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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함경07.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普德華 2016-12-26 14:15:02, 조회 : 1,231, 추천 : 0
아함경07.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코살라 국에서 여행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유카타 마을과 시티비아 마을 중간에 있는 나무 아래서 쉬고 있을 때였다.

그때 바라문인 도나가 지나가다가 부처님의 거룩한 발자국인 천폭륜산을 보게 되었다.
그는 ‘나는 아직 인간의 발자국으로는 이런 것을 보지 못하였다.
누구이기에 이런 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진 것일까‘를 생각하며 발자국을 따라 부처님 계신 곳까지 왔다.

부처님은 나무 밑에 앉아 선정에 들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얼굴은 엄숙하여 세상에서 뛰어나고 모든 기관이 맑고 깨끗하며, 마음은 극히 조용하게 잘 다스려졌으며, 빛나는 풍채는 의젖하여 마치 금으로 된 산을 보는 것 같았다.
그는 놀라워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당신은 신(天人)이십니까?”
“아니다. 나는 신이 아니다.”
“그러면 용(龍)입니까? 아니면 야차나 간다르바. 아수라. 긴나라. 가루다. 긴나라. 마후라가 또는 인비인(人非人)입니까?”
“아니다. 나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그 무엇도 아니라면 도대체 당신은 어떤 분이십니까?”
   이에 부처님은 게송으로 답했다.



나는 신이나 용이 아니다.
간다르바. 긴나라. 야차. 아수라도
마후라가나 인비인도 아니다.
그것은 모두 번뇌로 인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다함이 있는 번뇌를
이미 끊고 부수고 없애버렸다.
마치 물속에서 피어났으나
물이 묻지 않는 연꽃처럼
나 또한 비록 세상에 태어났으나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느니라.

지나간 수많은 세월을 살펴보니
이런저런 인연에 얽혀서 방황했지만
이제 번뇌를 끊고 나쁜 버릇을 버려서
삼독번뇌의 가시를 다 뽑아버리고
나고 죽는 고리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니
그러므로 ‘붓다(buddha)’라 이름 하느니라.




---------- 잡아함 4권 101경 <인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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