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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우리말 능엄경, 제2절 문성을 직지하다
普德華 2016-11-10 20:22:01, 조회 : 1,281, 추천 : 1
제2절.문성 聞性을 직지하다



1.여래의 칠상주과(七常住果)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 인지의 각심으로 상주를 구하려 하면 반드시 과위의 명목과 서로 상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과위 가운데 보리. 열반. 진여. 불성. 암마라식. 공여래장. 대원경지라는 일곱 가지가 명칭은 비록 다르나, 청정하고 원만하여 그 체성이 단단하고 부동함이 금강왕처럼 상주하여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고 듣는 견청이 명암. 동정. 통색을 떠나면 결국 그 자체가 없는 것이, 마치 생각하는 마음이 대상인 전진을 여의면 본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결국에는 단멸하는 견문을 가지고 수행의 인을 삼는다면 어떻게 여래의 불멸하는 칠상주과를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밝음과 어둠을 여의면 보는 견이 필경에 공허한 것이, 마치 대상인 전진이 없으면 생각이 자성이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자세하게 추구하여 보아도 이렇게 제 마음과 심소가 본래 없는데, 무엇으로 인을 삼아서 무상각을 구할 수가 있겠습니까?
만약 여래께서 앞서 말씀하신 ‘맑고 정밀한 것이 원만하고 항상 하다’고 하신 것이 진실한 말씀이 아니어서 희론이라면 어떻게 여래를 진실한 말씀만 하시는 분이라고 하오리까. 원컨대 대자대비를 베푸시어 저의 어리석음을 열어 주십시오.“



2.문성聞性은 상주한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많이 듣는 다문만 좋아하고 모든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므로 마음에 뒤바뀐 원인만을 알고, 정작 진도가 눈앞에 있는 것은 모르고 있구나. 네가 아직도 내말을 성심으로 믿지 않는 것 같으니, 내가 이제 이 세상의 사물로 실례를 들어서 네 의심을 제거해 주겠노라.”

이때 여래께서 라후라를 시켜서 종을 한 번 치게 하시고, 아난에게 물으셨다.
“네가 지금 듣느냐?”
아난과 대중들이 함께 대답하였다.
“예, 듣습니다.”
종소리가 그치고 소리가 사라지자, 부처님께서 또 물으셨다.
“에가 지금 듣느냐?”
아난과 대중들이 함께 대답했다.
“듣지 못 하    q니다.”
그때 라후라가 또 종을 한 번 쳤고, 부처님께서 또 물으셨다.
“네가 지금 듣느냐?”
아난과 대중이 또 말했다.
“모두 듣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떤 것을 듣는다고 하고, 어떤 것을 못 듣는다고 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게 대답했다.
“종을 쳐서 소리가 나면 저희들이 듣고, 종을 치고 시간이 지나서 종소리와 메아리가 모두 사라지면 못 듣는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또 라후라를 시켜서 종을 치게 하시고, 아난에게 물으셨다.
“지금 소리가 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께 대답하였다.
“소리가 있습니다.”
잠깐 있다가 소리가 사라지니 부처님께서 또 물으셨다.
“지금도 소리가 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께 대답하였다.
“소리가 없나이다.”
조금 있다가 라후라가 다시 종을 쳤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또 물으셨다.
“너희들 지금 소리가 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께 대답하였다.
“소리가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떤 것을 소리가 난다고 하고, 어떤 것을 소리가 없다고 하느냐?”
아난과 대중이 함께 사뢰었다.
“종을 쳐서 소리가 나면 그것을 소리가 있다 하고, 오래되어 종소리와 메아리가 없어지면 소리가 없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아난과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어찌하여 말을 이랬다저랬다 하느냐?”
대중들과 아난이 함께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희들이 무엇을 이랬다저랬다 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이 듣느냐? 하고 물으면 너희는 듣는다고 말하고, 또 소리가 나느냐? 하고 물으면 소리가 난다고 말하니, 먼저는 ‘듣는다’하고, 뒤에는 ‘소리가 난다’고 대답하여 그 대답이 일정하지 않으니, 이것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이 아니냐?
아난아! 종소리가 사라지고 메아리도 없는 때에 너는 들음이 없다고 말하는데, 참으로 들음이 없다면 너의 문성이 아주 없어져서 고목과 같을 것인데, 종을 다시 칠때 종소리를 네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가 있느냐?
종소리가 있음을 알고 또 종소리가 없음을 아는 것은 소리가 있다 없었다 하는 것이지, 어떻게 너의 문성이 있었다 없었다 하겠느냐?
듣는 문이 참으로 없다면 무엇이 소리가 없는 줄을 아느냐?
그러므로 아난아! 듣는 문 가운데서 종소리가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지, 너의 문성이 종소리가 나면 있고 종소리가 사라지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가 아직도 잘못 알고서 종소리를 문성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므로, 어리석게 항상한 것을 단멸이라고 잘못 보고 있다.
그러므로 동정과 폐색과 개통을 여의고 문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마치 깊이 잠든 사람이 침상에서 자고 있는데, 그 집안사람이 다듬이질을 하거나 방아를 찧으면 그 사람이 잠결에 그 소리를 듣고는 다른소리로 생각하여 ‘북을 치는구나.’‘종을 치는구나’라고 착각하거나, 꿈속에서종소리가 어째서 그것이 다듬이질이나 방아 찧는 소리 인 줄 알고 나면 식구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꿈에 이 절구로 찧는 소리를 북소리로 잘못 들었다’고 할 것이다.

아난아! 이 사람이 꿈속에서 동정과 폐색과 개통을 어떻게 기억하겠느냐? 그 몸은 잠을 잤으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문성은 혼매하지 않았다.
설사 네 몸이 죽어서 없어지고 명줄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이 들을 줄 아는 문성이야 어찌 없어지겠느냐?



3.상근대지의 수행법


모든 중생들이 무시이래로 모든 빛깔과 소리에 끄달려 따라다니면서 생각을 쫓아서 유전하였으므로, 본래의 성품이 깨끗하고 묘하고 항상하다는 성정묘상을 깨닫지 못하고, 그리하여 항상함을 따르지 않고 생멸만 따라다니면서 세세생생에 섞이고 물들어서 유전하는 것이다.
만약 생멸을 버리고 참되고 영원한 진상을 지키면 상광이 앞에 나타나서 육근과 육진과 육식의 마음이 즉시에 소멸하여 없어진다.

미세한 상상도 경계이고, 미세하게 아는 식정도 구염이다. 이 미세한 두 가지를 멀리 여의면 네 법안이 즉시에 맑게 밝아질 것이니, 어찌 무상지각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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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1-11] : 보덕화법우님 덕분에 "무상지각"을 생가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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