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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우리말 능엄경, 제3장 선나를 설명하여 수행을 가르침,제1절 이종전도
普德華 2016-11-27 19:39:15, 조회 : 1,387, 추천 : 0
제3장 선나를 설명하여 수행을 가르침
    

아난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부처님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사뢰었다.
‘저희들이 우둔하여 많이 듣는 다문만 좋아하고 유루인 마음에서 벗어나기를 구하지 않았는데, 부처님의 자비하신 가르침을 듣고서 바른 훈수를 얻어 몸과 마음이 상쾌하여 큰 요익을 얻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렇게 삼마제를 닦아 증득할 적에, 열반에 이르기 전에 어떤 것을 간혜지와 44심이라고 하며, 어떠한 점차에 이르러야 수행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어느 방소로 나아가야 십지의 지위에 들어간다 하며, 어떤 것을 등각보살이라고 합니까?"

이렇게 말하고는 오체를 투지하니, 대중들도 일심으로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기다리면서 눈을 바로 뜨고 부처님을 우러러보았다.
그때 세존께서 아난을 칭찬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너희들이 널리 모든 대중과 말세의 일체 중생들 중에서 삼마제를 닦아 대승을 구하려는 자에게 범부로부터 대열반에 이르는 무상의 바른 수행 길을 보여주고자 하는구나, 이제 너희들에게 설명하여 주고자 하니 자세히 들으라."
아난과 대중이 합장하고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가르침을 받들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마땅히 알아라, 묘성이 원명하여 모든 이름과 모습을 떠났으니, 본래 세계와 중생이 없다. 그런데 망으로 인하여 생이 있게 되었고, 생이 있으니 멸이 있게 되는데, 이렇게 생멸하는 것을 망이라고 부른다. 망이 없으면 이것을 진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여래의 위없는 보리와 열반인 두 가지 전의호이다."


제1절 이종전도


아난아! 네가 진짜 삼마지를 닦아서 곧장 여래의 대열반으로 나가고자 한다면 먼저 이 중생과 세계의 두 가지 뒤바뀜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뒤바뀜만 생기지 않으면 이것이 곧 여래의 진짜 삼마지이다.


1.중생전도

아난아! 무엇을 중생전도라고 하느냐?
아난아! 성명한 마음의 성품이 명원하기 때문에 그 명을 인하여서 성이 발동하고, 그 성이 망하여 견이 생기니, 무에서 마침내 유가 이루어졌다.
이 유와 소유는 인. 소인의 모습과 주. 소주의 모습이 없어서 전혀 근본이 없다.
이 무주를 기본으로 하여 세계와 모든 중생을 건립하였다.


본래의 원명을 미혹하여서 허망이 생겼으나, 허망한 성품 바탕이 없어서 의지한 것이 없다. 진에 복귀하려고 하면 그 진에 복귀 하려고 하는 것이 벌써 참 진여성이 아니다.
진이 아닌 것으로 진에 복귀하고자 하면 완연히 참모습이 아닌 비상을 이루니, 아닌 생(非生)과 아닌 주(非住)와 아닌 심(非心)과 아닌 법(非法)이 계속하여 발생한다.
그 생하는 힘이 발명하면서 훈습하여 업을 이루고, 동업끼리는 서로 감응하는데, 감업을 말미암아 서로 멸하고 서로 생하니, 이리하여 중생전도가 있게 된다.


