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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信心銘(신심명)15, 다언다려(多言多慮) 전부상응(轉不相應)
법성화 2016-11-06 23:06:58, 조회 : 1,372, 추천 : 0
  첨부파일 : 20161018_073453.jpg (116kb)   다운 :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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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이 있기에 우리들의 본성은 불생불멸하고 때가 없는 청정한 마음으로 불교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마음자리이다. 제7 말나식은 제8식에 저장된 과거에 지은 업들 중에서 ‘나’라고 하는 존재에 집착하여 그 나란 존재를 보존하고 유지시키고 번영하게 하고자 온갖 생각을 다하고, 그 생각들을 제6 의식으로 하여금 집행하게 한다.

제6 의식은 제7 말나식의 지시를 받으면서도 현재 자기로서 해야할 일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행하는 능력이 있어 본래부터 청정한 제8 아뢰야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도 있다. 이 욕구를 원력이라 하는데, 이 원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제7 말나식과 접전(接戰)을 벌리게 되면 말나식도 그 동안의 업력에 의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있는 것을 없애려고 하던 것이 오히려 있음에 빠지게 되고, 공(空)해 지려하다가 오히려 공을 등지는 사례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없애고자 하는 업의 종자를 하나하나 찾아 소멸시켜가는 방법을 택해 서서히 진행하든지 아니면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즉 한 발자국 더 나가면 백척이나 되는 벼랑에서 떨어져 죽더라도 한발 앞으로 나가는 정신으로 대담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이것은 제6 의식의 결단이다.

15 다언다려(多言多慮) 전부상응(轉不相應)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상응(相應)치 못하느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이 움직이면 대도(大道)와 상응치 못한다. 대도는 말에 있는 것도 아니요 생각에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도(大道)는 불생불멸하는 마음이라 고요히 있는 것인데 말이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그 생각과 말에 가려져 대도가 눈앞에 나타나지지 않기 때문에 상응(相應)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 게송 종공배공(從空背空)에서 설명했듯이 공을 생각으로 만들어가려고 하면 오히려 공을 등지게 된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말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개 가상(假相)하여 생각하고 말을 하는데, 그 가상은 어디까지나 가상이지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과 잘 맞지 않는 생각을 많이 하고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의 말과 생각이 현실과 잘 맞는다면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질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은 말이나 생각으로 열리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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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능스님/무소의 뿔처럼
오도행 [2016-11-07] : 감사합니다 세세생생 부처님 되십시오 _()_
성등 현수언 [2016-11-08] : 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며 신심명 공부 하겠습니다.법성화법우님 감사합니다.
법성화 [2016-11-08] : 오도행 큰언니 고맙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작복하시는 아름다운날 되세요 ()
법성화 [2016-11-08] : 학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연락한번 못드리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부처님 되십시요. 항상 존경하는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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