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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우리말 능엄경, 제2절 오음의 경계와 마장, 2.수음의 경계와 마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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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8:01:31, 조회 : 1,58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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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수음의 경계와 마장
1) 수음의 시종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제와 사마타를 수행하여 색음이 다 없어진 자는 부처님의 마음을 보는 것이, 마치 밝은 거울 가운데 영상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얻은 것이 있는데도 능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가위눌린 사람이 손과 발이 완연하고 보고 듣는 것이 헷갈리지 않는데도 마음이 객사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을 수음의 굴레라고 한다.
만약 가위눌린 증세가 없어지면 그 마음이 몸을 떠나서 제 얼굴을 보게 되며, 가고 머무는 것이 자유로워 조금도 걸림이 없는데, 이것을 수음의 굴레를 벗어났다고 말한다.
이 사람은 곧 견탁을 능히 초월하는데, 그 까닭을 살펴보면 허명망상이 근본이었던 것이다.
2) 수음마의 십종경계
① 연민하다가 비마를 만남
아난아!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한 가운데서 큰 광요를 얻고 그 마음이 광명을 말할 적에, 안으로 억제를 과분하게 하면 문득 거기에서 무궁한 비가 생긴다. 이와 같이 내지 모기와 등에 같은 벌레를 보더라도 마치 갓난애와 같이 여기고 연민하는 마음을 내어 눈물을 흘린다, 이것은 ‘공부할 적에 억누름이 지나친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어지지만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니, 깨달아 알고 미하지 아니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녹아 없어진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고 하는 견해를 내면 곧 비마가 심장에 들어가서 사람들만 보면 슬퍼하여 우는 일이 무한하고,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② 자만하다가 광마를 만남
아난아! 또 저 전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기대하던 좋은 모습이 앞에 나타남을 볼 적에, 감격이 너무 지나치면 문득 그 가운데에서 무한한 용기가 생겨서 그 마음이 맹리하여 뜻이 부처님과 같은 듯하므로‘3아승지겁을 일념에 능히 초월했다’고 말하게 된다. 이것은 ‘공부할 적에 자만이 지나친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지만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니, 깨달아 알아서 미하지 아니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녹아서 없어진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내면 곧 광마가 그 심장에 들어가서, 사람들만 보면 과시하여 아만이 비길 데가 없어 그 마음이 위로는 부처님도 보이지 않고 아래로는 사람도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③ 침억하다가 억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앞으로는 더 신중이 없고 돌아서면 고거가 없을 적에, 지혜의 힘이 쇠미하여 중간 지점에 들어가 멀리 보이는 바가 없게 되면 마음에 문득 크게 고갈함을 내어 언제나 침울한 기억이 흩어지지 아니하는데, 그것을 가지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으로 여긴다.
이것은 ‘수심에 지혜가 없어서 스스로 실수한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내면 곧 억마가 그의 심장에 들어가서 아침과 저녁으로 심장을 거머쥐어서 한곳에 매달아 두게 되니,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④ 항심을 잃고 지족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지혜의 힘이 선정보다 지나쳐서 너무 영리하게 되어 온갖 뛰어난 성을 마음속에 품을 적에, 제 마음에 ‘이미 노사나가 된 것이 아닌가?’의심하여 조금 얻고서 만족하게 여긴다. 이것은 ‘마음 쓰는 것이 항심을 상실하여 지견에 바진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고 하는 견해를 내면 곧 하열하고 쉽게 만족하는 마구니가 그 심장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보면‘나는 위없는 제일의제를 얻었다’고 말하니,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서 떨어지게 된다.
⑤ 우울하다가 우수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신증은 얻지 못하고 고심은 이미 버렸으나, 색음과 수음을 살펴보고 스스로 어렵고 험난하다는 생각을 낼 적에, 마음에 홀연히 무궁한 근심을 내어서 철상에 앉은 것 같고 독약을 마신 것 같으며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서, 항상 남에게 자기 목숨을 끊어 주기를 구하여 일찍 해탈하려고 한다. 이것은 ‘수행이 방편을 잃은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내면 곧 항상 우수하는 마가 그 사람의 심장에 들어가서 손에 칼을 가지고 스스로 제 살을 베면서 그 목숨 버리기를 좋아하고, 혹은 항상 근심하고 걱정해서 산림으로 숨어 들어가서 사람을 보기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⑥ 경안하다가 희락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청정한 가운데서 마음이 안온할 적에, 홀연히 스스로 한량없는 기쁨이 생겨 마음속에 즐거움을 스스로 자제하지 못한다. 이것은‘경안을 스스로 자제할 지혜가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고 하는 견해를 내면 곧 희락을 좋아하는 마가 그 심장에 들어가서, 사람을 보기만 하면 웃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혼자 노래하고 춤추면서‘이미 걸림이 없는 해탈을 얻었다’고 말을 하니, 그렇게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⑦ 아만을 내다가 만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스스로 이미 만족하다고 여길 적에, 무단히 대아만이 생겨서 이와 같이 내지 만. 과만. 만과만. 증상만. 비열만이 한꺼번에 발생하여, 마음속으로 시방의 여래도 가볍게 보거늘 하물며 하위의 성문. 연각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은 ‘뛰어남을 보고 스스로를 구원할 지혜가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고 하는 견해를 내면 곧 어떤 대아만의 마구니가 그 사람의 심장에 들어가서, 탑묘에 절도 하지 않고 경전과 불상을 헐고 부수면서 단월(신도)에게 말하기를 ‘불상은 금. 동. 토. 목이며, 경이란 나뭇잎과 비단 천이다. 육신이 참되거늘 공경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나무와 흙을 숭배를 하니, 참으로 전도되었다’고 말한다.
