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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우리말 능엄경, 제6절 여래장을 밝히다
普德華 2016-11-04 20:45:18, 조회 : 1,299, 추천 : 1
제6절 여래장을 밝히다


1. 오대의 원융


부루나야! 또 네가 두 번째 질문에서, 지수화풍의 본성이 원융하여서 우주에 두루한다면 물과 불이 서로 밀어내고 빼앗지 않는가? 하고 의심하였고, 또 허공과 대지가 우주에 두루한다면 그것들이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부루나야! 비유컨대 마치 허공은 원래 여러 가지 모양이 아니므로, 여러 가지 모양이 나타나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부루나야! 저 허공이 해가 비치면 밝고, 구름이 끼면 어둡고,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비가 개면 청명하고, 기운이 엉기면 흐리고, 황사가 쌓이면 흙비가 되고, 물이 맑으면 비치게 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러한 모든 유위상이 저 태양이나 구름들로 인하여 생긴 것이냐, 아니면 허공에 본래부터 있는 것이냐?
만약 밝음이 태양으로 인하여 생긴다면 부루나야! 태양이 비칠적에는
태양이 바로 밝음이니, 시방의 세계가 같이 일색이 되어야 할 것인데 어찌하여 허공중에 다시 둥근 태양을 보게 되느냐?
만일 그것이 본래 허공의 밝음이라면 허공 스스로가 밝게 비칠 것인데 어찌하여 밤중에나 구름이 끼었을 적에는 허공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느냐?
마땅히 알아라. 이 밝음은 태양도 아니고 허공도 아니며, 또 태양이나 허공과 다른 것도 아니다.

모습으로 보면 원래 허망해서 가려낼 수가 없으니, 마치 허공에 나타난 헛꽃에서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어떻게 서로 밀어내고 빼앗는 것을 따지겠느냐?
성품으로 보면 원래 참이라서 오직 묘각명뿐이다.
묘각명한 마음은 본래 물도 불도 아닌데, 어떻게 서로가 용납하지 않느냐고 묻겠느냐?
참된 묘각명도 역시 이와 같아서, 네가 공으로 밝혀내면 공이 나타나고, 지수화풍 각각 밝혀내면 지수화풍으로 각각으로 나타나고, 만일 함께 밝혀내면 모두 함께 나타난다.

‘함께 나타난다 ’는 것은 어떤 것이냐? 부루나야, 예를 들어 강물에 해 그림자가 나타났을 적에 두 사람이 그 물속의 해를 함께 보고 있다가 헤어져서 동쪽과 서쪽으로 제각기 걸어가면 물속의 해도 제각기 두 사람을 따라서 하나는 동쪽으로 가고 하나는 서쪽으로 가서 애초부터 표준이 없다.
‘이 해가 하나인데 어찌하여 제각기 가느냐?’ 고 하거나, ’제각기 가는 해가 둘인데 어찌하여 하나로 나타났느냐? 고 따질 수가 없는 것이니, 이것은 완연히 허망하여 증명할 수 없는 것이다.

부루나야! 네가 색과 허공으로 여래장에서 서로 밀어내고 빼앗으므로, 여래장이 그에 따라서 색과 허공이 되어서 우주에 두루하다.
그리하여 그 가운데서 바람은 움직이고, 허공은 맑고, 해는 밝고, 구름은 어둡다.
이와 같이 중생들이 어리석어서 본각을 등지고 육진에 합하므로, 진로가 일어나서 세간의 모습이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 여래는 묘명인 불멸불생으로 여래장에 합한다.
여래장이 오직 묘각명이라, 우주를 두렷하게 비춘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서 하나가 무량이 되고 무량이 하나가 되며, 작음 가운데에 큼을 나타내고 큼 가운데에 작음을 나타내며, 도량에서 움직이지 않고 시방세계에 두루하며, 몸이 시방의 한량없는 허공을 머금고, 한 터럭 끝에 보왕의 많은 세계를 나타내고, 작은 먼지 속에 앉아서 큰 법륜을 굴린다.
이른바 육진이 사라지고 본각에 합하므로, 진여의 묘각명성을 발하는 것이다.



2. 여래장은 공이다

이 여래장의 본묘원심은 마음도 아니고, 공도 아니며, 지수화풍도 아니고, 눈도 아니고, 귀. 코. 혀. 몸. 뜻도 아니며, 빛깔도 아니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도 아니고, 안식계도 아니며 이와 같이 내지 의식계도 아니다.
밝음도 안 밝음도 아니고, 밝음이나 안 밝음이 다함도 아니며, 내지 또한 노도 아니고, 사도 아니고, 노사가 다함도 아니며,  괴로움도 아니고, 괴로움의 원인도 아니며, 괴로움이 없음도 아니고,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아니며, 지혜도 아니고, 얻음도 아니다.
보시도 아니고, 지계도 아니며, 인욕도, 정진도, 선정도, 반야도 아니다. 바라밀다도 아니고, 여래도 아니며, 응공, 정변지도 아니고, 대열반도 아니며, 상락아정도 아니다.
이렇게 여래장은 세간도 아니고, 출세간도 아니다.



3. 여래장은 불공이다


여래장의 원명심묘는 곧 마음이요, 곧 공이며, 곧 지수화풍이며, 곧 눈이요, 곧 귀. 코. 혀. 몸. 뜻이요, 곧 빛이요, 곧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이며, 곧 안식계이며 이와 같이 내지 곧 의식계이다.
곧 밝음이요, 안 밝음이며, 곧 밝음과 안 밝음이 다함이며, 내지 곧 노요 곧 사며, 곧 노사가 다함이며, 곧 괴로움이요, 곧 괴로움의 원인이요, 곧 괴로움이 없음이요, 곧 괴로움을 없애는 길이며, 곧 지혜요, 곧 얻음이니라.
곧 보시오, 지계요, 인욕이요, 정진이요, 성정이요, 반야이다.
곧 바라밀다요, 이와 같이 내지 곧 여래요, 곧 응공. 정변지요. 곧 대열반이요, 곧 상락아정이다.
이렇게 여래장인 모두가 곧 세간이요, 곧 출세간이다.



4. 여래장은 사구를 벗어났다


여래장의 묘명심원은 즉도 여의고 비도 여의며, 시즉이고 비즉이다. 세간에 속하는 삼계의 중생과, 출세간에 속하는 성문과 연각이 그 분별하여 아는 마음인 소지심으로 어떻게 여래의 무상보리를 헤아릴 수 있으며, 세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어떻게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

비유컨대 금슬과 공후와 비파가 묘한 소리를 내지만, 만일 그 악기를 다루는 묘한 손가락이 없으면 마침내 그 소리를 낼 수 없는 것과 같다.
너와 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너희들이 보각인 진심이 나와 꼭 같이 각각 원만하지만, 나는 손가락만 눌러도 해인으로 빛을 발하는데 너희들은 잠깐만 마음을 움직여도 진로가 먼저 일어난다.
이것은 위없는 깨달음의 도인 무상각도를 부지런히 구하지 않고, 소승을 좋아하고 생각하여 작은 것을 얻고는 스스로 만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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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1-05] : 보덕화 법우님이 올려주신 사경 열심히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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