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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해스님의 편역 법구경 - 부처님께서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신 감회를 읊으신 게송 이야기(게송 153, 154)
법광(法光) 2016-11-03 19:57:50, 조회 : 1,368, 추천 : 0

제11장 늙음의 장

게송 153, 154

부처님께서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신 감회를 읊으신 게송 이야기

여기에 나오는 게송 두 편은 싯달타 태자가 최정각을 이루시어 아라한, 또는 부처님이 되시는 순간의 장엄스럽고 영광스러운 감회를 토로하신 깨달음의 시이다. 이 게송들은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아난다 테라의 요청에 따라 다시 반복해 주신 것이다.  

 

싯달타 테자는 고따마의 가계로서 사끼얀(석가) 족으로 캇띠야(왕족) 계급이었으며, 아버지 숫도다나 왕과 어머니 마야 왕비 사이에 첫아들로 탄생하시었다. 태자는 태어날 때 아주 특출한 아기로서의 신비롭고 기적적인 면을 보인바 있었다. 이는 태자가 단순히 금생에만 공덕을 쌓은 것이 아니라 수없이 긴 세월을 두고 많은 공덕을 쌓아 왔고, 이제는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태자에게는 태자로서 장차 한 나라를 다스릴 영화가 보장된 탄생이었을 지라도, 그보다는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일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엄청난 고통과 번민, 노쇠와 불합리가 더 중대한 문제였다. 그래서 태자는 나이 스물아홉이 되던 해(그때는 결혼하여 귀여운 첫아들을 얻고 있었는데)에 진리를 찾기 위해 세상의 모든 명예와 왕실의 호화로운 생활을 버리고 수행자가 되었다.

 

수행자 고따마는 그 후 진리를 찾기 위해 육 년 동안 갠지즈 강의 기슭을 따라가며 당시의 유명한 모든 수행자와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통달하였다. 그러나 끝내 궁극적 목표였던 깨달음에는 이를 수 없었다. 그는 엄격하고 규칙적이며 맹렬하게 육신을 학대하는 고행자로서의 길을 가려고 초인적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관습에 불과한 것이었고, 형이상학적이어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태자는 고행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통해 진리에 도달하리라 결심했다.

 

이때 태자는 지나치게 호화롭게 감각적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지나치게 자기를 학대하며 육체에 고통을 가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이 둘을 다 버리고 중도(中道)에 머물렀다. 그리하여 가장 평화롭고 고요하며 지나침이 없는 이 중도만이 현실에 부합하는 진리의 길이라고 생각하시었다. 이 중도(中道)를 가게 되면 완전한 평화인 닙바나(열반 涅槃)에 이르게 되는데, 중도는 구체적으로는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팔정성도 八正聖道)로써 설명되었다.

 

팔정성도는 다음과 같다.

 

 

정견(正見) - 사물의 실상을 바르게 봄. 모든 현상에 대해 무상과 무아의 실상.

정사(正思) - 바르게 생각을 함.

정어(正語) - 바르게 말함. 거짓, 험담, 이간질, 비방을 안함.

정업(正業) - 바르게 행동함. 선업을 쌓는것. 노예, 무기, 술, 독약, 관에 시체 담는 것을 취급 안함.

정명(正命) - 바른 직업에 종사함.

정정진(正精進) - 바르게 노력함.

정념(正念) - 바르게 마음 집중을 수행함.

정정(正定) - 바르게 삼매(三昧)에 듬.

 

 

여기에 제시된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은 수행자만이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가져야 할 당연한 길이자, 최상의 길로서, 사회의 길이며, 인류의 길인 것이다. 누구나 이와 같이 치우침 없이 바르게 살아감으로써 진리가 생활 속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싯달타 태자는 이 같은 진실을 깨달으시었다. 태자는 이같이 위대한,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극히 평이한 진리를 얻으신 다음 그날 저녁 때 네란자라 강가의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그의 나이 서른다섯 살에 으뜸가는 깨달음을 장엄하고 영광스럽게 성취하시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날 밤 초경(7~10시)에 과거 전생을 아는 지혜인 숙명통(宿命通)을 성취하시었고, 이경(10~12시)에는 모든 물체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실 수있는 천안통(天眼通)을 성취하시었다. 또 삼경(12~3시)에는 중생들이 태어나고 죽은 윤회의 법칙을 일어나는 순서와 사라지는 순서에 따라 자세히 아시었다. 그리고 새벽 네 시경 먼동이 터오는 즈음 당신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는 지혜로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 四聖諦)를 깨달으시었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다음과 같다.

 

 

고성제(苦聖諦) : 고통의 현존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

집성제(集聖諦) : 고통의 원인에 관한 진리.

멸성제(滅聖諦) : 고통의 소멸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

도성제(道聖諦) : 고통의 소멸로 인도하는 길의 진리.

 

 

이와 같이 모든 진리를 깨달으신 부처님께서는 그 이외에도 성스러운 진리의 특성에 관한 지혜, 진리의 활용에 필요한 지혜, 진리를 활용하여 결과에 달성시키는 지혜, 일체 현상의 근본을 통찰하는 지혜를 다 갖추시게 되어 이때부터 완전하게 깨달으신 분(삼마삼붇다, 정등각자 正等覺者)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으며, 고따마 붇다라고도 불리우게 되었던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에 관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12가지 관점에서 명확하고 바르게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씀하시었다. 이러한 부처님이야말로 완전한 깨달음을 스스로 성취하신 분으로서 모든 인간계와 천상계, 그리고 브라흐마 세계까지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으뜸가는 성인이시며, 스승이요, 붇다이시며, 아라한이신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을 통하여 부처님을 이루시는 순간 다음 게송 두편을 읊으시었다.

 

 

한량없는 세월의 생사윤회 속에서

집을 짓는 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찾아 헤매다 헤매다 찾지 못하여

계속해서 태어났나니 이는 둑카였네. 

 

아, 집을 짓는 자여! 나는 이제 너를 보았노라!

너는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

이제 모든 서까래는 부서졌고

대들보는 산산이 조각났으며,

나의 마음은 닙바나에 이르렀고,

모든 욕망은 파괴되어 버렸느니라.

 

 

 

오도행 [2016-11-03] : 다시한번 팔정도와 사성제를 공부할 기회를 주시여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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