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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우리말 능엄경, 제3절 결박과 해탈을 밝히다
普德華 2016-11-11 20:32:51, 조회 : 1,246, 추천 : 1
제3절 결박과 해탈을 밝히다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비록 두 번째 결정의를 말씀하셨으나, 저희들은 아직도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세간에서 맺힌 매듭을 푸는 사람이 그 매듭의 근원을 알지 못하면 마침내 맺힌 것을 풀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저를 비롯하여 유학인 성문들도 역시 그리하여, 처음이 없는 옛적부터 무명과 더불어 생멸을 거듭하였으므로, 비록 다문한 선근으로 출가는 하였으나 하루거리로 하는 학질과 같습니다.
원하옵건대 대자대비로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희들을 깨우쳐 주십시오.

오늘의 이 몸과 마음이 어떻게 하여서 맺혔으며, 어찌하면 풀리겠습니까? 미래에 고난을 받을 중생으로 하여금 윤회를 면하고 삼계에 떨어지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대중들과 함께 큰절을 올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의 무상한 가르침을 기다렸다.

이때에 세존께서 아난과 함께 모여 있는 유학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또한 미래의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출세간의 인과 장래의 길잡이를 만드시려고 아난의 정수리를 자금색의 빛나는 손으로 만지셨다.
즉시 시방의 보불세계가 여섯 가지의 진동을 하며, 그 세계에 계신 미진수의 많은 부처님의 정수리에서 보광이 나와서는 그 광명이 동시에 그 세계에서 기타림으로 와서 여래의 정수리에 대이시니, 여러 대중들이 미증유를 얻었다.

이때에 아난과 대중들은 시방의 미진수 여래께서 이구동성으로 아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다음과 같이 들었다.
“착하다, 아난아. 네가 생사에 윤회하게 하는 결근인 구생무명을 알고자 하느냐? 그것은 바로 네 육근이며 다른 것이 아니다.
또 네가 안락. 해탈. 적정. 묘상을 속히 증득하도록 하는 무상보리를 알고자 하느냐?
그것도 네 육근을 통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없다."
아난이 비록 이 법음을 들었으나 마음에 분명하지 못하여, 부처님께 머리를 조아리면서 사뢰었다.

“어찌하여 저로 하여금 생사에 윤회하게 하는 것도 육근이고, 또 안락과 묘상을 얻게 하는 것도 육근이지 다른 물건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육근과 육진이 근원이 같고, 결박과 해탈이 둘이 없으며, 식성이 허망하여 허공 꽃과 같다.
아난아! 육진으로 말미암아 아는 지가 발하고, 육근을 말미암아 모습인 상이 생기니, 모습인 상과 보고 아는 견이 성품이 없어서 마치 꼬여서 서로 의지하는 갈대인 교로와 같다.

그러므로 네가 지금 지견에서 지를 세우면 곧 무명의 근본이 되고, 지견에서 견을 없애면 곧 열반의 새지 않는 무루인 진정이다. 어찌 이 가운데 다른 것을 용납하겠느냐?"


이때에 세존께서 이 이치를 거듭하여 밝히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유위의 진성은 공하니
인연으로 생기므로 환인 곡두와 같네.
무위는 기멸이 없으니,
부실한 것이 허공꽃과 같다네.


허망을 설명하여 진실을 밝히지만,
허망과 진실이 둘 다 허망이네.
원래 진도 아니고 비진도 아닌데.
어찌 보는 견과 보이는 소견이 있으랴.


중간에 실다운 성품이란 것은 없으니,
서로 의지하고 있는 교로와 같다네.
맺히고 푸는 그 원인은 같으니,
성인과 범부가 다른 길이 없다네.


서로 의지하고 있는 갈대의 성품을 보면
공도 아니고 유도 아닌네.
미회하면 곧 무명이오,
발명하면 곧 해탈이라.


매듭을 푸는 데는 순서가 있으며,
여석 개가 풀리면 하나까지도 없어진다.
육근에서 원통을 선택하면
입류하여 정각을 이룬다네.


아타나의 미세한 식은
습기가 폭류를 이룬다.
집과 비진을 혼동할까 염려되어
내가 항상 대중에게 설법하지 않았노라.


자기 마음에서 자기 마음을 취하면
원래 환이 아닌 것이 환법이 되고,
불취하면 비환도 없으며,
비환도 생기지 않았는데
환법이 어찌 있으랴.


이것이 묘련화요,
이것이 금강왕보각이며,
이것이 여환삼마제이니,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순간에 무학을 초월한다네.


이 비교할 수 없는 불법은
시방의 여래께서
열반에 도달하시는 외길이로다.


이때에 아난과 대중들이 불여래의 위없는 자비로운 가르침과 게송을 듣고 마음눈이 열리고 밝아져서 일찍이 없었던 미증유함을 찬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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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행 [2016-11-11] : 보덕화법우님 덕분에 공부할 기회에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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