2.세계전도

아난아! 무엇을 세계전도라고 하느냐?
유와 소유에서 분단이 허망하게 생기는데, 이로 인하여 계가 성립된다. 능인도 소인도 아니고, 능주도 소주도 없는데, 흘러 다니면서 머물지 아니하니, 이로 인하여 세가 성립된다. 삼세와 시방이 화합하고 서로 어울리므로 변화하는 중생이 12종류를 이룬다.
이러므로 세계는 움직임인 동으로 인하여 소리가 있고, 소리로 인하여 빛깔이 있고, 빛깔로 인하여 냄새가 있고, 냄새로 인하여 촉감이 있고, 촉감으로 인하여 맛이 있고, 맛으로 인하여 법을 안다.
여섯 가지의 어지러운 망상이 업성을 이루기 때문에, 12가지로 구분되어서 바퀴 동 듯 윤전 한다.
이러므로 세간은 소리. 냄새. 맛. 촉감 따위가 12가지로 변화하면서 한 바퀴 돌고는 다시 되풀이 한다.
이렇게 바퀴처럼 돌아가는 윤전의 뒤바뀐 모습들과 어울리므로, 세계에는 난생. 태생. 습생. 화생과 빛깔이 있는 유색. 빛깔이 없는 무색. 생각이 있는 유상. 생각이 없는 무상. 빛깔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비유색. 빛깔이 없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비무색.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비유상.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비무상이 있다.

아난아! 세계에 허망하게 윤회하는 뒤바뀐 움직임으로 인하여 기가 화합하여 8만4천 가지의 뜨고 잠기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알(난)로 태어나는 갈라람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물고기. 새. 거북. 뱀의 무리가 가득하다.

세계에 잡염으로 윤회하는 뒤바뀐 애욕으로 인하여 물기가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종횡하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태로 태어나는 알포담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사람. 축생. 용. 신선의 무리가 가득하다.

세계에 집착으로 윤회하는 귀바뀐 취향으로 인하여 부드러움이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번복하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습으로 생기는 폐시가 국토에 흘러 돌아서, 움직거리고 꿈틀거리는 무리들이 가득하다.

세계에 번역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가탁으로 인하여 감촉이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신고의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화해서 생기는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허물을 벗고 날아다니는 무리들이 가득하다.

세계에 유애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장애로 인하여 집착과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정요한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이러므로 빛깔이 있는 모습인 색상 길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길하고 흉한 정명의 무리가 가득하다.
  
세계에서 소산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미혹으로 인하여 어둠과 화합하여서 8만 4천 가지의 그늘지고 숨고 싶어 하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빛깔 없는 모습인 무색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허공에 흩어지고 가라앉고 없어지는 무리들이 가득하다.

세계에 허상인 망상으로 윤회하는 뒤바뀐 그림자로 인하여 억상과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잠겨서 맺히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이러므로 생각하는 모습인 상상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신과 귀와 정령의 무리가 가득하다.

세계에 우둔하게 윤회하는 뒤바뀐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완고와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마르고 딱딱한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이러므로 생각이 없는 모습인 무상 길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정신이 화하여 된 토목. 금석 따위가 가득하다.

세계에 상대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거짓으로 인하여 더러움과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기대고 의지하는 인의의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이러므로 색상이 있는 것이 성색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새우로 눈을 삼는  해파리 무리가 가득하다.

세계에 서로 상인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성정으로 인하여 주와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호소하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색상이 없는 것이 아닌 무색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저주와 염생들이 가득하다.

세계에 허망과 합하여 윤회하는 뒤바뀐 망매로 인하여 이와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서로 돌아 회호하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상상이 있는 것이 아닌 성상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저 뽕나무벌레가 나나니벌이 되는 것 같이 이질이 서로 이루는 것들이 가득하다.

세계에 원해로 윤회하는 뒤바뀐 살생으로 인하여 괴와 화합하여 8만 4천 가지의 부모를 잡아먹는 어지러운 생각을 이룬다. 그러므로 상상이 없는 것이 아닌 무상 갈남이 국토에 흘러 돌아서, 저 올빼미 따위는 흙덩이에 붙어서 새끼를 만들고, 파경조는 독수의 열매를 품어서 새끼가 되는데, 그 새끼가 자라면 부모를 잡아먹는 이러한 것들이 가득하다.
이것을 12종류의 중생이라고 한다.




---능엄경 제7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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