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쾌락의 장
릭차위 왕자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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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웨살리 지방 꾸따가라 수도원에 계시던 어느 때, 릭차위 왕자들과 관련하여 게송을 설법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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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축제일에 부처님께서는 많은 빅쿠 대중을 거느리시고 웨살리성으로 들어가시었다. 이때 릭차위
왕자들이 부처님 일행의 맞은편으로부터 화려한 옷을 입고 오고 있었다. 그들과 마주쳤을 때 부처님께서는 빅쿠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따와띵사 천상세계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 릭차위 왕자들의 화려한 옷차림을 잘 보아두도록 하여라. 천상의 화려함과 아주 흡사하구나.”
왕자들이
가고 있는 곳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환희의 동산이었다. 그런데 그 동산에 도착한 왕자들은 서로 유녀를 차지하려고
심한 언쟁을 벌였고, 결국은 치고받는 싸움으로 발전하였다. 그러자 화려하고
장엄하던 왕자들의 품위와 위신은 형편없이 추락되어 버렸다. 그들의 옷은 모두 찢어졌으며, 어떤 왕자는 피를 흘리며 들것에 실려 갔고, 어떤 왕자는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되돌아갔다.
바로
이때 부처님과 빅쿠 일행이 성 내에서 공양을 끝내고 돌아오시다가 이 같은 왕자들의 모습을 보시게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왕자들의 비참하고, 추하며, 부상당하여 들것에
실려 가는 모습 등, 마치 전쟁에서 돌아오는 패잔병 같은 광경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시었다.
“빅쿠들이여, 감각적인 쾌락을 즐기려는 마음과, 그에 대한
집착 때문에 모든 슬픔과 두려움이 일어나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집착 때문에
슬픔이 일어나고
집착 때문에
두려움이 일어난다.
집착으로부터
해탈한 사람은
슬픔이
없거니, 어찌 두려움이 있으랴?
기도(祈禱) - 능인스님