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붇다의 장
많은 빅쿠들 이야기
|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빅쿠들과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
어느 때 오백 명의 빅쿠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행복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한 결과 행복의 의미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거나 왕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은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으며, 어떤
사람은 하얀 쌀밥에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부처님께서 오시었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이 무엇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는지 물으시고 그 대답을 들으신
다음 빅쿠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너희들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너희로 하여금 끝내 생사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니라. 참된 행복은 그런 것들이 아니니, 이
세상에 부처님이 출현했을 때, 위없는 진리를 듣는 기회를 만났을 때,
빅쿠들이 잘 화합하여 수행해 나갈 때가 참으로 행복한 것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행복은 붇다가 세상에 나심이요.
행복은 으뜸가는 성스러운 진리를 배움이며
행복은 성스러운 제자 빅쿠들이 서로 화합함이다.
더욱 큰 행복은
위의 셋이 잘 조화되고 실천됨이라.
구도(求道)의 길 - 심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