그를 깊이 믿는 자들로 하여금 그 말에 따라 불상과 경을 헐고 무너뜨리고 땅속에 묻어버리게 하며, 중생을 의혹하게 하고 그르치게 지도하여 무간옥에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자신은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⑧ 경청 중에 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정명한 가운데서 정미로운 이치를 원만히 깨달아서 크게 수순함을 얻을 적에, 그 마음에 홀연히 한량없는 경안이 나타나면 ‘이제 성인이 되어 크게 자재함을 얻었다’고 말하게 된다. 이것은 ‘지혜로 경청을 얻은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내면 곧 경청을 좋아하는 마구니가 그 심장에 들어가서, 스스로 말하기를 ‘이만하면 만족하다’고 하여 다시 더 수행하지 않는다. 이런 무리들은 대개 무문비구가 되어서 중생들을 의심하고 그르치도록 지도하여 아비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진다.
⑨ 공에 떨어져 공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명오한 가운데 허명성을 얻을 적에, 그 가운데서 홀연히 영멸에 들어가서‘인과가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 언제나 공에 들어서 공심이 앞에 나타나고, 나아가 마음에‘길이 단멸한다’는 견해를 낸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내면 곧 공마가 그 심장에 들어가서, 곧 계를 지키는 자를‘소승이 된다’고 비방하고‘보살은 공 도리를 깨달았는데, 어떻게 계를 지키거나 범하는 일이 있겠느냐!’고 한다.
그 사람이 신심이 있는 단월 앞에서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음예를 자행하되 마력으로 사람들을 포섭하므로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고 비방하지도 못한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귀심이 들렸으므로 똥. 오줌. 술. 고기를 먹으면서도 모두 다 ‘공하다’고 하면서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국법을 어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⑩ 애욕에 빠져 욕마를 만남
또 저 정 가운데 선남자가 색음이 녹고 수음이 명백함을 보면서 허명에 맛이 들어 깊이 사람의 심장과 뼈에까지 사무쳐 들어갈 적에, 그 마음에 홀연히 무한한 애욕이 생기고 애욕이 지극해서 발광하여 곧 탐욕스런 짓을 한다. 이것은‘정의 경계가 안순함이 마음에 들어가자, 그것을 바로 잡는 지혜가 없어서 애욕에 잘못 빠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깨달으면 허물이 없거니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면 욕마가 그 심복에 들어가서, 언제나‘애욕이 바로 보리의 도이다’라고 말한다. 모든 백의(신도)를 가르치되 평등하게 음욕을 행하게 하고, 그 음욕을 행하는 자를 법을 지니는 지법자라고 부른다. 귀신의 힘 때문에 말세에 어리석은 범부들을 잘 포섭하는데, 그 무리가 백에 이르거나 내지 이백 혹은 오륙백이 되기도 하며, 만게는 천만까지 되기도 한다. 마심이 싫증을 내어 그 몸을 떠나고 나면 그 사람의 위덕이 없어지면서 국법을 어기게 되고, 중생을 의심하게 하고 그르치게 지도하여 무간지옥에 들어가게 한다. 그리고 자신은 정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마땅히 윤회에 떨어지게 된다.
3) 아난에게 부촉함
아난아! 그와 같은 열 가지 선나의 경계가 나타난 것은 모두 이 수음과 용심이 교호하므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중생들은 완고하고 혼미해서 스스로 가려내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인연을 만나면 혼미하여 알아차리지 못하고‘성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하여 대망어를 범하고 무간지옥에 떨어진다.
너희들은 마땅히 여래의 말씀을 가져다가 내가 열반한 뒤에 말법 세상에 전하여 두루 중생들로 하여금 이러한 도리를 깨닫게 하고, 천마로 하여금 그 방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수행자를 보호하여 무상도를 이루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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