 식을 듣는다면 식이 소리와 같은 대상이 되어서 이미 소문이 되었으니, 무엇이 능히 식을 듣는 능문이 되겠느냐?
만약 앎이 없다면 풀이나 나무와 같을 것인데, 소리와 듣는 문이 섞여서 중간의 이식계를 이루지는 못하니, 중간 위치가 없으면 안팎의 모양이 다시 어디를 좇아 성립되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귀와 소리가 인연이 되어 이식계를 낸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귀와 소리와 소리 세계,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3) 비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또 네가 밝힌 바와 같이 코와 냄새가 인연이 되어서 비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 비식이 코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여 코로 비식계로 삼겠느냐, 아니면 냄새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여 냄새를 비식계로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코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면 네 생각에 무엇을 코라고 하느냐? 얼굴 가운데 붙어 있는 구멍 뚫린 살덩어리라고 생각 하느냐? 냄새를 맡고 아는 동요하는 성품이라고 생각하느냐?
만약 살로 된 모양을 취한다면 살로 된 것은 곧 몸이고 몸이 느끼는 것은 곧 촉감이니, 몸이라고 한다면 코가 아니요, 촉감이라고 하면 대상인 진이라, 코라는 이름도 없는데 어떻게 비식계를 이루겠느냐?
만약 냄새 맡아 아는(지) 것을 취한다면 또 어느 것을 아는 지라고 생각 하느냐?
살을 지라고 한다면 살이 아는 것을 본래가 촉감이지 코는 아니다.
허공을 지라고 한다면 허공 스스로가 아는 것이라서 살은 마땅히 느끼지 못할 것이니, 그렇다면 아는 허공이 곧 너이고, 네 몸은 아는 것이 아니니, 지금 아난은 존재하지 않는다.
냄새를 지라고 한다면 지는 냄새에 속했으니, 너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만약 향내와 악취가 반드시 네 코에서 생긴다면 그 향내와 악취인 두 가지 냄새가 전단향이나 쓰레기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이 두 가지 물질이 없을 적에 네가 너의 코를 맡아 보아라. 향내가 나느냐, 악취가 나느냐? 악취는 향내가 아니며, 향내는 악취가 아니니, 만약 향내와 악취 두 가지를 함께 맡는다면 너 한 사람이 마땅히 두 개의 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나에게 도를 물을 적에도 두 아난이 있으리니, 어느 것이 네 몸이냐?
만약 코가 한 개라면 향내와 악취 두 가지가 없어서, 악취가 향내가 되고 향내는 또 악취가 되어서 두 가지 성질이 없게 되니, 비식계가 무엇으로 좇아서 성립되겠느냐?
또 만약 비식이 냄새로 인하여 생긴다면 비식은 냄새로 인하여 있는 것이니, 이는 마치 눈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어도 제 눈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아서, 냄새로 인하여 있는 것이므로 마땅히 냄새를 알지 못한다. 만약 안다면 냄새에서 생긴 것이 아니요, 알지 못하면 비식이 아니다.
냄새가 지에서 있는 것이 아니면 냄새의 계인 향계가 성립되지 못하고, 또 비식이 냄새를 알지 못하면 비식계가 냄새로 인하여 이루어짐이 아니다.
이미 중간이 없으면 안팎도 이루어지지 못하니, 저 냄새 맡는 후각이 마침내 허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코와 냄새가 인연이 되어서 비식계가 생긴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코와 냄새와 냄새세계,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4) 설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또 네가 밝힌 바와 같이 혀와 맛이 인연이 되어서 설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 설식이 혀로 인하여 생긴 것이므로 혀로 설식계를 삼겠느냐, 아니면 맛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므로 맛으로 설식계를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혀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면 사탕. 매실. 소금. 생강. 계피가 모두 독특한 맛이 없어야 할 것이다. 네가 네 혀를 맛보아라. 혀가 단맛이냐? 쓴맛이냐?
만약 혀의 성질이 쓰다면 누가 혀를 맛보겠느냐? 혀가 스스로를 맛보지는 못할 것이니, 무엇이 알아 느끼겠느냐?
혀의 성질이 슨 것이 아니라면 맛이 스스로 나지 않을 것이니 어떻게 설식계가 이루어지겠느냐?
또 만약 맛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면 설식이 스스로 맛이 되었으니, 곧 혀와 같아서 마땅히 스스로 맛보지 못할 것이니, 어떻게 이 맛이다, 이 맛이 아니다를 구별하여 알겠느냐?
