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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우리말 능엄경, 제2장 삼마제를 설명하여 삼매를 가르침, 제1절 수행의 전제요건인 이결정의
普德華 2016-11-08 16:30:32, 조회 : 1,417, 추천 : 1
제2장 삼마제를 설명하여 삼매를 가르침


제1절 수행의 전제요건인 이결정의


그때 세존께서 거기에 모인 연각과 성문 중에서 보리심에 자재하지 못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또 앞으로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나올 말법 시대의 중생으로서 보살심을 낼 자들을 위하여 무상승의 묘한 수행의 길을 열어 보이시려고 아난과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참으로 보리심을 내어 부처님의 묘한 삼마제를 닦으면서 피로하지 않고 싫증을 내지 않으려면 마땅히 초심자의 두 가지 진리인 이결정의를 먼저 밝혀 알아야만 한다.


1.인과는 동일하다


어떤 것이 초심자의 이결정의냐?
아난아! 첫 번째 결정의는, 너희들이 성문을 버리고 보살승을 닦아서 부처의 지견에 들고자 하거든 마땅히 인지의 발심이 과지의 깨달음과 같은가, 다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아난아! 만일 인지에서 생멸하는 마음(생멸심)으로 수도하는 원인을 삼아서 과지에서 불생불멸하는 불승을 구하려 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

네가 모든 기세간을 살펴보아라.
만들어진 것들은 모두 변하고 없어진다.
아난아! 세간의 만들어진 존재들을 관찰하여 보아라.
변하고 없어지지 않는 것들이 있느냐?
그러나 허공이 변하여 없어진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왜냐하면 허공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언제까지나 무너지거나 없어지지 않느니라.
네 몸 가운데 단단한 것은 땅이고, 젖은 것은 물이며, 따뜻한 것은 불이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이 네 가지 사대가 얽히면서 너의 맑고 원만한 묘각의 밝은 마음이 그만 보고(시) 듣고(청) 느끼고(각) 살피는 것(찰)으로 분화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섯 겹으로 쌓여서 혼탁해졌다.

어떤 것을 탁이라고 하느냐?
아난아! 비유하면 맑은 물은 본래 청결한 것이고 흙은 본래 머물러 막히는 것이어서, 이 두 가지는 성질이 서로 다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저 흙을 맑은 물에 넣으면 흙은 머무르고 막는 힘을 잃게 되고 맑았던 물은 청결하지 않아서 흐린 모양으로 되는데 이것을 탁하다고 한다.
너의 다섯 겹으로 혼탁한 오탁도 이와 같은 것이다.

아난아! 네가 허공이 시방세계에 두루한 것을 볼 적에 허공과 보는 견이 구분되지 아니하니, 허공은 있으나 바탕이 없고 보는 견은 있으나 각이 없다. 이것들이 서로 짜여서 허망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제 1중인 겁탁이다.

네 몸은 현재 사대가 뭉쳐서 바탕이 된 것인데,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견문각지가 사대에 막햐서 유애되므로, 물. 불. 바람. 흙을 선회시켜서 각지한다.
이것들이 서로 짜여서 허망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제2중인 겁탁이다.

또 네 마음가운데 기억하고 인식하고 외우는 버릇들이 성질로서는 지견을 내고, 용모로는 육진을 나타내는데, 육진을 여의고는 모습이 없고 지각을 여의고는 그 성질이 없다. 이것이 서로 짜여서 허망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제3중인 번뇌탁이다.

또 네가 아침저녁으로 생멸을 계속하여 멈추지 않으므로, 지견은 항상 세간에 머물고자 하고 업운은 항상 국토를 옮겨 돌아다니고자 한다. 이것들이 서로 짜여서 허망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제4중인 중생탁이다.

너희들이 보고 듣는 견문각지가 원래 다른 성질이 없는데, 육진에 막혀서 무단히 다름이 생겼다. 성품끼리는 서로 알지만 그 작용들은 서로 다르니, 같음과 다름인 동이가 기준을 잃었다.
이것들이 서로 짜여서 허망을 이루었으니, 이것이 제5중인 명탁이다.

아난아! 네가 이제 보고 듣고 깨닫고 알고 하는 견문각지를 가지고 여래의 상락아정과 계합하려면 마땅히 먼저 생사의 뿌리를 밝혀내고서, 불생불멸하는 원담성을 바탕으로 하여 공부를 성취해야만 한다.
즉 원담성을 기준으로 삼아 허망한 생멸심을 밝혀내 조복하여서 원래의 깨달음인 원각으로 되돌려, 그 원명각인 생멸이 없는 무생멸성인 진심으로 인지의 마음을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야만 상락아정인 과지의 수증을 원만히 성취할 수가 있다.

마치 흐린 흙탕물을 맑히려고 할 때 움직이지 않는 그릇에 흙탕물을 담아서 가만히 두면 흙과 모래는 가라앉고 맑은 물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하는 것을 처음으로 객진번뇌를 조복하는 초복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라앉은 진흙 앙금을 내다버리고 나서 맑은 순수만 남는 것을 근본무명을 영원히 끊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하면 명상이 정미롭고 순수하여, 일체가 변하여 나타나더라도 번뇌가 되지 않고 모두 열반의 청정한 묘덕에 합하게 된다.



2.육근이 번뇌의 근본이다


두 번째 결정의는, 반드시 보리심을 내어 보살승이 되어서 크게 용맹스럽게 유위상을 기어이 버리려고 한다면 마땅히 번뇌의 근본을 자세히 살펴서 밝혀내어야 할 것이다.
이 번뇌의 근본이 처음이 없는 과거부터 업을 짓고 생을 이루어 왔기 때문이다.
즉 무엇이 업을 짓고 무엇이 과보를 받는가를 잘 관찰하여야 한다.
아난아! 네가 보리를 닦는다고 하면서도 만약 번뇌의 근본을 자세히 살피지 않는다면 허망한 근과 진이 과연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 이치를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여래의 지위를 얻겠느냐?
아난아! 세상에서 매듭을 푸는 사람을 보아라.
매듭이 맺힌 장소를 찿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그 매듭을 풀 수가 있겠느냐?
나는 허공이 찢어졌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으니, 왜냐하면 허공은 모습이 없어서 본래 맺힘과 풀림이 없기 때문이다.
네 앞에 지금 나타나 있는 눈. 귀. 코. 혀. 몸. 뜻이 도적의 앞잡이가 되어서 가보인 진심을 탈취하였기 때문에 처음이 없는 과거부터 중생세계에 얽히고 묶이게 되었으니, 이 때문에 기세간을 초탈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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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등 현수언 [2016-11-08] : 보덕화법우님 능엄경을 공부 할 수 있게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조금씩이라도 공부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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