도 온갖 맛이 한 물건에서 생긴 것이 아니니, 맛이 여러 가지에서 많이 생기면 그 설식도 마땅히 바탕이 많을 것이다. 식의 본체가 만약 하나이고 그 식 자체가 반드시 맛에서 생긴다면 짜고 싱겁고 달고 매운 맛이 화합과 구생(본래의 맛)과 여러 가지 변이 한 것이 함께 안 맛이 되어서 마땅히 구별이 없어야 할 것이다. 구별이 없으면 곧 식이라고 할 수 없으니 어떻게 설미식계라고 이름할 수 있겠느냐?
허공이 너의 마음에서 심식을 낸 것은 아니다.
혀와 맛이 화합하여 설식이 생긴다면 곧 그 가운데는 본래 자성이 없으니, 어떻게 설식계가 생기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혀와 맛이 인연이 되어서 설식계가 생긴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혀와 맛과 맛 세계,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5) 신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네가 밝힌 바와 같이 몸과 촉감이 인연이 되어서 신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 신식이 몸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하여 몸으로 신식계를 삼겠느냐, 아니면 촉감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하여 촉감으로 신식계를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신식이 몸으로 인하여 생긴다면 반드시 합과 이 두 가지를 깨닫게 할 대상이 없으니, 몸이 무엇을 어떻게 알겠느냐?
또 만약 신식이 촉감으로 인하여 생긴다면 반드시 너의 몸이 없으리니, 어찌 몸도 아닌 것이 합하고 떨어짐을 알겠느냐?
아난아! 물질을 접촉하여도 알지 못하고, 몸으로 아는 것이라야 촉감이 있으니, 몸을 아는 것은 촉진이고, 촉진을 아는 것은 곧 몸이니, 그렇다면 곧 촉은 몸이 아니고 몸은 촉이 아니다.
몸과 촉진의 이 두 가지 모습은 본래 처소가 없다. 몸에 합하면 곧 몸 자체의 성품이 되고, 몸을 떠나면 곧 허공과 같은 모양이다.
안과 밖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중간이 어떻게 성립되겠느냐? 중간이 성립되지 못하면 안과 밖의 성질도 공허한 것이니, 너의 신식이 생긴들 어디를 좇아 신식계를 세우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몸과 촉감이 인연이 되어 신식계가 생긴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몸과 촉감과 촉감 세계,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6) 의식계는 허망하다

아난아! 또 네가 밝힌 바와 같이 의근과 법진이 인연이 되어서 의식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 의식이 의근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하여 의근으로 계를 삼겠느냐, 아니면 법진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하여 법진으로 계를 삼겠느냐?
아난아! 만약 의식이 의근으로 인하여 생긴다면 네 의근 중에 반드시 생각하는 대상이 있어야만 너의 의식이 나타나게 되나니, 만약 앞의 법진이 없으면 의식이 생길 곳이 없을 것이다. 대상이 법진을 떠나면 형체가 없으니, 의식이 무엇을 가지고 작용을 하느냐?
또 식심이 사량과 요별하는 성품으로 더불어 같으냐, 다르냐?
의근과 같으면 그것이 곧 의근이니, 어떻게 생긱 수가 있겠느냐?
의근과 다르면 같지 아니하므로 마땅히 아는 것이 없을 것이요,
만약 아는 바가 없다면 어떻게 의근에서 생겼다고 하겠느냐?
만약 아는 바가 있으면 어찌 의식을 만드는 의근이라고 하겠느냐?
같다고 하거나 다르다고 하는 두 성품이 성립되지 못하면 의식계가 어떻게 성립되겠느냐?
또 만약 의식이 법진을 인하여 생긴다면 세간의 모든 법이 다섯 가지 대상인 오진을 벗어나지 못하니, 너는 빛깔. 소리. 냄새. 맛. 촉감을 살펴보아라.
그 모양들이 분명하여 다섯 가지 감각기관인 오근을 상대함으로 의근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너의 의식이 정말 법진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면 너는 지금 자세히 보아라.
법진 이라는 그 법은 어떤 모양이냐?
만약 색공과 동정과 통색과 합리와 생멸을 벗어나서 모습을 떠나면 결국 얻을 것이 없다. 생긴다고 하면 색공 등의 모든 법이 생겨나고, 없어져도 역시 색공 등의 모든 법이 없어진다.
인연할 대상인 법진이 이미 없으니, 인연하여 생긴 의식은 어떤 모습이냐? 모양이 없는데 의식계가 어떻게 생겨나겠느냐?
그러므로 마땅히 알아라. 의근과 법이 인연이 되어서 의식계가 생긴다고 하나, 그 세 가지 처소가 모두 없어서 의근과 법과 의식계, 이 셋은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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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0-29] : 육근 .육경. 육식. 십팔계를 생각하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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